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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일본사 > 일본사 일반
· ISBN : 9791166843631
· 쪽수 : 340쪽
· 출판일 : 2025-03-27
책 소개
목차
해제
일러두기
제29호
1. 망라의원의 설 (니시 아마네)
2. 자유교역론 (니시무라 시게키)
3. 종교론 의문 ① (가시와바라 다카아키)
제30호
1. 메이로쿠샤 제1년 차 역원 개선에 대한 연설 (모리 아리노리)
2. 인재론 (쓰다 마미치)
3. 종교론 의문 ② (가시와바라 다카아키)
4. 인민의 성질을 개조하는 것에 대한 설 (나카무라 마사나오)
제31호
1. 부부동권 유폐론 ① (가토 히로유키)
2. 부부동권 유폐론 ② (가토 히로유키)
3. 수신치국비이도론 (니시무라 시게키)
4. 종교론 의문 ③ (가시와바라 다카아키)
5. 남녀동수론 (후쿠자와 유키치)
제32호
1. 국민기풍론 (니시 아마네)
2. 처첩에 관한 설 (사카타니 시로시)
제33호
1. 선량한 어머니를 만드는 일에 대한 설 (나카무라 마사나오)
2. 적설 (니시무라 시게키)
3. 일요일의 설 (가시와바라 다카아키)
4. 화폐병근치료록 (화폐론 네 번째) (간다 다카히라)
제34호
1. 상상 쇄국설 (스기 고지)
2. 화폐사록 부언 (간다 다카히라)
3. 정욕론 (쓰다 마미치)
제35호
1. 지나를 경시해서는 안 된다 (나카무라 마사나오)
2. 천강설 (사카타니 시로시)
3. 부부동권변 (쓰다 마미치)
제36호
1. 천강설 (속편) (사카타니 시로시)
2. 서어십이해 ① (니시무라 시게키)
제37호
1. 자주자유해 (서어십이해 ②) (니시무라 시게키)
2. 상벌훼예론 (나카무라 마사나오)
3. 철산을 개발해야 함을 논한다 (간다 다카히라)
제38호
1. 인세삼보설 ① (니시 아마네)
2. 전환접교설 (사카타니 시로시)
제39호
1. 인세삼보설 ② (니시 아마네)
2. 정부와 인민이 이해를 달리하는 것에 대한 논의 (니시무라 시게키)
3. 서학 일반 ⑦ (나카무라 마사나오)
제40호
1. 인세삼보설 ③ (니시 아마네)
2. 양정신일설 ① (사카타니 시로시)
제41호
1. 사형론 (쓰다 마미치)
2. 화화매조법지설 (쓰다 센)
3. 양정신일설 ② (사카타니 시로시)
제42호
1. 권리라는 말에 대한 풀이 (서어십이해 ③) (니시무라 시게키)
2. 인세삼보설 ④ (니시 아마네)
3. 폐창론 (쓰다 마미치)
제43호
1. 전환설 (니시무라 시게키)
2. 존왕양이설 (사카타니 시로시)
『메이로쿠잡지』의 기고자들
역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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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책속에서
현재 구미에서 인재가 번성하는 까닭은, 다름 아니라 주로 이 자유의 기질이 발달했기 때문이다. 아시아의 풍속은 군주압제의 정치가 인민의 재능을 농락하였기 때문에, 인민의 재능이 발달한 곳은 오히려 벽지(僻?)나 변경같이 군주의 덕이 미치지 못하는 곳이었다. … 그리고 이렇게 뛰어난 호걸이 한 명 나오면, 주변 사람들이 떨쳐 일어나도록 고무시켜 그들이 가진 재능을 떨치게 한다. 이런 이유로 뛰어난 군주가 나온 지역에서 명현들이 많이 나오는 것이다.
적이란 남의 물건을 훔치거나, 남을 살해하거나, 혹은 남을 겁박하는 자라는 말로, 천자에게 맞서는 자를 가리키는 말이 아니었다. 그런데 천자에게 맞서는 자를 가리켜 모두 적이라고 말하는 것은 인군독재(人君獨裁)의 나라에 있는 풍습으로, 군주를 지나치게 높이려는 데에서 나오는 저속한 말이다. 지나인의 뻐김과 교만함, 스스로를 추켜올리는 모습은 일본인이라면 실소를 금치 못하는 바인데, 이 적이라는 글자에 관해서는 지나인의 편견을 답습하여 고치려는 생각을 하지 않으니 기이한 일이다.
요컨대, 지금 화폐를 다스리는 것은 마치 병을 고치는 것과도 같다. 마땅히 좋아하는 모든 것을 멀리하고, 명예와 이익을 내던지며, 직업을 없애고 교제를 끊으면서 오직 요양에 전념하여야 비로소 완치를 바랄 수 있다. 그런데 병이 더욱 커지는 일이 있어 요양에 전념할 틈이 없다면 어찌해야 할까. 나는 단지 일분(一分)의 요양을 게을리하면 일분의 병세를 키우고, 이분(二分)의 요양을 게을리하면 이분의 병세를 키우며, 게으름이 쌓여 결국에는 회복하지 못하게 될까 봐 은밀히 두려워할 뿐이다. 아아, 화폐의 병세가 이미 회복하기 어려우니, 요양의 방식에 어찌 마음을 쓰지 않을 수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