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살아내기 위한 수많은 삶

살아내기 위한 수많은 삶

(콜롬비아 대표 현대소설선)

라우라 오르티스, 오를란도 에체베리 베네데티, 이흐안 렌테리아 살라사르, 후안 가브리엘 바스케스, 존 베터, 후안 카르데나스, 파트리시아 엥헬, 마르가리타 가르시아 로바요, 루이스 노리에가, 필라르 킨타나 (지은이), 송병선, 엄지영 (옮긴이)
사회평론아카데미
15,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3,500원 -10% 2,500원
750원
15,2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살아내기 위한 수많은 삶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살아내기 위한 수많은 삶 (콜롬비아 대표 현대소설선)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스페인/중남미소설
· ISBN : 9791167070630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22-06-10

책 소개

현대 사회의 가장 절박한 문제를 그려 낸 콜롬비아를 대표하는 10인의 소설선. 여기에는 불평등과 그에 따른 사기와 비방, 혹은 다른 사람이 되고자 하거나 다른 사람을 죽이고자 하는 욕망, 자연의 착취와 수탈로 인한 기후 위기, 이민과 망명, 마약 밀매와 팬데믹이 잘 드러나 있다.

목차

아메리카 호랑이: 판테라 온카 | 라우라 오르티스
가택 연금 | 오를란도 에체베리 베네데티
우리 할머니 리타 | 이흐안 렌테리아 살라사르
개구리 | 후안 가브리엘 바스케스
여호와의 증인 신도들의 반가운 방문 | 존 베터
새 | 후안 카르데나스
성인 열전 | 파트리시아 엥헬
으깨진 다이아몬드 | 마르가리타 가르시아 로바요
선순환 | 루이스 노리에가
모래 | 필라르 킨타나

작품 해설 삶의 여러 갈래 | 안드레스 펠리페 솔라노

저자소개

후안 가브리엘 바스케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현대 라틴아메리카 문학의 대표 작가. 1973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태어나 로사리오 대학교에서 법학을 공부한 뒤 파리 제4대학교에서 라틴아메리카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벨기에, 스페인 등지에 머물며 2012년까지 외국에서 작품 활동을 했고 지금은 보고타에 살고 있다. 빅토르 위고와 E. M. 포스터, 존 허시 등의 책을 스페인어로 옮긴 번역가이자 기자이기도 한 그는 사회, 역사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담긴 작품들을 흡인력 있게 그려내어 독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1997년 장편소설 『사람』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해 『보고자들』 『코스타과나의 비밀 이야기』 『추락하는 모든 것들의 소음』 등 지금까지 일곱 권의 장편소설을 펴냈고 단편소설집과 에세이집을 한 권씩 펴냈다. 그의 작품들은 영어, 프랑스어, 네덜란드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폴란드어 등으로 번역되어 30여 개국에 소개되었다. 바스케스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추락하는 모든 것들의 소음』은 마약과 폭력, 광기와 야만으로 가득한 콜롬비아의 현대사를 배경으로, 비행기 추락 사고로 인해 완전히 무너져버린 한 남자와 그의 과거를 되짚어가는 젊은 지식인의 고뇌를 그린 작품이다. 바스케스는 이 작품으로 알파과라상, 로제 카유아 상, 그레고르폰 레초리 상, 중남미 작가로는 최초로 국제 IMPAC 더블린 문학상을 수상했다.
펼치기
라우라 오르티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태어나 하베리아나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했다. 작가와 삽화가로 일하면서 독서와 글쓰기와 관련된 활동을 지속해 왔다. 첫 작품집 『질식』으로 2020년에 엘리사 무히카 전국 소설상을 받으며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삶의 향기가 짙게 느껴지는 서정적 리얼리즘이 돋보이는 전통적 소설을 쓰는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펼치기
오를란도 에체베리 베네데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콜롬비아 카르타헤나 데 인디아스 출신의 작가이자 언론인, 사진작가로, 콜롬비아의 대표적인 문예지 『엘 말펜산테』와 『우니베르소 센트로』에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2014년 『잘못된 길로 질주하다』로 보고타 국립 예술원이 수여하는 국가 소설 콩쿠르상을 받았다. 두 번째 소설인 『까마귀 기르기』가 2017년 콜롬비아 최우수 도서로 선정되었고, 2018년 콜롬비아 문화부가 수여하는 국가 도서상의 최종 결선에 오르기도 했다. 이 외에 대표작으로 『사탕수수 밭의 축제』(2018) 등의 소설이 있다.
펼치기
이흐안 렌테리아 살라사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언어학을 공부하다가 카로 이 쿠에르보 연구소의 문예 창작 프로그램에 참여해 글을 쓰기 시작하여 시와 단편영화 시나리오를 썼다. 최근에는 콜롬비아 언어 새 사전(태평양 지역)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우리 할머니 리타」는 카로 이 쿠에르보 연구소의 졸업 작품이다.
펼치기
존 베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콜롬비아 바랑키야 출신으로 작가이자 언론인이다. 『16개의 희박한 대기』로 흐르헤 가이탄 두란 국가 단편 문학상을 받았다. 작품집으로는 『비상구』(2006), 『눈먼 이과나』(2009), 『꼬마 허수아비를 찾아서』(2017), 『연옥』(2020) 등이 있다. 최근에는 극히 짧은 분량의 단편인 플래시 픽션(flash fiction)을 발표하기도 했다.
펼치기
후안 카르데나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하베리아나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1998년 스페인으로 건너가 콤플루텐세 대학에서 수학했다. 대표 작품으로 ‘또 다른 목소리, 또 다른 지역’ 문학상을 받은 『계층』(2013), 『꾸미기』(2015), 호세 마리아 아르게다스 소설상을 받은 『지방의 악마』(2017) 등이 있다. 2017년 ‘보고타 39’가 선정한 라틴 아메리카 최고의 젊은 작가 중의 하나이다.
펼치기
파트리시아 엥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콜롬비아계 미국인 작가로, 뉴욕 대학에서 프랑스어와 예술사를 공부했다. 작품 『삶』(2010)으로 펜/헤밍웨이 소설상 최종심에 올랐고, 2017년에 콜롬비아 국가 문학상인 콜롬비아 소설 도서관상을 받았다. 또한 『바다의 핏줄』(2016)로 2017년 데이턴 문학 평화상을 받았고, 『무한한 나라』(2018)가 『뉴욕 타임스』의 베스트셀러로 선정되었다. 현재 마이애미 대학에서 문학창작을 가르치고 있다.
펼치기
마르가리타 가르시아 로바요 (지은이)    정보 더보기
콜롬비아 작가로 2005년부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살고 있다. 『최악의 것들』(2014)로 2014년 쿠바의 ‘아메리카의 집’상을 탔다. 대표작으로 『죽은 시간』(2017), 『생선 수프』(2018) 등이 있다. 그녀의 작품은 영어와 이탈리아어로 번역되었다.
펼치기
루이스 노리에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콜롬비아 칼리 출생으로, 보고타와 워싱턴에서 공부했다. 주로 잡지나 선집에 짧은 소설과 단편을 발표하고 있다. 소설 『이메네스』로 1999년 카탈루냐 공과대학으로부터 과학소설을 받았고, 2016년에는 『당신의 이웃을 믿지 말아야 하는 이유들』(2015)로 제3회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라틴아메리카 단편소설상을, 그리고 『메디오크리스탄은 조용한 나라』(2014)로 2016년 콜롬비아 국가 소설상 결선에 올랐다. 이 외에도 『어릿광대들이 죽는 곳』(2013) 등이 있다.
펼치기
필라르 킨타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2년 콜롬비아 칼리에서 태어나 보고타 하베리아나 대학에서 공부했다. 콜롬비아의 특수성에서 끌어올린 성과 폭력, 리얼리즘에 관심을 둔다. 다섯 편의 장편소설과 한 권의 소설집을 냈다. 2007년 콜롬비아의 헤이페스티벌에서 라틴아메리카에서 주목할 만한 39세 미만 29인 여성작가 한 명으로 선정되었다. 2010년 소설 『진기한 가루 수집가』로 스페인의 라 마르데 레트라스 소설 부문에서 수상했다. 2017년 발표된 뒤 열다섯 개 언어로 번역된 킨타나의 대표작 『암캐』는 광활한 열린 무대에서 독특한 긴장과 불편을 그려낸다. 이 장편소설로 킨타나는 콜롬비아 소설 도서관상과 펜 번역상을, 2021년 장편소설 『심연』으로 알파과라 소설상을 받았다.
펼치기
필라르 킨타나의 다른 책 >
송병선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콜롬비아 카로이쿠에르보 연구소에서 석사 학위를, 하베리아나 대학교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전임 교수로 재직했다. 스페인어권 문학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던 우리나라에 보르헤스, 마르케스, 마누엘 푸익 등 남미 스페인어 문학권의 거장들을 소개하여 해외 문학에 대한 지평을 넓혔다. 옮긴 책으로 『픽션들』, 『콜레라 시대의 사랑』, 『거미 여인의 키스』, 『염소의 축제』, 『족장의 가을』 등이 있다. 제11회 한국문학번역상을 수상했다. 현재 울산대학교 스페인중남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펼치기
엄지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과 스페인 콤플루텐세대학교에서 라틴아메리카 소설을 전공했다. 『영혼의 미로』 『사랑 광기 그리고 죽음의 이야기』 『말라 온다』 『인공호흡』 『7인의 미치광이』 『느림의 중요성을 깨달은 달팽이』 『아르헨티나 사람들의 언어』 『우리가 불 속에서 잃어버린 것들』 『신을 죽인 여자들』 『바다를 말하는 하얀 고래』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펼치기

책속에서

나는 아직도 침대에 오줌을 싼다. 엄마는 시트에 남은 얼룩을 볼 때마다 운다. 하지만 안 우는 척한다. 어깨를 들썩이지도, 콧물을 훌쩍이지도 않고, 그저 소리 죽여 운다. 엄마는 얼굴이 빨개졌지만, 내게 등을 돌리고 아침 식사를 준비하기 시작한다. 이렇게 나는 오줌을 싸고 엄마는 눈물을 흘리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너무 오랫동안 반복되어 왔기 때문에, 이젠 엄마가 등을 돌리고 있을 때 우는지 안 우는지 나는 금세 알 수 있다. 물론 엄마나 나는 하루를 그런 식으로 시작하고 싶지는 않다.
― 라우라 오르티스, 「아메리카 호랑이: 판테라 온카」


두고 보면 알겠지만, 나는 사람들을 요모조모 뜯어보다가 결국 엉뚱한 결론을 내리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그런 버릇 때문에 지금 생각해도 당황스러운 행동을 하던 시기가 있었다.
― 오를란도 에체베리 베네데티, 「가택 연금」


“거기에 두 번 더 갔지. 마지막은 1957년 2월 첫 주였어. 벌목은 점점 더 깊은 산속에서 이루어졌고, 더 많은 동물이 살 곳을 찾아 이리저리 미친 듯이 뛰어다니는 게 보였어. 다람쥐, 원숭이, 새, 거미, 뱀, 모두가 벌목 노동자들처럼 산속을 돌아다녔어. 그 마지막 날 어느 벌목 노동자가 엽총을 두 발 쏘았어. 여기저기 나뭇가지 사이에서 우리는 나무늘보가 나무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한 팔로 자기 몸무게를 지탱하다가 곡예라도 부리듯이 여러 번 굴러떨어지는 걸 보았어. 나무늘보가 움직이지 않자, 총을 쏜 남자가 다가가서는 팔을 잡고 흔들다가 눕혔어. 새끼 두 마리가 죽은 어미의 젖을 빨고 있었는데, 죽은 어미는 여전히 새끼들을 꼭 껴안고 있었지. 네 할아버지가 웃으면서, 새끼들 불알을 잘라 혼내야겠어,라고 말하자 모두에게서 웃음이 터져 나왔어. 바지선이 우리를 강 쪽으로 실어나를 때 나는 생각했지 ‘이 사람은 내 남자가 아니야.’ 도대체 나는 이 벌목 노동자와 뭘 하고 있는 거지?”
― 이흐안 렌테리아 살라사르, 「우리 할머니 리타」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