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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의 철학

걷기의 철학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은이), 마이너스(Miners) (옮긴이)
해밀누리
1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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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의 철학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걷기의 철학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75052024
· 쪽수 : 308쪽
· 출판일 : 2025-09-22

책 소개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남긴 자연 산문 가운데 정수를 모은 작품으로, 그가 평생에 걸쳐 탐구한 자연과 인간의 관계, 그리고 걷기를 통한 사유의 깊이를 담아냈다. 이 책은 단순한 자연 기록이 아니라, 구체적인 경험과 철학적 성찰이 결합된 에세이 모음집이다.

목차

옮긴이의 말 6

메사추세츠 자연사 10
와추세트로의 산책 48
여관 주인 74
겨울 산책 88
산림 수목의 차이 116
걷기 138
가을빛 192
야생의 사과 243
밤과 달빛 290

저자소개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은이)    정보 더보기
매사추세츠 주 콩코드에서 태어났다. 하버드 대학을 졸업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교사가 되었는데, 학교가 체벌을 강요하자 이를 거부하고 3주 만에 사직했다. 아버지의 연필공장에서 일을 돕다가, 가장 친한 친구인 친형 존과 함께 사립학교를 열어 2년 반 동안 열심히 운영했는데, 존이 파상풍에 걸려서 죽자 학교를 닫고 이곳저곳을 떠돈다. 친분이 있던 초월주의 사상가 랄프 왈도 에머슨(Ralph Waldo Emerson)의 집에서 입주 가정교사 생활을 하고, 초월주의자들의 잡지 <다이얼>에 글을 기고하며 작가의 꿈을 키운다. 그러다가 형과의 추억도 정리하고 자신이 구상하는 ‘삶의 실험’도 하며 글을 쓰려고, 1845년 3월부터 월든 호숫가에 오두막집을 짓기 시작했고, 같은 해 7월 4일부터 1847년 9월 6일까지 그곳에서 홀로 지냈다. 그러는 동안에 ‘노예제’와 ‘멕시코 전쟁’에 찬성하는 미국 정부에 반대한다며 세금을 체납했다가 체포되는 일도 겪는다. 1849년 형과의 캠핑을 추억하며 쓴 《콩코드 강과 메리맥 강에서의 일주일》을 출간했는데, 초판 1천 부 중 300부도 채 안 팔려서 악성재고로 남자 후속권의 출간이 기약없이 미뤄졌다. 이에 소로는 원고를 계속 다듬었고, 결국 초고 완성 8년만인 1854년 《월든 : 숲속의 생활》이라는 제목으로 출간했다. 1859년에는 노예제도 폐지 운동가 존 브라운을 위해 의회에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노예제 폐지 운동에 헌신하며 활발한 강연과 저술 활동을 펼쳤다. 그는 집필과 강연, 사회 참여를 이어 가던 중 폐결핵 진단을 받고 1861년 11월 3일 한평생 써 온 《일기》를 마지막으로 기록한 뒤 1862년 고향 콩코드에서 세상을 떠났다. 사후에 《소풍》(1863), 《메인 숲》(1864) 등이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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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Miners) (옮긴이)    정보 더보기
언어 장벽이라는 광대한 장애물 속 숨겨진 가장 빛나는 보석을 찾아내는 광부 한 언어를 다른 언어로 바꾸는 작업으로 끝내지 않고, 글에 담긴 영혼과 맥락,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의도를 찾아냅니다. 숙련된 광부가 원석을 꿰뚫어 보듯, 우리는 문장이 지닌 고유한 광채를 발견하고, 섬세하게 다듬어 세상에 선보이기 위해 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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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마침내 우리는 해가 바다에서 솟아올라 매사추세츠를 비추는 장면을 목격했다. 그 순간부터 대기는 떠날 때까지 점점 더 투명해졌다. 우리는 시야의 광활함 속에서, 지구의 넓이가 하늘과 대응하며, 마을들이 별자리처럼 하늘의 무늬에 부응한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 비록 이 산악 풍경에는 알프스에서 느낄 숭고함은 부족했으나, 여름날의 사색에 족할 만한 거대한 풍경이 있었다. 눈이 닿는 한 풍경에는 거의 생명이 보이지 않았다. 몇 마리 새가 스쳐 지나갔을 뿐, 붐비지 않았다. 먼 도로 위를 가는 여행자도 몇 마일 간격으로 간혹 보일 뿐이었다. 그러나 사방으로 이어진 마을들은 포도원의 계단식 밭처럼 겹겹이 솟아올라 지평선 속으로 사라졌다. 와추세트는 참으로 매사추세츠의 전망대였다. 지도처럼 길이와 너비가 한눈에 들어왔다. 동쪽과 남쪽으로는 바다의 평평한 지평선이 열렸고, 북쪽으로는 뉴햄프셔의 익숙한 언덕들이 보였다. 북서쪽과 서쪽으로는 전날 저녁 처음 모습을 드러낸 후삭 산맥과 그린 산맥이 안개 낀 듯 푸른 윤곽을 드러냈다. 그것들은 마치 아침 바람에 흩어질 구름 둑처럼 실체 없는 듯 보였다. _'와추세트로의 산책' 중에서


겨울에 따뜻함은 곧 모든 미덕의 상징이다. 우리는 생각 속에서 햇살에 빛나는 바위, 졸졸 흐르는 시냇물, 숲속의 따뜻한 샘을, 토끼와 울새처럼 간절히 그리며 달려간다. 늪과 웅덩이에서 피어오르는 수증기는 우리 주전자에서 오르는 김만큼이나 소중하고 가정적이다. 겨울날의 햇살과 들쥐들이 담벼락 옆을 오가는 풍경, 숲길에서 지저귀는 박새의 노래와 비교할 수 있는 불은 어디에도 없다. 따뜻함은 여름처럼 땅에서 복사되는 것이 아니라, 태양에서 직접 온다. 눈 덮인 골짜기를 걷다가 등 뒤에서 그 광선을 느낄 때, 우리는 특별한 은총에 감사하며, 그 외딴 곳까지 우리를 따라온 태양을 축복한다. 이 지하의 불은 모든 이의 가슴에 제단을 두고 있다. 가장 추운 날, 황량한 언덕 위를 지나는 여행자도 어떤 난로나 아궁이보다 더 따뜻한 불을 외투 자락 안에 품고 있기 때문이다. 건강한 사람은 계절의 보완물이며, 겨울에는 여름이 그의 마음속에 깃들어 있다. 그의 가슴속에는 남쪽이 있다. 모든 새와 곤충은 그곳으로 이주했고, 따뜻한 샘 주위에는 울새와 종달새가 모여든다. _'겨울 산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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