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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의 테두리를 넓히는 둘만의 독서 모임)

구달, 이지수 (지은이)
제철소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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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사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읽는 사이 (취향의 테두리를 넓히는 둘만의 독서 모임)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8343515
· 쪽수 : 300쪽
· 출판일 : 2021-11-22

책 소개

에세이스트 구달과 번역가 이지수의 독서 교환 에세이. 달라도 너무 다른 독서 취향을 지닌 두 사람이 지난 1년 동안 상대가 추천한 책으로 자기 세계의 테두리를 넓히는 동시에 서로의 세계에 스며드는 과정을 담았다.

목차

프롤로그, 구달에게
구달: 택배 상자 이어달리기| 『작은 아씨들』
지수: 위대하지 않은 사람이 남긴 위대한 글|『도스또예프스끼 평전』
구달: 덕업일치로 가는 길|『김이나의 작사법』
지수: 돈보다 나은 것|『굶어 죽지 않으면 다행인』
구달: ‘캐붕’의 순간들|『여행이라는 참 이상한 일』
지수: 한때 내 것이기도 했던 나날|『코쿤카!』
구달: 데이트란 무엇인가|『우리는 같은 곳에서』
지수: 당신의 인생을 영원히 바꿀 사람|『캐롤 한/영 각본집』
구달: 도시 식물의 쓸모와 슬픔|『식물의 책』
지수: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말할 수 있는 사람|『부드러운 거리』
구달: 편지가 구원이 될 수 있다면|『가장 사소한 구원』
지수: 의리 있는 여자, 야망 있는 여자, 쟁취하는 여자|『정년이』
구달: 개와 인간의 시간, 개와 인간의 대화|『노견일기』
지수: 고양이는 고양이이기 때문에|『고양이는 예술이다』
구달: Go Vegan!|『나의 비거니즘 만화』
지수: 맥주 두 캔으로 끝나지 않을 음주를 기다리며|『나라 잃은 백성처럼 마신 다음 날에는』
구달: 외투 소매로 지구 구하기|『지구에서 한아뿐』
지수: 달라지고자 하는 마음이 거기 있다는 것을|『심장에 수놓은 이야기』
구달: 에덴식당과 No. 1 국자 손잡이|『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지수: 보이저 1호와 데이비드 보위와 칼 세이건과 함께|『혜성』
에필로그, 지수에게
리뷰, 이토록 담백한 독서 정담|김혼비

저자소개

이지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하루키의 책을 원서로 읽기 위해 일본어를 전공한 번역가. 가끔 에세이도 쓴다. 사노 요코의 《사는 게 뭐라고》, 《자식이 뭐라고》,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영화를 찍으며 생각한 것》, 《키키 키린의 말》 , 미야모토 테루의 《생의 실루엣》, 가와카미 미에코의 《헤븐》, 포푸라샤 편집부의 《사랑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 마쓰시게 유타카의 《오늘은 무엇으로 나를 채우지》, 온다 리쿠의 《스프링》 등 다수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고, 《아무튼, 하루키》, 《우리는 올록볼록해》, 《사랑하는 장면이 내게로 왔다》(공저), 《내 서랍 속 작은 사치》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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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언제부터인지 모르겠다. ‘덕’은 무해한 기쁨으로 여기고 ‘업’은 고단한 밥벌이로 치부하는 이분법적 사고를 하게 된 시점이.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으려고 몇 차례나 이직을 거듭하면서도 일과 취미는 철저히 분리하려 애썼다.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출판사에 취직하고 보낸 첫해가 영향을 미친 것 같다. 꼬박 1년 동안 업무에 필요한 책을 훑는 일 말고는 독서를 전혀 하지 못했다. 책을 좋아하는 마음 하나로 어렵사리 출판 편집 일을 업으로 삼았더니, 퇴근하고 돌아와서는 내가 읽고 싶은 글자를 눈에 넣을 여력이 없는 이런 황당한 시추에이션 _구달, 「덕업일치로 가는 길」


일본어에 ‘모로이脆い’라는 단어가 있다. 사전을 찾아보면 1. 원래의 형태나 상태가 무너지거나 부서지기 쉬움 2. 버티는 힘이 약함 3. 감정에 잘 휘둘림이라는 뜻이 나온다. 그때의 나는 그야말로 1, 2, 3의 의미를 모두 합해 ‘모로이’한 인간이었고, 어쩌면 그 ‘모로이’함과 정면으로 승부하기 위해 혼자 거기서 그러고 있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무언가가 되고 싶었으나 아직 아무것도 되지 못한 무르고 무른 나. 이 핑계 저 핑계로 진짜 하고 싶었던 일을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나. 그런 나를 견디지 못하는 나. 그럼에도 미미하게나마 스스로에게 균열을 내보려고, 끝까지 무언가를 밀어붙여보려고, 그렇게 해서 관성의 세찬 힘으로 구르고 있는 삶의 방향을 조금이나마 바꿔보려고 안간힘을 쓰는 나. _지수, 「한때 내 것이기도 했던 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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