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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로쿠잡지 - 중

메이로쿠잡지 - 중

(제14호~제28호)

메이로쿠샤 동인 (엮은이), 김도형, 박삼헌, 박은영 (옮긴이)
세창출판사(세창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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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로쿠잡지 -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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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메이로쿠잡지 - 중 (제14호~제28호)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일본사 > 일본사 일반
· ISBN : 9791166843624
· 쪽수 : 348쪽
· 출판일 : 2025-03-27

책 소개

『메이로쿠잡지』는 메이로쿠샤 지식인들이 ‘교육의 진보’를 위해 지식을 보급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었다. 이른바 ‘문명개화’를 촉진하는 수단으로 삼고자 했던 것인데, 그 ‘문명개화’의 내용에 대해서는 다양한 이견이 제시될 수밖에 없었고, 이런 논의의 다양성과 논쟁이 이 잡지의 특징이 되었다.
『메이로쿠잡지(明六雜誌)』는 1874년(메이지 7) 4월 2일 창간호를 시작으로 1875년(메이지 8) 11월 14일 정간 시까지 모두 43호가 발행된 잡지다. 이 잡지는 1873년(메이지 6) 7월에 미국에서 귀국한 주미대리공사 모리 아리노리가 유럽과 미국에서의 체험을 기초로, 일본의 교육개혁을 목표로 하여 같은 해 8월에 동지들과 함께 설립한 학술결사 메이로쿠샤가 만들어지면서 시작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메이지 유신 이후 근대국가 건설을 위해 국민 전체의 지적 수준 향상과 그것을 위한 교육개선의 필요를 통감한 모리는 해외의 학회에서 학자 및 지식인들과 교류한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 지식인들의 고립성과 폐쇄성을 타파하고, 지식인 간의 학문적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학술결사를 설립하려고 했던 것이다.

이렇게 결성된 모임은 매월 1-2차례 정도의 정기집회를 가졌고, 이 모임이 1873년에 발족했기 때문에 메이지 6년(메이지 로쿠넨)에서 따 메이로쿠샤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 이들 대부분은 자신들이 학습한 내용을 널리 세상에 알리고 지식을 보급하는 것으로 세상의 진보를 가져올 수 있다고 믿는 낙관론자들이었다. 이 시대 서양에는 자연과학적 지식을 확대하고 그것을 사회에 적용하여 ‘문명’을 ‘진보’시킬 수 있다고 믿는 낙관주의적 목적론이 유행하였고, 그것이 서양의 문명을 표준으로 하는 것이었던 만큼, 그것을 일본에서 가능케 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방법은 무엇인지가 이들 지식인의 최대 관심사였다. 그것은 흔히 ‘문명개화’라는 단어로 표현되었으며, 이 단어 자체가 메이로쿠샤의 지식인들이 공통적으로 공유하고 추진하는 목표가 되어 있었다고 말해도 좋을 것이다.

메이로쿠샤 지식인들이 그 ‘교육의 진보’를 위해 지식을 보급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추진했던 것은 크게 두 가지였는데, 그중 하나는 ‘연설회 개최’였고, 다른 하나는 ‘잡지의 발행’이었다. 『메이로쿠잡지』는 이런 동일한 목적을 공유한 성원들이 스스로 획득한 지식을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보급함으로써 이른바 ‘문명개화’를 촉진하는 수단으로 삼고자 했던 것인데, 그러나 목적과 수단은 공유되었을지언정, 그 ‘문명개화’의 내용에 대해서는 다양한 이견이 제시될 수밖에 없었고, 이런 논의의 다양성과 논쟁이 분출되었던 것이 이 잡지의 특징이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잡지는 어떤 단일한 논의나 의도를 가진 것으로 읽어 내기보다는, 그 안에 어떤 종류의, 얼마나 다양한 ‘문명’의 궁리들이 존재했는지를 읽어 내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보다 유효한 독해법이 될 것이다.

또 이 잡지에는 당대 일본뿐 아니라 서양에서 유행하던 지식이나 사상들이 다채롭게 소개되고 있어서, 우리에게 현재 ‘상식’이나 ‘교양’으로 정착해 있는 지식의 기원과 전파의 양상을 살펴보는 데 흥미로운 단서들을 제공해 준다.

이 잡지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했다. 지적 배경으로 보자면 서양학자부터 한학자까지, 연령대로 보아도 당시 27세의 모리 아리노리부터 52세의 사카타니 시로시까지, ‘남성’이라는 공통점 이외에는 모두 다른 환경과 입장에 처한 이들이었다. 그러나 이들은 모두 새로운 시대에 적합한 ‘지식’에 대한 왕성한 욕구를 지니고 있었고, 당면한 과제로서 ‘문명개화’라는 목표를 공유했다. 메이로쿠샤라는 모임과 그 결과물로서의 잡지는 오래 지속되지 못했지만, 그 경험과 시행착오가 이후 근대 일본의 지식계, 학술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자양분이 되었던 것은 분명하다.

이러한 지식인들의 활동에 대해 이후 철학자 오니시 하지메는 “우리 나라 유신 이후로 십수 년간은 오직 계몽적 사조의 정신으로 돌진”하였다고 평가했다. 이것이 일본에서 ‘계몽’이라는 단어의 첫 사용 사례이자 번역 사례임을 생각하면, 앞에서 살펴본 일련의 움직임들이 근대 일본에서 전개되었던 초기 ‘계몽’의 양상들이며, 『메이로쿠잡지』는 이런 양상들을 생생하게 담아 전해 주고 있는 것이다.

목차

해제
일러두기

제14호
1. 지설 ① (니시 아마네)
2. 리버티설 ② (미쓰쿠리 린쇼)
3. 화폐의 효능 (스기 고지)
4. 덴구설 (쓰다 마미치)

제15호
1. 처첩론 ③ (모리 아리노리)
2. 서학 일반 ④ (나카무라 마사나오)
3. 조세의 권한은 상하가 함께 관여해야 한다는 설 (사카타니 시로시)
4. 정론 ④ (쓰다 마미치)

제16호
1. 정론 ⑤ (쓰다 마미치)
2. 인간 공공의 설 ① (스기 고지)
3. 서학 일반 ⑤ (나카무라 마사나오)
4. 애적론 (니시 아마네)

제17호
1. 재정 변혁의 설 (간다 다카히라)
2. 지진의 설 (쓰다 마미치)
3. 지설 ② (니시 아마네)

제18호
1. 서양의 개화는 서행한다는 설 (쓰다 마미치)
2. 국가를 가볍게 여기는 정부 (가토 히로유키)
3. 인간 공공의 설 ② (스기 고지)
4. 화장에 관한 의문 (사카타니 시로시)
5. 정실에 관한 설 (니시 아마네)
6. 국악을 진흥해야 한다는 주장 (간다 다카히라)

제19호
1. 비밀에 관한 설 (니시 아마네)
2. 민선의원의 시기는 아직 도래하지 않았음을 논한다 (간다 다카히라)
3. 존이설 (사카타니 시로시)
4. 인간 공공의 설 ③ (스기 고지)

제20호
1. 신문지론 (쓰다 마미치)
2. 처첩론 ④ (모리 아리노리)
3. 호설에 대한 의문 (사카타니 시로시)
4. 호설의 넓은 뜻 (사카타니 시로시)
5. 지설 ③ (니시 아마네)

제21호
1. 정대화의에 대한 연설 (후쿠자와 유키치)
2. 삼성론 (쓰다 마미치)
3. 인간 공공의 설 ④ (스기 고지)
4. 여성의 치장에 대한 의문 (사카타니 시로시)

제22호
1. 지설 ④ (니시 아마네)
2. 부부유별론 (쓰다 마미치)
3. 정교에 대한 의문 (사카타니 시로시)
4. 화학 개혁의 대략 (시미즈 우사부로)
5. 지폐인체간원록 (화폐론 첫 번째) (간다 다카히라)

제23호
1. 내지 여행 (니시 아마네)
2. 정금외출탄식록 (화폐론 두 번째) (간다 다카히라)
3. 서학 일반 ⑥ (나카무라 마사나오)

제24호
1. 내지여행론 (쓰다 마미치)
2. 무역개정론 (스기 고지)

제25호
1. 지설 ⑤ (니시 아마네)
2. 정교에 대한 나머지 의문 (사카타니 시로시)
3. 괴설 (쓰다 마미치)

제26호
1. 내지 여행에 관한 니시 선생의 설을 반박한다 (후쿠자와 유키치)
2. 무역균형론 (쓰다 마미치)
3. 지폐성행망상록 (화폐론 세 번째) (간다 다카히라)

제27호
1. 처첩론 ⑤ (모리 아리노리)
2. 민선의원 변칙론 (사카타니 시로시)

제28호
1. 민선의원 변칙론 (사카타니 시로시)
2. 정체삼종설 (상) (니시무라 시게키)
3. 정체삼종설 (하) (니시무라 시게키)

『메이로쿠잡지』의 기고자들
역자 후기
찾아보기

저자소개

메이로쿠샤 동인 (엮은이)    정보 더보기
1873년, 즉 메이지 6년에 설립된 근대 일본 학술단체 메이로쿠샤(明六社)에서 함께 활동했던 지식인들을 가리킨다. 여기에 참가한 서양학, 유학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은 이후 일본에서 근대적인 형태의 ‘학술계’가 성립하는 데 지대한 영향을 끼쳤는데, 이전까지의 학술모임은 각 분야 안에서 무리를 지어 교류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던 만큼 각 분야의 벽을 넘어서 하나의 학술단체를 결성한 일 자체가 특이한 현상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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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헌 (지은이)    정보 더보기
건국대학교 일어교육과 교수 겸 아시아콘텐츠연구소 소장.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고베대학 대학원에서 일본사회문화사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근대 일본의 국가체제를 중심으로 연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메이지 시대 이후, ‘메이지’를 둘러싼 역사 인식과 정치에 관심이 많다. 저서로 『근대 일본 형성기의 국가체제: 지방관회의·태정관·천황』, 『천황 그리고 국민과 신민 사이』 등이, 공저로 『한중일이 함께 쓴 동아시아 근현대사』, 『동아시아 도시 이야기』, 『일본사 시민강좌』, 『벌거벗은 세계사: 사건편 2』 등이, 번역서로 『천황의 초상』, 『천황 아키히토와 헤이세이 일본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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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연구교수. 일본 근대사, 일본 기독교사를 전공했다. 근대국가와 전쟁, 종교 문제에 관심이 있으며, 최근에는 일본 여성사의 관점에서 근대 일본 여성의 사상 형성 문제를 분석하고 있다. 공저로 『일본사 시민강좌』, 『근대 일본인의 국가인식: 메이지 인물 6인의 삶을 관통한 국가』, 『근현대 동아시아 지식장과 정치변동』 등이, 번역서로 『환경으로 보는 고대 중국』, 『서양을 번역하다』, 『번역된 근대』(이상 공역), 『한중일 비교 통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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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세종대학교 국제학부 일어일문학전공 조교수. 성균관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근대 일본의 사상을 중심으로 연구하고 있으며, 특히 서양 사상의 수용과 재구축 과정 및 양상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 논문으로 「3·1운동 이후 일본 언론매체의 보도양상 분석: 의친왕 탈출사건 관련 기사를 중심으로」, 「COMPETITION AND HARMONY Kato Hiroyuki’s Naturalism and Ethics for Modern Japan」, 「일본의 로봇문화: 친밀함, 생명, 공존의 상상력」 등을 발표했고, 공저로 『메이지유신의 침략성과 재인식의 문제』, 『근현대 동아시아 지식장과 정치변동』, 『근대 일본과 번역의 정치』 등이, 번역서로 『입헌정체략·진정대의』, 『번역된 근대: 문부성 〈백과전서〉의 번역학』(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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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유럽에서는 자유의 주장을 부르짖는 자가 대개 모두 과격함에 빠져서 일을 온전히 처리할 수 없었기 때문에 영국을 제외한 나머지는 인민들이 진정으로 자유를 얻은 일이 적었다고는 해도, 요컨대 인민이 일단 그 자유를 얻고 이를 이미 오랫동안 맛보게 된다면, 설령 군주독재 전제정치를 부활시켜 옛날로 돌아가려 해도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각국이 서로 의원을 설치하여 인민의 대리자에게 입법의 권리를 위임하면, 오늘날 형세에서 생각해 볼 때, 군주의 권리가 점차로 쇠퇴하고 인민 자유의 융성으로 향하게 될 것을 증명하기에 충분할 것이다.


지금 조세가 재화 가운데 가장 무겁고 크다. 또 공유물 가운데에서도 가장 무겁고 크다. 사람들의 보호를 위해서 각자가 사랑하는 사유물, 즉 타인이 절대로 침범할 수 없는 물건을 내놓고 공유물로 삼았다. 그것이 공유물이 되기 전 사유물일 때 그것을 얼마나 내놓을지 결정할 권한은 그 주인에게 있었다. 천자(天子)라도 이것을 침해해서는 안 되며, 반드시 보호의 이치를 명확히 밝히고 함께 의논하며 널리 생각을 도모하여 천하 공공의 욕구를 위해 얼마나 내놓을지를 정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강탈하는 도적이나 마찬가지인 것이다.


요컨대, 개명 세계로 향하는 지금, 어찌 이른바 요괴라는 것이 있을 수 있겠는가? 천연 그대로의 도리, 자연의 이치가 실제로 실행되어 사람의 몸과 마음을 닦고 밝혀서 건강하게 하면, 온갖 나쁜 것들을 모두 물리칠 수 있을 것이다. … 그렇지만 구습의 각인을 풀려는 욕심에 큰길로 가지 않고 지름길을 찾는, 일종의 새로운 폐습을 각인시키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즉 여우로 하여금 여우를 대신시키는 격이니, 그 해로움은 더욱 원대하여 후회 정도로 그치지 않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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