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사람이 사람을 심판할 수 있는가

사람이 사람을 심판할 수 있는가

사나다 요시아키 (지은이), 이찬수, 이서현 (옮긴이)
모시는사람들
14,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12개 4,0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사람이 사람을 심판할 수 있는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사람이 사람을 심판할 수 있는가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법과 생활 > 법률이야기/법조인이야기
· ISBN : 9791186502839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17-06-10

책 소개

‘사형제도’를 ‘실질적’으로 운용하면서, 현재도 해마다 몇 명씩의 사형 집행이 이루어지는 일본의 현실을 바탕으로, 사형에 처해지는 사형수들의 사례를 통해서 “사람이 사람을 심판한다는 것” 그리고 그 결과로 ‘사형’을 실행한다는 것의 의미를 짚고, 그 본질을 탐구한다.

목차

제1장 죄와 벌과 심판
석가와 칸다타
염마왕(閻魔王)의 재판
심판이라는 것

제2장 현대의 칸다타가 사는 형무소
사형 판결과 사형의 확정
사형 확정 후 사형수의 생활

제3장 사형수의 마음 안에 있는 것
‘아사마 산장 총격 사건’ 사형수 사카구치 히로시
벳푸(別府) 은행원 강도살인 사건 사형수, 니노미야 구니히코
오지야(小千谷) 강도살인 사건 사형수 나카무라 사토루

제4장 불전에 나타난 흉악범죄자의 죄와 벌
앙굴마라
앙굴마라전이 가르치는 것
데바닷타
제바달다전이 가르치는 것

제5장 불교의 계율로 보는 죄와 벌
불교의 계와 율
계율의 구조와 원리
소승계에서 대승계로
일본 불교와 ‘무계(無戒)의 계(戒)’

제6장 용서와 화해
료해(了海)의 참회와 속죄
다툼은 욕심의 병으로 인해
싸우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가해자와 피해자
사법의 새로운 흐름과 회복적 사법
회복적 사법, 응보로부터 공생으로의 길

제7장 공생시대를 살아가는 불교와 사형제
자비와 공생
한 사람의 생명은 전 지구보다 무겁다
불성의 자각과 인간성의 회복
불공업과 공업 사이에서
범죄 피해자의 구제와 치유
사형수에게서 불성 개현을 빼앗는 일
참회야말로 용서와 치유의 길
깨달음의 씨앗은 연에 따라 일어난다

제8장 사형이 없어져도 범죄 없는 세상이
사형 존치론과 사형 폐지론
시마 아키토의 ‘최후의 기도’가 묻는 것
시마 아키토의 ‘최후의 기도’가 ‘모든 폭력을 넘어, 함께 모든 생명을 지키기 위해’가 되려면

저자소개

사나다 요시아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7년 니가타에서 출생. 주오(中央)대학 법학부 졸업. 같은 대학원 법학연구과 박사과정 수료. 주오대학 법학부 교수 및 법학부장을 거쳐 현재 주오대학 명예교수. 중화인민공화국 정법대학 비교법연구소 객원교수. 전공은 로마법, 비교법학, 이슬람법, 법윤리학. 일본 비교법연구소 소장, 법문화학회 이사장, 지역문화학회 이사장, 호주여학원정보국제전문학교 교장 등을 역임했고, 입정교성회 평의원, 니와노평화재단 이사, 세계종교인평화회의(WCRP) 일본위원회 평의원이자 평화연구소 소장으로 있다.
펼치기
이찬수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일본의 사상과 문화, 동아시아의 종교와 평화 연구자. 서강대학교 화학과를 거쳐 대학원 종교학과에서 일본의 철학자 니시타니 케이지와 독일의 신학자 칼 라너의 사상을 비교하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강남대 교수,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HK연구교수, (일본)코세이 가쿠린 객원교수, (일본)중앙학술연구소 객원연구원, (일본)난잔대학 객원연구원, 성공회대 대우교수, 보훈교육연구원장 등을 지냈다. 『일본정신』, 『불교와 그리스도교 깊이에서 만나다: 교토학파와 그리스도교』, 『다르지만 조화한다』, 『평화와 평화들』, 『사회는 왜 아픈가』, 『아시아평화공동체』(편저), 『평화의 여러가지 얼굴』(공편저), 『근대 한국과 일본의 공공성 구상』(공저), 『北東アジア·市民社会·キリスト教から観た平和』(공저), 「비전(非戰), 반군국주의, 비핵화로서의 평화: 일본 평화개념사의 핵심」, 「平和はどのように成り立つのか」, 「北朝鮮の民間信仰」 등 80여 권의 단행본(공저서, 번역서 포함)과 90여 편의 논문을 출판했다. 현재 인권평화연구원 공동원장으로 일하면서 가톨릭대에서 평화학을 강의하고 있다.
펼치기
이서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우고등학교를 나온 뒤 일본의 호주여학원정보국제전문학교에서 공부했다. 현재 일본어 전문 번역 일을 하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애초에 ‘심판한다’는 것은 심판하는 자신과 심판되는 타자가 상대적 관계임을 전제로 한다. 따라서 ‘양심에 따라 심판한다’는 것은 자신과 타자와의 상대적 관계를 극복하여 연대 관계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따라서 자신의 개인적인 감정과 자신만의 척도로 상대를 심판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자신의 척도로 상대를 심판하면, 그것은 단순한 ‘복수(仕返し)’, 요컨대 보복이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양심에 따라 심판한다’는 것은 신의 정의나 사랑을 척도로, 혹은 부처의 자비를 척도로, 혹은 사회 전체의 공공선을 척도로 심판하는 것이다. 심판의 장에서는 심판하는 자와 심판 당하는 자가 ‘마음의 교류’를 얼마나 전개하고 있는가를 물어야 한다.


우리는 본질적으로 타자의 목숨을 빼앗으며 살아가는 존재라는 의미에서 ‘악인’일 수밖에 없다. 같은 의미에서 그런 우리라도 악인이라는 것을 자각하고 깊이 참회하며 『법화경』의 신앙으로 살아가면 반드시 부처가 된다는 「제바달다품」 악인성불의 가르침이야말로 우리에게 살아갈 용기와 희망을 전해 주는 가르침이 아니겠는가.


살인을 저지른 사형수는 인간으로서는 해서는 안 될 잔인무도한 행위를 한, 축생 같은 존재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도 그들이 일체중생의 한 사람이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더욱이 사형수는, 자신이 저지른 죄의 결과라고는 하나 인간에게 허가되는 모든 욕망으로부터, 생을 향한 희망마저 단절된 존재다. 같은 세간에 있으면서도 격리된 ‘다른 세계의 존재’로 떨어져, 언제 올지 모르는 사형 집행의 날까지 불안, 공포, 절망, 삶의 집착으로 두려워하며 살아가는 사람이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