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어떤 지구를 상상할 것인가?

어떤 지구를 상상할 것인가?

(지구인문학의 발견)

허남진, 조성환, 이원진, 이우진 (지은이)
모시는사람들
17,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6,150원 -5% 0원
850원
15,3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어떤 지구를 상상할 것인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어떤 지구를 상상할 것인가? (지구인문학의 발견)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91166291715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23-07-31

책 소개

한국에서 발신하는 토착적 지구학으로서의 지구인문학의 관점에서, 오늘 인류세의 생태위기와 기후위기 등 복합위기, 다중위기의 시대에 직면한 인류와 지구, 만물이 함께 번영할 수 있는 미래를 모색하기 위하여 우리가 새롭게 가져야 하는 인식과 태도는 무엇인지를 모색한다.

목차

<프롤로그>

제1장 o 지구화 시대의 지구인문학 / 허남진·조성환

1. 지구화의 대두와 지구인문학
2. 한국사상과 지구인문학

제2장 o 두 사건에서 보는 지구적 전환 / 이원진
1. 홍대용의 자전설과 관점주의
2. 라투르의 대지설과 사고전시

제3장 o 지구를 공경하는 종교 / 허남진·이우진
1. 토마스 베리의 지구인문학
2. 지구를 모시는 종교

제4장 o 인류세 시대 존재론의 전환 / 조성환·허남진
1. 애니미즘의 귀환과 퍼슨(person) 존재론
2. 이규보의 사물과 친구 되기
3. 한용운의 님학

제5장 o 지구학적 관점에서 본 먹음·먹힘의 철학 / 허남진·조성환
1. 발 플럼우드의 먹이/죽음론
2. 해월 최시형의 식천/제천론

제6장 o 인류세 시대 지구 담론의 지형도 / 조성환·허남진

1. Globe
2. Earth
3. Gaia
4. Planet

<에필로그>

저자소개

조성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원광대학교 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 HK교수. 서강대학교와 와세다대학교, 원광대학교에서 수학과 철학, 종교와 역사를 공부하였고, 동학사상사와 지구인문학을 연구하고 있다. 대표 저서로 『한국 근대의 탄생』, 『하늘을 그리는 사람들』, 『K-사상사』, 『키워드로 읽는 한국 철학』, 『한국의 철학자들』, 『어떤 지구를 상상할 것인가? 지구인문학의 발견』(공저)이 있고, 번역서로 『한국은 하나의 철학이다』, 『인류세의 철학』(공역) 등이 있다.
펼치기
이원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미래융합연구원 X-Media센터 연구교수 서양철학을 배웠으나 신문기자를 하는 동안 '한국 사람'에 관심을 갖게 됐고, 퇴계학을 공부한 뒤로는 쭉 매력적 한국학의 터무늬를 찾고 있다. 최근 SF와 미디어에도 관심을 갖고 있어 한국의 전통과 첨단을 하나로 잇고자 한다. 만든 작품으로 『성학십도 VR』(공동작품), 저서로 『블랙미러로 철학하기』, 『탠저블 필로소피』(공저)가 있고, 번역한 책으로 『니체』 등이 있다.
펼치기
이원진의 다른 책 >
이우진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공주교육대학교 교수, 동대학교 글로컬인문학연구소 소장. 공주교육대학교와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교육학과 철학을 전공하였다. 차세대 한국학자로 선발되어 워싱턴대학교에서 연구를 수행하였고, 지금은 독일 보훔 루어대학교(Ruhr-Uni-versit?t Bochum) 방문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표 저서로 『Korean Education: Educational Thought, Systems and Content』(공저), 『어떤 지구를 상상할 것인가? 지구인문학의 발견』(공저)이 있고, 번역서로는 『인류세의 철학』(공역)등이 있다.
펼치기
허남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신대학교 강사.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종교학을 공부했다. 저서로는 『어떤 지구를 상상할 것인가? 지구인문학의 발견』(공저), 『지구적 전환 2021: 근대성에서 지구성으로 다시 개벽의 징후를 읽다』(공저) 등이 있고, 번역서로는 『인류세의 철학』(공역)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오늘날 인류가 직면한 기후변화라는 지구적 위기는 인간이 산업 활동을 무분별하게 진행하면서 지구시스템을 교란시킨 결과이다. 기후붕괴와 생물대멸종이 임박한 현재의 급박한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지구적 전환이 필요하고, 지구적 연대 즉 지구공치(地球共治)가 요청된다. 아울러 인간 중심의 ‘인간세’에서 지구 중심의 ‘지구세’로의 전환이 요구된다. 지구인문학은 이러한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는 인문학이다.


동학에서 시작하여 천도교, 원불교에 이르는 근대 한국의 개벽종교에서도 지구학에서 사용하고 있는 ‘지구적 상상’(global imaginary)이나 ‘지구적 의식’(global consciousness)과 같은 개념을 찾을 수 있다. 해월 최시형의 천지부모 만물동포, 소태산 박중빈의 일원과 사은, 정산 송규의 ‘한 울안’과 ‘삼동윤리’, 천도교와 원불교의 사해일가(四海一家)나 세계일가(世界一家) 등이 그것이다. 이것들은 인간과 만물이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는 세상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토마스 베리의 지구공동체 개념과 상통한다.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땅은 최소한 두 가지 다른 정의를 갖는다. 첫째는 우리가 국민으로서 권리를 얻는 주권 국가라는 땅이고, 둘째는 우리가 거주하고 숨쉬는 땅이다. 우리가 거주하는 땅은 지구 또는 초월적 관점에서 보는 푸른 행성(Pale Blue Dot)이 아니라 일련의 부분적이고 국소적인 그래서 거칠고 불연속적인 임계영역에 가깝다. 여기서 필요한 것은 주체의 지구-되기이며, 다른 이질적 존재자를 만날 수 있도록 민감성 과 공생성을 장착하는 일이다. 18세기의 홍대용은 리(理)와 태극의 전체성으로서 하늘이 가진 위계적 관점에서 벗어나 자연천의 관점[天視]에서, 우리가 지구에서 인간보다 더 우월할 수 있는 비인간과의 상호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말했다. 홍대용의 시각은 임계영역이라는 얇은 피부에서 생물들이 공존하면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고 서로를 스승 삼아 배우는 라투르식 생태계 개념과 상당히 유사하다. 라투르는 『우리는 근대인이었던 적이 없다』에서 자연과 사회의 구분을 없애고 ‘사물의 의회’를 만들 것을 제안했다. 『지구와 충돌하지 않고 착륙하는 방법』에서는 지구적 전환을 촉구한다. 라투르의 사유가 고대 코스모스에서 서구 근대 과학적 지구(유니버스)로 갔다가 다시 인류세 시대의 지구중심적 사고로 돌아온 신코스모스로의 이동이라면, 홍대용이 일으킨 지구적 전환은 고대 천인합일(天人合一), 천원지방(天圓地方)이란 고전적 코스모스에서 명시적으로 인간-자연의 구분을 없앤 ‘천인물합일’(天人物合一) 코스모스로의 이동이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