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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91159201226
· 쪽수 : 484쪽
· 출판일 : 2020-03-20
책 소개
목차
BOOK Ⅰ 이 책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심리학적 원리들
<서문> 전쟁을 심리학적으로 연구하다
1장 정서적, 집단적, 신비주의적 힘들과 그 힘들이 국민들의 삶에서 하는 역할
2장 인격의 변형
BOOK Ⅱ 현대 독일의 진화
1장 독일 권력의 등장과 발달
2장 독일 철학자들이 말하는 국가 개념. 독일 철학자들의 역사 해석
3장 독일의 경제적 진화
4장 현대 독일의 사고방식
BOOK Ⅲ 전쟁의 간접적 원인들
1장 전쟁의 경제적, 정치적 원인들
2장 민족 간의 증오
3장 독일의 공격적 태도-보복 이론
4장 신비주의적 영향들이 전쟁의 기원에 끼친 영향. 헤게모니라는 이상
BOOK Ⅳ 전쟁의 직접적 원인들
1장 오스트리아의 최후통첩과 일주일의 외교적 대화
2장 영국이 처음에 이 전쟁에 대해 품었던 반감
3장 영국 내의 감정 변화
4장 외교적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에 독일과 오스트리아, 러시아, 프랑스가 한 역할
5장 대중의 감정이 전쟁의 기원에 끼친 영향
6장 3국 황제의 의지가 한 역할
7장 누가 전쟁을 원했는가?
8장 독일을 비롯한 다양한 나라에서 제시된, 전쟁 원인에 관한 의견
BOOK Ⅴ 전투에 작용하는 심리적 힘들
1장 전쟁 방식의 변화
2장 전쟁이 불러일으킨 감정들, 새로운 인격들의 출현
3장 군인들의 용기: 그 기원과 형태
4장 무력 충돌의 기원에 관한 통찰력 결여와 심리적 오류의 결과
5장 심리적 오류에서 비롯된 전략적 오류
BOOK Ⅵ 독일의 전쟁 방식에 나타난 심리적 요소들
1장 독일식 전쟁 방식의 심리적 바탕들
2장 독일군 참모본부가 정한 원칙의 적용. 방화와 살육, 약탈
3장 독일식 전쟁 방식이 중립국의 감정에 끼친 영향
BOOK Ⅶ 알려지지 않은 양적 수치들
1장 현대전의 즉각적 영향
2장 전투에 관한 묘사의 불명확성
3장 마른강 전투에 관한 가설들
4장 평화 문제
결론
책속에서
“민족 간의 증오는 그 기원을 따지고 들어가면 정서적일 뿐이고 합리적인 요소가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중대한 국제적 충돌에서 그 힘이 극도로 강해진다. 이 증오 앞에서 다른 감정들은 맥을 못 춘다. 그래서 전쟁이 일어났을 때, 프랑스인들이 국내적으로 느끼고 있던 정치적, 종교적 증오는 침략자를 향한 증오에 묻혀 버렸다. 영국도 아일랜드와 내전을 벌일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그 갈등도 침략자를 향한 증오에 묻혀 버렸다. 러시아도 마찬가지였다. 아나키스트와 혁명가들이 독일의 침략 앞에서 열렬한 왕권 지지자로 바뀌었다. 만약 독일인들이 이런 심리학적 원리를 알았더라면, 전쟁을 일으키기 전에 영국과 프랑스의 국내 불화를 성공의 요소로 꼽지 않았을 것이다.”
“이성은 집단적인 정신에 거의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집단적인 정신은 집단적 논리의 지배를 받으며, 이 논리는 엄격히 집단적인 정신에만 적용된다. 지적으로 보면, 집단적인 인간이 언제나 개인적인 인간보다 열등해 보이지만, 감정의 영역에서는 집단적인 인간이 개인적인 인간보다 탁월할 수 있다. 왜냐하면 군중이 고마움 같은 일부 감정을 모를지라도 이타심과 공공복지에 대한 헌신, 심지어 영웅심처럼 실천하기 어려운 다른 감정들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집단에 합류하는 경우에 평균적인 인간의 힘은 커지는 반면에 탁월한 인간의 힘은 약해진다.”
“현재의 전쟁은 이성과 거의 아무런 관계가 없다. 역사 속의 전쟁들 대부분도 마찬가지이다. 물론, 전투는 이성의 도움으로 치러진다. 그러나 이성이 전쟁을 일으키는 경우는 절대로 없다. 이유는 이성이 단순히 신비주의적, 정서적 충동에서 비롯된 필연을 보완하는 역할만 하기 때문이다. 전쟁에서 이성은 주인이 아니고 노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