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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계간지/무크
· ISBN : 9791188375165
· 쪽수 : 336쪽
책 소개
목차
열며│박영선
트임│농지, 미래의 농農을 위한 땅
한국 근현대 농지제도의 변천과 농업의 미래│박석두
청년 창업농과 농지지원 정책: 청년 창업농은 ‘어떻게’ 농지를 확보하여 이용하고 있는가?│이향미
지속가능한 농지 공유화와 보전│홍순명
정농회의 공유농지운동│금창영
이음│농업환경 보전정책과 농촌 현실
농업생태환경 프로그램의 도입과 향후 과제│이관률
농업환경의 보전과 지역사회의 실천: 네덜란드 지역협동조합의 기원과 특징│김정섭
벼림│다기능 농업과 새로운 농민
연속 좌담│다기능 농업과 새로운 농민│김정섭, 정민철, 황수철
스밈
금평리 김애마을 만주 노인과 마을땅│최성윤, 이번영, 장유리
농부와 땅과 집│최문철
나의 유기인증 취소 체험기│조대성
숨은자원모으기 행사의 숨은 의미│정영환
스마트팜과 땅을 일구는 삶│김세빈
풀무학교와 젊은협업농장│정민철
번짐
인간은 책임을 회피하지 말라: 『인류세』와 『다른 세상을 위한 7가지 대안』│장정일
풍류와 공부│함성호
어의도―기억과 소멸│강홍구
지역창작공간의 사회적 의미: 충남 홍성군 이응노의 집│윤후영
마을의 삶을 소환하는 마을사진가들│박영선
부록
마을학회 일소공도 소개와 활동 기록
저자소개
책속에서
땅이 누구의 것이냐는 소유권 문제뿐만 아니라, 누가 경작하며, 그 형태는 농가 단위인가, 협업 방식인가, 혹은 협동조합이나 집단영농 단위의 경작 방식인가, 노동자를 고용하는 기업 방식인가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 농지제도가 변천해 온 역사를 한마디로 단순화하자면 ‘공유’ 형태에서 ‘사유’ 형태로 변화해 온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오히려 ‘사유’에서 다른 형태로 바꾸는 돌파구를 찾아야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토지를 누가 소유하느냐보다 누가 어떻게 경작할 수 있게 하느냐의 문제에 중점을 두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 현재의 농민은 농지 가격 떨어지는 것을 싫어하고, 미래의 농민은 농지 가격 떨어지는 것을 좋아합니다. 둘 사이의 갈등인데, 미래의 농민은 아직 농민이 아니고 현재의 농민은 투표로 자신들의 의사를 나타내니까 정치는 현재의 농민 편을 들게 됩니다. ― 박석두, 「한국 근현대 농지제도의 변천과 농업의 미래」
토지로 인한 부의 편중이나 세습은 그만큼 사회에 불로소득자를 양산하여 비생산적일 뿐 아니라 명백히 사회정의나 평등사상에도 어긋납니다. 사람이 만들거나 생산하거나 가치를 창출하지 아니한 공기, 물, 토지, 길가의 꽃 같은 자연 자원은 만인의 것입니다. 소수인이 재주를 부려서 “이것은 내 거야”라고 말하는 것은 깡패의 억지입니다. ― 홍순명, 「지속가능한 농지 공유화와 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