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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바디우, 오늘의 포르노그래피

알랭 바디우, 오늘의 포르노그래피

알랭 바디우 (지은이), 강현주 (옮긴이), 김상운 (감수)
북노마드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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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바디우, 오늘의 포르노그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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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알랭 바디우, 오늘의 포르노그래피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현대철학 > 현대철학 일반
· ISBN : 9791186561041
· 쪽수 : 128쪽
· 출판일 : 2015-06-24

책 소개

우리는 지금 어떤 세상에 살고 있는가? 오늘의 민주주의는 어떤가?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 시대의 사상가로 칭송 받는 알랭 바디우는 장 주네의 희곡 「발코니」를 알레고리로 삼아, 환영들뿐인 이 세계의 정치 현실에서 해답을 찾고자 한다.

목차

9
현재의 이미지

51
부록 / 적기와 삼색기

83
해제 / 알랭 바디우에 대하여 - 알랭 바디우 철학에 대한 짧은 소개

119
알랭 바디우의 저술들

저자소개

알랭 바디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모로코의 라바(Rabat)에서 태어났다. 프랑스 파리고등사범학교 출신으로 젊은 시절에는 사르트르주의자였고, 이후 알튀세르의 작업에 참여하여 1968년 과학자를 위한 철학 강의에서 ‘모델의 개념’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하기도 했다. 그러다 68년 5월 혁명 이후 확고한 마오주의 노선을 취하며 알튀세르와 결별했고, 1970년대 내내 마오주의 운동에 투신했다. 하지만 이후 프랑스에서 마오주의 운동이 쇠락하자 다른 정치적, 철학적 대안을 찾고자 노력한다. 마침내 바디우는 1988년 『존재와 사건』을 출판하여 철학의 새로운 전망을 열었고, 이후 2006년에 『존재와 사건』의 2부인 『세계의 논리』를 출간하고, 2018년에는 3부인 『진리들의 내재성』을 내놓음으로써 그의 진리 철학에 방점을 찍는다. 또한 그는 정치적 투사로서 2000년 이후 중요한 정치적 사안에 개입하여 신자유주의 정치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한편, ‘당 없는 정치’를 주창하며 의회민주주의에 대한 가장 근본적인 비판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정치적 개입은 『정황들』 연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리8대학 교수로 재직했고, 1999년부터 파리고등사범학교 교수로 활동했으며, 2002년에는 고등사범학교 부설 프랑스현대철학연구소를 창설했다. 현재는 미국과 영국 등지에서 활발한 강연 활동을 하고 있으며 프랑스현대철학연구소의 소장 직을 맡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철학을 위한 선언』, 『수와 수들』, 『조건들』, 『윤리학』, 『사도 바울』, 『세기』, 『유한과 무한』, 『투사를 위한 철학』, 『철학과 사건』, 『행복의 형이상학』, 『참된 삶』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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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주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대 프랑스어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영어나 프랑스어로 된 좋은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에르브 광장의 작은 책방』 『프랑스 영재 교육법』 『아이의 그림을 이해하는 법』 『셰익스피어는 재밌다』 시리즈, 『가스파르』 시리즈, 『지도로 보는 세계』 『모래 언덕의 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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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운 (감수)    정보 더보기
현대 정치철학 연구자이자 전문 번역가이며, 현대정치철학연구회 연구회원이다. 발리바르와 월러스틴의 공저 『인종, 국민, 계급』, 푸코의 콜레주드프랑스 강의록 『“사회를 보호해야 한다”: 콜레주드프랑스 강의 1975~76년』을 옮겼고, 『자기의 통치와 타자의 통치』 『생명체의 통치에 관하여』 등을 옮기고 있다. 그 밖의 역서로 『현대사상 입문』 『자크 데리다를 읽는 시간』 『너무 움직이지 마라』 『이미지의 운명』 『푸코의 미학』 『목적 없는 수단』 『세속화 예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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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현재에 대한 위험하고 급진적인 유일한 비난은 민주주의에 대한 정치적인 비난이다. 자유 자본주의의 지배에 대해서 맞서 싸울 필요는 없다. 단지 이미지들로 가득한 금융이라는 매음굴에서 빠져나와 권력의 벌거벗은 모습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그러므로 우리의 노예적인 욕망을 전혀 채워줄 수 없는 시(詩)와 이미지(image)를 준비하자.

이미지들의 희극을 실존하게 하려면, 그러니까 ‘민주주의’라는 이름을 있는 그대로 다루는 것, 즉 우리의 현재에 대한 남근으로 다루는 것은 거의 의무나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일상생활이 단조롭게 제시되는 것의 저편에서 진정한 현재의 핵심을 쟁취하려면, 우리가 인식하고 있는 민주주의적 물신의 저편으로 나아갈 용기를 가져야만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장 주네의 「발코니」는 예비적인 조작자의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현재의 현재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이미지에서 벗어나야 하고, 상상하기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오늘날은 민주주의자라는 것에 대해 지나치게 감상적인 의무감을 품고 있습니다. 우리를 파괴하는 맹렬하고 벌거벗은 권력은 ‘민주주의’라는 단어를 뒤집어쓰자마자 모두의 인정을 받고 심지어 사랑받게 됩니다. 마치 경찰서장이 발기된 성기의 모습으로 나타났을 때 모두의 욕망을 희망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무엇보다 먼저 우리는 이 의무감이나 사랑을 조리 있게 다뤄야 합니다. 일단 우리의 영혼에서 민주주의를 지나치게 감성적으로 바라보는 것을 떼어놓아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결론은 매우 암울할 것이고, 현재는 조만간 최악으로 빠지게 될 것입니다.

어쨌든 한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아주 힘든 것일 수도 있지만, 세계에 대한 참된 비판은 오늘날 결국 자본주의 경제에 대한 아카데믹한 비판으로 되돌아가게 할 수 있음을 파악해야 합니다. 결국 자본주의 비판이 자본주의 비판으로 환원되는 것보다 더 쉬운 것도, 더 추상적인 것도, 더 쓸모없는 것도 없습니다.

바로 지금의 우리는 두 세계 사이에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 시대가 과도기적 ‘오늘’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민주주의’도 과도기적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심지어 무엇을 뜻하는지도 알 수 없습니다. 그것은 단지 안락에 대한 우리의 수동적인 욕망을 채울 뿐입니다. 우리의 정신적 비참, ‘중간계급’의 비참이라고 한마디로 요약될 수 있는 비참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중간계급’의] 만족감을 채울 뿐입니다.

이미지들이 군림하는 민주주의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문을 열어두려고 애쓰는 우리에게 현재 시간이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오래된 혁명 정치가 더이상 작동하지 않고, 새로운 정치가 힘겹게 그 진리를 경험하고 있는 시간들입니다. 우리는 이 간격의 경험자들입니다. 우리는 두 개의 세계 사이에 있습니다. 한 세계는 서서히 망각 속으로 빠져들고 있고, 다른 세계는 단편적일 뿐입니다. 이곳을 거쳐 가야만 합니다. 우리는 거쳐 가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물신 없는, 특히 민주주의적 물신이 없는 하나의 정치를 단편들에 의해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발코니」에서 반란자 중 한 명이 말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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