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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방철학

규방철학

D. A. F. 드 사드 (지은이), 이충훈 (옮긴이)
비(도서출판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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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방철학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규방철학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서양문화읽기
· ISBN : 9791187036661
· 쪽수 : 464쪽
· 출판일 : 2018-12-13

책 소개

b판고전 15권. 공포정치를 지휘했던 로베스피에르에 의해 그의 귀족신분과 정치적 온건주의가 문제가 되어 다시 옥살이를 했던 사드가, 폭군 로베스피에르가 실각하고 석방된 이후에 쓴 저작이다.

목차

옮긴이의 말··11

리베르탱들에게··23


규방철학 혹은 부도덕한 선생들
젊은 처녀들의 교육을 위한 대화

첫 번째 대화
생탕주 부인, 미르벨 기사··29

두 번째 대화
생탕주 부인, 외제니··45

세 번째 대화
생탕주 부인, 외제니, 돌망세··47

네 번째 대화
생탕주 부인, 외제니, 돌망세, 미르벨 기사··170

다섯 번째 대화
돌망세, 미르벨 기사, 오귀스탱, 외제니, 생탕주 부인··181

‘프랑스인이여, 공화주의자가 되기 위해 좀 더 노력을’··231

여섯 번째 대화
생탕주 부인, 외제니, 미르벨 기사··337

마지막 일곱 번째 대화
생탕주 부인, 외제니, 미르벨 기사, 오귀스탱, 돌망세, 미스티발 부인··341

|부록| 사드의 정치 저작
1. 한 프랑스 시민이 프랑스 국왕에게 보내는 글··365
2. 자선시설 행정회의에 제출한 보고서··379
3. 법을 비준하는 방식에 대한 생각··385
4. 파리 지부에서 국민공회에 보내는 청원서 초안··401
5. 파리 지부에서 국민공회에 보내는 청원서··407
6. 피크 지부 상설 총회 의결 기록부 발췌문··413
7. 피크 지부에서 샤랑트 앵페리외 도 생트 소재 자유와 평등의 협회의 형제와 동지들에게 보내는 편지··421
8. 피크 지부의 시민이자 인민협회 구성원 사드가 마라와 르 펠르티에의 넋을 기리기 위해 본 지부가 마련한 축제에서 낭독한 논고··425
9. 마라의 흉상에 부치는 시··433
10. 피크 지부에서 프랑스 인민의 대표자들에게 보내는 청원서··435
11. 피크 지부 상설 총회가 코뮌위원회에 보내는 편지··441

|해설|
사드와 프랑스혁명··451

저자소개

D. A. F. 드 사드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도나시앵 알퐁스 프랑수아 드 사드(Donatien Alphonse Fran?ois de Sade, 1740. 6. 2.-1814. 12. 2.). 그는 유서 깊은 프로방스 지방 대귀족 가문의 자제로 태어나 장래가 촉망받는 군인으로 청소년기를 보냈다. 그러나 20대 초반에 들어서면서, 욕망을 주체하지 못하는 불같은 기질과 극단을 탐하는 상상력으로 인해 사회로부터 격리가 요망되는 이단아의 삶을 살게 된다. 평생 두 번의 사형선고와 15년의 감옥살이, 14년의 정신병원 수감 생활을 거치면서, 최소 열한 곳 이상의 감금 시설을 전전했다. 이는 프랑스대혁명을 통한 구체제의 충격적인 붕괴와 피비린내 나는 공포정치, 혁명전쟁 그리고 나폴레옹의 등극과 몰락에 이르는 유럽 최대의 격동기와 그 궤를 같이하는 것이었다. 험난한 삶을 헤쳐가며 그가 써낸 엄청난 분량의 기상천외한 글은 상당수가 압수당하거나 불태워졌고, 그나마 발표한 작품들도 명성보다는 오명으로 그의 운명을 구속했다. 사후에 혜안을 지닌 극소수 작가들이 진가를 알아보았으나, 20세기 초현실주의의 정신 혁명을 만나기 전까지 100여 년 간 그는 이상성욕을 발광하는 일개 미치광이 작가로 줄곧 어둠 속에 갇혀 있어야 했다. 필리프 솔레르스는 이렇게 말했다. "18세기를 휩쓴 자유의 파도가 사드를 태어나게 했다. 19세기는 그를 검열하고 잊어버리느라 무진 애를 썼다. 20세기는 야단법석 부정적인 모습으로 그를 드러내는 데 아주 열심이었다. 이제 21세기는 명확한 의미로 그를 고찰하는 일에 매진하게 될 것이다." 오늘날 그의 이름은 문학뿐 아니라 언어학, 철학, 심리학, 사회학, 정치학, 의학, 신학, 예술 등 인간을 논하는 거의 모든 분야의 담론에 등장하고 있다. 이는 그의 독보적 상상력이 펼쳐 보인 전인미답의 세계가 인간의 가장 심오하면서 치명적인 영역의 비밀들을 폭로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그런 뜻에서 '우리 모두가 사드적(sadique)이다.'라는 말은 의미심장하다. 아마, 아직까지도, 그는 사람들이 작품을 잘 읽지 않는 작가들 중에서 가장 유명하고, 또한 중요한 작가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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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훈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불문학을 공부했다. 프랑스 파리 제4대학에서 <단순성과 구성: 루소와 디드로의 언어와 음악론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양대학교 프랑스학과 부교수이다. 디드로의 <미의 기원과 본성>, <백과사전>, <듣고 말하는 사람들을 위한 농아에 대한 편지>, <자연의 해석에 대한 단상>, 라 메트리의 <인간기계론/인간식물론>, 장 스타로뱅스키의 <장 자크 루소. 투명성과 장애물>, <자유의 발명 1700~1789/1789 이성의 상징>, 사드의 <규방철학>, 모페르튀의 <자연의 비너스>, 장 자크 루소의 <정치경제론ㆍ사회계약론 초고>, 필립 피넬의 <정신이상 혹은 조광증의 의학철학 논고> 등을 번역했고, 저서로 <자연의 위반에서 자연의 유희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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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여자의 명예는 맹세를 지키는 것이며, 맹세를 어기면 명예는 훼손된다. 몸을 망치거나 족쇄를 차거나지. 고통으로 죽든 말든 말이다. 아! 아니다, 외제니, 이건 아니야. 우리가 그러려고 태어난 것이 아니지 않느냐. 저 당치도 않은 법률은 남자들이 만든 것인데 우리가 왜 그 법에 복종해야 하느냐. […] 확실한 것은 여자들의 방종이 아무리 도를 넘는다 해도 그것이 자연을 거스르는 것이기는커녕 우리 여자들이 자연을 진심으로 찬양하는 일이라는 점이다. 자연이 우리 여자들에게 마련해주었던 욕망에 순종하는 일이야말로 자연의 법칙에 복종하는 일이다. 자연을 거스르는 건 자연에 저항할 때뿐이니까. 남자들은 간통을 죄악시하지. 남자들은 뻔뻔하게 간통한 여자들을 죽음으로 처벌했다. 외제니, 간통이라는 것은 말이다, 자연에 대한 권리 이행일 뿐이다. 폭군 같은 남자들이 머릿속에 무슨 생각을 하건 우리 권리는 절대 빼앗을 수 없을 것이다.[…]


국민교육에 어떤 종교적 이야기도 끌어들이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우리가 양성하고자 하는 사람은 신의 비열한 숭배자가 아니라 자유인임을 단 한순간도 잊어서는 안 된다. 소박한 철학자는 우리의 새로운 학생들에게 자연에 깃든 이해력으로 포착할 수 없는 숭고함을 가르쳐야 한다. […]자연을 이해하는 것보다 자연을 향유하고 자연의 법칙에 순종하는 일이 더 중요한 일임을, 자연의 법칙만큼 단순하고 현명한 것이 없음을, 자연의 법칙은 모든 인간의 마음속에 새겨져 있음을, 자연의 법칙과 충동을 구분하려면 마음에만 묻는 것으로 족하다는 점을 증명해야 한다.


프랑스 사람들은 자유롭기를 바라며 자유로워질 것입니다. 프랑스 사람들은 자유를 얻기 위해서는 자기들을 여전히 묶고 있는 폐습이 있음을 바로 보아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 우리가 선택한 새로운 통치방식은 새로운 체제에서 발생한 폐습을 틀림없이 근절하게 해줄 것인 반면, 전하께서 행한 과거의 통치형식은 폐습을 견고하게 만들 뿐이었습니다. 시대와 본성 때문에 타락하게 된 통치형식에 폐습이 내재했지만, 그러한 폐습은 우리의 새로운 체제에 부합하지 않으니, 근절되고 말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견디지 못할 것이 없습니다. 우리가 손을 뻗어 잡고자 하는 자유, 그러는 동안 누리고 있는 저 값진 자유가 있으므로 우리의 불굴의 용기는 꺾일 일이 없고 그 용기로써 못해낼 일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니 전하, 저 자유의 결과에 저항하려 들지 마시고, 유럽 사람들에게 우리 프랑스 인민의 만장일치의 소망을 폭동이요, 분열로 선전하면서 프랑스의 격을 떨어뜨리려 하지 말아 주십시오…. 이천오백만 프랑스 인민은 결코 반란분자가 아닙니다. […] 자유를 향한 성스러운 소망은 이성의 과업이요, 지혜의 과업이요, 예전 정부와 현 정부의 실정失政으로 말미암아 왕국 전체가 빠져들고 말았던 절망에서 비롯한 과업이기도 합니다. 이성이 정화될 때 폐습이 살아남을 길은 없습니다. 무지가 빚은 폐습은 지옥을 다스릴 법한 군주의 가공할 소행으로서, 편견과 광신과 속박의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나 작동할 수 있을 뿐입니다. 그런 것들은 어느 가을 밤, 깜깜한 구름 사이로 아침 햇살이 비칠 때처럼 철학의 횃불이 타오르면 이울기 시작하고 이내 철학의 유익한 빛 속으로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전하, 지금은 저희를 을러대고 감옥에 가둘 때가 아니라 언제나처럼 전하를 사랑하게끔 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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