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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 공감

노년 공감

(청춘과 함께 오늘을 살아가고, 내일을 꿈꾸는 우리 시대 노년의 굿라이프)

최현숙, 정윤수, 이근후 (지은이)
정한책방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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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 공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노년 공감 (청춘과 함께 오늘을 살아가고, 내일을 꿈꾸는 우리 시대 노년의 굿라이프)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87685302
· 쪽수 : 252쪽
· 출판일 : 2018-12-14

목차

프롤로그 이해와 공감으로 조금 더 성장하는 계기에 대한 이야기

Chapter 1. 평등한 노년의 삶을 위하여
- 가족의 재구성, 관계의 재구성

01 가족의 변화 속 가족 구성원들의 변화
압축적 근대화 속 가족의 변화
개인 및 개인 간 관계의 변화
정상 가족과 다양한 가족
가족과 국가
청년들의 삶 - 2030세대
중장년의 삶 - 4060세대
02 차이에 따라 다양한 노년들
가난한 노인과 부자 노인
여성 노인과 남성 노인
농촌 노인과 도시 노인
03 살기 좋은 노년을 위한 ‘나이 듦’을 마중하는 시선
Q&A 최현숙에게 묻다


Chapter 2. 거대한 도시와 노인의 새로운 삶

01 세대 간의 단절
02 삶과 죽음에 대한 재인식
03 노인들의 고립과 자존
04 노인과 도시 공간
05 유럽 도시 공동체의 기억
06 노인의 삶 공동체의 기억
07 개인의 기억과 기억의 장소
08 슬픔을 제대로 기억하는 사회
09 노인 세대 기억의 중요성
Q&A 정윤수에게 묻다


Chapter 3. 시니어가 시니어와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

01 반가운 010
02 Aging은 노인이 아니라 나이 듦이다
03 가장 젊은 나이와 가장 늙은 나이
04 생물학적 나이와 심리학적 나이
05 어떻게 살아 왔는가
06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
07 스마트 에이징
08 먼저 간 시니어들의 간절한 소망
09 효자를 만들어 보세요
10 약속이 중요해요
Q&A 이근후에게 묻다

저자소개

이근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5년 대구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때는 일제강점기를, 중학교 때는 6·25 전쟁을 겪었다. 고등학교 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집안 가세가 기울고 대학 시절에는 4·19와 5·16 반대 시위에 참여해 옥살이를 하는 바람에 취직이 어려워져 생활고로 힘든 시기를 겪었다. 하지만 이어지는 고난 속에서 절망하지 않고 그저 묵묵히 살아 나가며, 자신의 힘으로 일생을 일궈 나갔다. 그는 90세까지의 인생 중 50년을 정신과 전문의이자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 교수로 살며 환자들을 돌보고 학생들을 가르쳤다. 학생운동을 하며 투옥됐던 경험을 통해 우리나라 최초로 폐쇄적인 정신 병동을 개방 병동으로 바꾸었으며, “한국정신치료학회”를 설립하는 등 우리나라 정신의학 발전에 공헌했다. 또한 40년 넘게 네팔 의료 봉사를 하고, 복지법인 “광명보육원” 이사로 50여년 간 아이들을 보살폈다. 은퇴 후에는 아내와 함께 사단법인 “가족아카데미아”를 설립하며 청소년 성 상담, 부모 교육, 노년을 위한 생애 준비 교육 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출간 도서로는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백 살까지 유쾌하게 나이 드는 법》 등 20여 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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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구술생애사 작가, 소설가. 2000년부터 약 10년간 진보 정치에 몸담았다. 이후 요양보호사와 독거노인 생활관리사로 노인 돌봄 노동을 하며 개인의 역사를 생생히 기록하는 구술생애사 작업을 해왔다. 2020년부터는 홈리스 현장에서 활동하며 주로 늙음과 죽음, 빈곤에 대해 관찰하고 느낀 바를 글로 써오고 있다. 구술생애사 저서로 《천당허고 지옥이 그만큼 칭하가 날라나?》 《막다른 골목이다 싶으면 다시 가느다란 길이 나왔어》 《할배의 탄생》 《할매의 탄생》 《억척의 기원》, 산문 《삶을 똑바로 마주하고》 《작별 일기》 《두려움은 소문일 뿐이다》, 소설 《황 노인 실종사건》을 펴냈다. 공저 《이번 생은 망원시장》 《코로나 시대의 페미니즘》 《마스크가 답하지 못한 질문들》 《힐튼호텔 옆 쪽방촌 이야기》 《그여자가방에들어가신다》 등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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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저희 가족의 경우를 살펴보니 51세인 막내 동생네가 가장 많은 짐을 지고 있더라고요. 양가 부모님이 네 분 모두 살아계시고, 대학생과 재수생인 두 자녀 때문에 교육비가 아주 많이 들어가는 나이 대예요. 60대가 넘어가면 자식들도 돈 벌 때가 되는 것이고, 부모님도 상당히 늙거나 돌아가셔서 짐이 좀 줄어드는데, 지금의 50대는 당분간은 위로 아래로 상당히 골치 아픈 세대라고 여겨져요. 물론 그 50대가 남매 중 몇째이냐, 경제력이 어떠냐 등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기는 하겠지요.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연구팀은 영국에 사는 65세 이상의 노인 6,200여 명을 대상으로 2002~2015년까지 추적 조사를 실시했어요.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상자 가운데 가장 가난한 그룹은 가장 부유한 그룹에 비해 치매 발병 위험이 약 5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겁니다. 연구팀의 도리나 카다르 박사는 ‘생활 방식이나 전반적인 건강에서의 차이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부유한 사람들은 노년기에도 사회, 문화적 기회를 더 많이 누리기 때문에 외부와 단절되지 않고 활발하게 교류를 하는 게 치매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어요. 빈곤과 질병의 상관관계는 노인들의 인지장해에서도 또렷하게 드러나고 있는 거지요. 또 하나, 여기에는 본인이 노인이거나 노인과 관계를 맺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 제 부모도 그렇고, 인지장해 노인이나 상당히 노쇠한 노인과 대화든 운동이든 하면서 제가 끊임없이 염두에 두는 것은 ‘이 노인이 무엇을 못 하느냐가 아니라 이 노인과 무엇을 같이 할 수 있느냐’에 마음을 두는 거예요.


오늘날의 노인들은 최소한 유년기를 농촌 공동체에서 성장한 세대입니다. 그들이 성장하던 무렵의 농촌 마을 공동체에서 장례는 온 마을 사람들이 함께 치르는 의례였습니다. 엄격한 절차 속에서 마을 사람들 모두가 애도의 뜻을 강하게 드러냈습니다. 곡소리가 끊이지 않아야 했으며 아이들도 상여 앞에서 만장을 들고 죽음 의례에 참여했지요. 공동체 성원 모두의 애도 및 의례 참여, 자식과 친지들의 비통함의 격렬한 표출, 따라서 혼자 고독하게 죽는 게 아니라 공동체 사이에서 혈연관계와 다를 바 없는 성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떠나간다는 안도감, 자신이 나고 자란 고향의 뒷산에 묻혀 영면한다는 의식, 만약 그곳이 선영일 경우 앞서 간 조상님들의 발치 아래에 영원히 잠든다는 혈연적 의식 등이 존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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