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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글은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당신의 글은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강준서, 구달, 김봉철, 김은비, 김종완, 안리타, 최유수 (지은이)
디자인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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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글은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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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당신의 글은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8694341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19-01-10

책 소개

첫 글을 시작하는 당신에게 전하는 독립출판 작가들의 글쓰기 창작노트. 글을 쓰기 시작하는 이에게 도움이 될 조언들을 일곱 명의 독립출판 작가님들께 요청했다. 강준서, 구달, 김봉철, 김은비, 김종완, 안리타, 최유수. 일곱 명의 작가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목차

단어가 감정이 될 때 - 최유수
사랑을 쓰는 삶에 대하여 - 김은비
삶이라는 병명 / 존재의 이유 - 안리타
설원, 백지에 - 김종완
어느 프리라이터의 고백 - 구달
안녕하세요, 김봉철입니다 - 김봉철
우리는 서로의 삶을 한구석 살릴 수 있다 - 강준서

저자소개

김은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1년에 태어났다. 이후 드라마 작가의 꿈을 키우며 서울예대에 진학했다. 2014년 독립출판물 『스친 것들에 대한 기록물』을 시작으로 독립출판 작가로 꾸준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 외에도 독립출판물 『꽃같거나 좆같거나』, 『임시폐업』, 『이별의 도피처 사랑의 도시』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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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어렸을 때부터 자연을 가까이에 두고 성장해 누구보다 자연이 주는 위로와 힘을 알고 있다. 대학교 진학 후 힘든 마음을 극복하려고 글을 읽기 시작하면서 글의 힘을 알게 됐고, 이제는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는 따듯한 글을 쓰고 싶다. 강준서는 중앙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 재학 중이며 국어국문학을 복수 전공하고 있다. 2016년 독립출판물 『순간을 대하는 태도』를 출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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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낯선 곳을 걷듯이 쓴다. 어디로 가고 있는지, 무얼 원하고 있는지도 모른 채로. 내가 믿는 것이 곧 세계를 구성한다고 믿으면서, 그러나 오직 어떤 것의 가능성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면서. 비록 그것이 다 환상일지라도. 《사랑의 몽타주》, 《너는 불투명한 문》, 《눈을 감고 걷기》, 《겨울 데자뷔》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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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리타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7년부터 "모든 순간을 기록한다"는 신조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며 독자들과 깊은 공감대를 형성해 왔습니다. 화려함이나 유행보다는 초심을 잊지 않고, 첫 책을 썼던 마음가짐으로 글을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그녀의 대표작으로는 『이, 별의 사각지대』, 『사라지는, 살아지는』, 『구겨진 편지는 고백하지 않는다』, 『모든 계절이 유서였다』, 『우리가 우리이기 이전에』, 『사랑이 사랑이기 이전에』, 『리타의 정원』, 『쓸 수 없는 문장들』, 『한때 내게 삶이었던』 『마음이 부는 곳』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작품들을 통해 삶의 다양한 순간과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독자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안리타 작가는 글쓰기 수업을 통해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글쓰기를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인스타그램 계정(@hollossi)에서는 일상과 글쓰기와 관련된 다양한 소식을 접할 수 있습니다. 안리타 작가의 작품과 활동은 독립출판 서적에 관심을 가진 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그녀의 글은 삶의 통찰력과 따뜻한 위로를 전해줍니다. 작가채널 instagram @hollos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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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독립출판으로《30대 백수 쓰레기의 일기》를 펴냈다. 출판사를 통해《이면의 이면》, 《숨고 싶은 사람들을 위하여》, 《작은 나의 책》등을 출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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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최유수

가장 좋은 글쓰기란 자기 자신에게 솔직한 문장을 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이상의 것은 없다. 솔직한 문장은 위대한 통찰을 담을 수는 없을지 몰라도 누구에게나 좋은 문장이 될 수 있다. 문장 속에서 발가벗고 가장 솔직해졌을 때 비로소 우리는 자아의 파편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티끌 하나 없이 완벽하게 솔직해지는 일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들 중 하나다. 나 또한 완벽하게 솔직해지지 못하기 때문에 글을 쓰는 동안 나 스스로에게 매번 묻는다. 이 문장은 진짜 내 모습을 반영하고 있는지, 애써 포장하거나 거짓이 섞여 있는 것은 아닌지. 시간이 흘러 다시 이 문장을 읽었을 때 부끄럽지 않을 수 있는지. 이 파편들이 정말 나의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지.


김은비

사랑이라는 행위가 의미를 갖는 순간은 서로가 약속한 자리를 지키는 동안만이다. 나의 경우에는 지난 사랑을 하나의 무덤으로 만들어 애도한다. 처음에는 애도의 방식으로 글쓰기를 택했지만, 지금은 사랑과 더불어 글쓰기가 나의 전부이다. 나를 가장 행복하게 하는 것에는 나를 가장 불행하게 하는 힘이 공존한다. 나는 이런 양날의 검이 좋다. 예측불허의 것들을 통해 살아 있음을 느낀다. 사랑하는 동안에도 글을 썼지만, 사랑을 떠나보내는 순간마저도 글을 썼다. 이런 행위를 사랑하지만 동시에 경멸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내 안에 사랑을 참을 수 없었고, 글쓰기를 멈출 수 없었다. 내겐 그래서 글쓰기와 사랑은 닮은꼴이다. 비록 주관적이고 추상적인 기억일 테지만 그 기억들이 글자가 되었을 때, 내가 잊어도 누구 하나쯤은 기억해줄 거라는 기대감이 생긴다. 누군가를 열렬하게 사랑했던 내 모습과 내가 가진 사랑의 열정을 이렇게나마 잡아두고 싶다. 영원할 수 없는 환상의 마음은 이런 과정을 통해 영원히 박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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