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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사상가/인문학자
· ISBN : 9791188571055
· 쪽수 : 504쪽
책 소개
목차
서문
Ⅰ. 1844년 ~ 1869년
1. 어린 시절
2. 포르타에서
3. 본 대학과 라이프치히 대학
Ⅱ. 1869년 ~ 1879년
4. 스물네 살의 대학 교수
5. 바그너, 쇼펜하우어, 다윈 그리고 그리스인들
6. 바그너와의 결별
7. 대학을 떠나다
Ⅲ. 1879년 ~ 1889년
8. 삶의 전환점
9. 홀로 떠돌며
10. 루 살로메와의 만남
11.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12. 고독
13. 정신의 붕괴
14. 미완성 저술들
15. 시인으로서
16. 토리노에서의 그날
Ⅳ. 1889년 ~ 1900년
17. 니체의 죽음
후기
옮긴이의 글
주석
니체 저작 목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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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독일 철학의 결점은 폐쇄된 분위기, 삶을 대신하는 책, 성과물을 세상에 널리 소통시키는 능력의 부족, 훌륭한 표현 양식에 대한 경멸, 보편 교양의 결여, 소름끼치는 성실함 등과 같은 전문가가 가지는 결점과 같다. 반대로 교양 있는 철학자의 결점은 너무 많은 호기심들, 피상성, 그 자체가 목적인 훌륭한 표현 양식의 개발, 재치를 위해 진리를 희생하는 것, 지적 정직함의 결여, 철학이 없는 사색, 비일관성 등과 같은 아마추어가 가지는 결점과 같다. 니체는 이러한 정신의 두 유형과 표현의 두 형식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었다.
바그너와 쇼펜하우어는 19세기에 속하지만, 니체는 오늘날 모든 사유하는 사람들의 관심사를 미리 예견했다는 점에서 20세기의 선구자이다. 니체의 철학은 인간사의 어떤 위기를 전제하고 있는데, 쇼펜하우어나 바그너에게서는 이에 대한 어떤 암시도 찾아볼 수 없다. 따라서 그의 철학의 기원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바그너와 쇼펜하우어로부터 방향을 돌려, 이 시기에 그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세 개의 다른 현상들로 향해야만 한다. 곧 그리스의 철학, 기독교에 대한 믿음의 쇠퇴, 그리고 자연선택설에 근거한 다윈의 진화론에 의해 제기된 문제가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