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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여성학/젠더 > 여성학이론
· ISBN : 9791187038344
· 쪽수 : 720쪽
책 소개
목차
해제 : 베티 프리단, 우리를 출발선에 다시 세우다-정희진
10주년 기념판 서문 : 새로운 길 위에 있는 우리 모두에게 용기를
개정판 서문 : 두 세대 뒤의 변화한 풍경
들어가는 말
01 이름 붙일 수 없는 문제들
02 더없이 ‘행복한’ 주부의 등장
03 위기에 처한 여성들의 정체성
04 페미니스트들의 열정적인 여행
05 프로이트가 여성에게 끼친 영향
06 기능주의의 함정, 여성성 주장 그리고 마거릿 미드
07 여성성을 주입하다
08 잘못된 선택의 결과
09 여성을 노리는 상술
10 집안일은 왜 끝이 나지 않을까?
11 성관계에 집착하는 사람들
12 가정이라는 이름의 안락한 포로수용소
13 박탈당한 자아
14 여성들의 새로운 인생을 계획하기 위하여
나오는 말
애나 퀸들런의 후기
출간 50주년을 축하하며
옮긴이의 말
주
리뷰
책속에서
이 시대 여성들의 근본적 고민은 여전히 남성과의 불평등 때문이다. 단지 ‘선택’이 다양해졌을 뿐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우리를 출발선에 다시 세운다.
그것은 나와 내가 아는 다른 모든 여성들이 거짓된 삶을 살아왔으며, 우리를 진찰한 의사들과 위를 연구한 전문가들이 그 거짓을 영속시켰고, 가정과 학교, 교회와 정치, 직업들이 그 거짓을 둘러싸고 세워졌다는 것을 의미했다. 여성들이 더도 덜도 아니라 진정한 인간이라면 여성들을 우리 사회에서 온전한 인간이 되지 못하게 만든 모든 것들이 변화되어야 했다. 그리고 여성들이 여성성의 신화를 깨뜨리고 자기 자신을 인간으로서 진지하게 바라본다면, 자신들이 서 있는 잘못된 기반을 인식하고, 성적 대상으로서 받는 찬미도 거짓임을 알게 될 것이다. (…)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간다는 것은 얼마나 두려운 일인가. 당신이 돌아보고 얼마나 먼지, 또 당신이 얼마나 왔는지 알게 되기 전까지는 얼마나 멀리 가야할지 알 수 없는 법이다.
여성성의 신화는 여성의 가장 큰 가치와 유일하게 전념해야 할 목표가 자신의 여성다움을 완성하는 것이라고 가르친다. (…) 이 신화는 화려한 장식을 걸치고 요리, 빨래, 청소, 그리고 아이 낳는 일에 억압되고 길들여진 존재 양식을 모든 여성이 본받아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자신이 여자라는 사실을 부정해야 하는 처지로 만들어버렸다. 다시 말해 여성성을 맹목적인 추구의 대상으로 만들어버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