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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70873068
· 쪽수 : 228쪽
· 출판일 : 2025-03-24
책 소개
목차
001. Ctrl + N 김지원 인스피아 발행인
가치 있는 텍스트를 전하는 기록법
002. Ctrl + F 김혜원 캐릿 편집장
트렌드를 발견하는 기록법
003. Prt Scr 도헌정 폴인 팀장
변화를 만드는 기록법
004. 한/영 허완 뉴닉 에디터
국제 뉴스를 쉽게 전하는 기록법
005. Ctrl + O 조성도 오렌지레터 발행인
소셜 섹터 소식을 오래 전하는 기록법
006. Ctrl + P 김희라 어피티 편집장
경제 뉴스를 매일 전하는 기록법
007. Ctrl + X 오별님 무신사 에디터팀 에디토리얼 파트장
패션을 읽고 보고 느끼는 기록법
008. Ctrl + B 윤성원 프로젝트 썸원 콘텐츠 오너
좋은 콘텐츠를 발견하는 기록법
009. Ctrl + A 김송희 빅이슈 편집장
문화로 잡지를 채우는 기록법
010. Ctrl + S 손현 전 토스 콘텐츠 매니저, 에세이 작가
삶을 글로 지어내는 기록법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나는 결코 기억하기 위해 기록하지 않는다. 나는 계속 쓰고, 혼자 헤매기 위해 기록한다. 그리고 대외적인 결과물은 이 기록과 메모 더미 중 일부를 꺼내 이리저리 궁리해서 붙이고 자르고 재가공한 것일 뿐이다.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공짜로 포식할 수 있는 오늘날, 우리의 설익은 욕망이 뭉쳐진 검은 덩어리는 언제까지고 우리에게 죄책감 덩어리로 남을 뿐이다. 큰맘 먹고 수많은 북마크, 저장된 기사 가운데 의무감으로 어떤 것을 실제 보고 난 뒤 어떻게든 그에 대한 기록을 남기려는 것 역시 저장 강박의 연장선상이다. 그리고 이는 기록 전문가들의 기록법, 생각 정리법 등의 강의가 비싼 값에 팔리는 세태를 둘러싼 풍경이다. 하지만 한 번쯤 질문을 던져볼 필요는 있다. 그것들을 ‘기록’으로 남기려는 이유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