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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상호부조론

21세기 상호부조론

(자선이 아닌 연대)

딘 스페이드 (지은이), 장석준 (옮긴이)
  |  
니케북스
2022-08-15
  |  
15,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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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상호부조론

책 정보

· 제목 : 21세기 상호부조론 (자선이 아닌 연대)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91189722562
· 쪽수 : 256쪽

책 소개

변호사이자 법학 교수, 사회운동가인 저자 딘 스페이드는 재난 시기야말로 정치의 방향을 결정하는 시점이라고 주장하며, 지금 그리고 미래의 위기를 대비한 민중의 연대로서 상호부조 단체의 가치와 가능성을 전망하고 그 실행을 위한 매뉴얼을 찾는다.

목차

들어가며: 위기 상황에는 대담한 전술이 필요하다

1부 상호부조란 무엇인가?
1장 상호부조의 세 가지 핵심 요소
첫째 상호부조 프로젝트는 생존상의 필요를 충족하며, 사람들이 필요한 바를 얻지 못하는 이유에 관한 공동의 인식을 구축한다 | 둘째 상호부조 프로젝트는 사람들이 운동에 참여하게 하고 연대를 확장하며 운동들을 구축한다 | 셋째 상호부조 프로젝트는 구세주를 기다리기보다는 집단행동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참여적 성격을 지닌다
2장 자선이 아니라 연대!
3장 더 많이 요구해야 얻는다.

2부 목적을 가지고 협력하기
4장 상호부조의 몇 가지 위험과 함정
도움받을 자격의 위계구조 | 구세주주의와 온정주의 | 제도권으로의 흡수 | 상호부조 vs. 자선
5장 대장도 없고 말썽쟁이도 없다
집단문화 | 함께 결정하기 | 상호성과 협력을 뒷받침하는 지도력 자질 | 돈 관리 | 번아웃 | 갈등 | 즐겁게 활동하기 | 완벽주의 | 정신건강 지도 그리기

맺으며: 모든 것이 위험에 처했으며, 우리는 승리를 위해 싸우고 있다
옮긴이 해제: 위기 이후, 국가와 개인 사이 제3의 주체를 전망하다
참고문헌

저자소개

딘 스페이드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변호사이자 시애틀대학 로스쿨 부교수. 주로 공권력, 감금, 젠더, 인종, 사회운동에 관한 강의를 맡고 있다. 20여 년 동안 감옥, 국경, 빈곤, 전쟁을 철폐하고 민중 생존권 투쟁을 지원하는 사회운동에 종사해왔다. 특히 2002년에는 저소득층, 유색인 트랜스젠더, 인터섹스, 젠더 비순응자에게 무료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며 공동체 방식으로 운영되는 비영리 법률 단체 ‘실비아 리베라 법률 프로젝트Sylvia Rivera Law Project’를 창설했다. 저서로는 《정상적 삶: 행정 폭력, 비판적 트랜스 정치 그리고 법의 한계Normal Life: Administrative Violence, Critical Trans Politics, and the Limits of Law》 등이 있고, 《더 크로니클 오브 하이어 에듀케이션The Chronicle of Higher Education》, 《아웃Out》, 《인 디즈 타임스In These Times》, 《소셜 텍스트Social Text》, 《사이즈Signs》 등에 정기 기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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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준 (옮긴이)    정보 더보기
사회학을 공부했고 진보정당 운동의 정책 및 교육 활동에 참여해왔다. 진보신당 부대표, 정의당 부설 정의정책연구소 부소장을 역임했으며, 출판&연구공동체 산현재의 기획위원이다. 저서로 《근대의 가을》 《장석준의 적록서재》 《세계 진보정당 운동사》 《사회주의》 《신자유주의의 탄생》 《능력주의, 가장 한국적인 계급 지도 / 유령들의 패자부활전》(공저) 등이 있고, 《길드 사회주의》 《G. D. H. 콜의 산업민주주의》 《유럽민중사》 《안토니오 그람시 옥중수고 이전》(공역)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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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상호부조와 관련하여 새로운 것은 없다. 인류의 역사 내내 사람들은 생존을 위해 서로 협력해왔다. 그러나 자본주의와 식민주의가 수립한 구조는 사람들이 역사 속에서 서로 연결되던 방식과 생존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모두 공유해온 방식을 파괴해버렸다. 사람들이 임금노동과 사적 소유의 시스템 속에서 살지 않을 수 없게 되고 부가 더욱 집중되자, 우리가 서로를 돌보던 방식은 점점 더 하찮은 것으로 치부됐다.
오늘날 우리 중 다수는 인간 역사상 가장 원자화된 사회에서 살아가며, 이러한 사회에서 삶은 불안해지기만 하고 불의한 상황을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한 우리의 단결력은 와해된다. 우리는 생존을 위해 서로 경쟁해야 하는 처지가 되고,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을 얻기 위해 적대적 시스템(건강 유지가 아니라 이윤을 중심으로 설계된 보건 시스템, 대지를 오염시키고 사람들을 중독증에 빠뜨리는 식품 및 교통 시스템 같은)에 의존해야만 하게 된다. 곤란에 빠졌을 때 믿고 의지할 사람이 없다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즉 우리 중 다수가 경찰이나 법원이 개입하기 전까지는 정신건강이나 약물 남용, 가정폭력이나 학대에 관해 어떠한 도움도 얻지 못하고 있으며, 경찰이나 법원의 개입은 피해를 해결하기보다는 더 악화하는 경향이 있다.
이렇게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적대적인 시스템에 강제로 의존해야만 하는 상황에서 상호부조는, 그러니까 서로를 돕기로 결단하고 가진 것들을 나누며 가장 취약한 이들을 돌보기 위해 시간과 자원을 쏟아붓는 일은 충분히 급진적인 행위가 된다. -〈1부 상호부조란 무엇인가〉


위기에 사람들을 돕는 방법에 대한 주류의 인식은 자선과 사회적 서비스라는 틀에 의존한다. 반면에 우리는 상호부조가 자선이 아님을 명확히 해야 한다. ‘자선’, ‘지원’, ‘구호’, ‘사회서비스’는 가난한 이들에게 일정한 도움을 제공하는 것에 관해 결정하는 정부나 부자들에게 주로 쓰이는 용어들이다. 즉 누가 도움을 받을지, 도움을 어느 정도로 제한할지, 어떤 수단을 사용할지 결정하는 정부나 부자들 말이다. 이와 같은 도움이 빈곤과 폭력의 근본 원인에 손대기 위해 고안된 게 아니라는 점은 분명하다. 이는 엘리트층이 자신들의 탐욕이 낳은 거대한 사회적 상처에 보잘것없고 효과도 별로 없는 반창고나 붙이려고 모금하며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고안한 것이다. -〈2장 자선이 아니라 연대!〉


20세기 후반에 급증한 비영리 부문의 탄생은 1960년대와 1970년대 반인종주의, 반식민지, 페미니스트 운동의 대중적 상호부조 활동이 제기한 위협에 맞선 직접적 대응이었다. 비영리단체는 진정한 변화는 소수의 유급 전문가 집단이 아니라 수백만의 보통 사람들로 이루어진 운동을 통해 실현된다는 진실을 감추고 불의한 시스템을 정당화하며 우리의 사기를 떨어뜨리기 위해 고안되었다. 오늘날 빈곤을 해결한다고 자처하는 비영리단체는 대개 백인 엘리트에 의해 운영된다. 비영리단체와 대학은 석・박사 학위 소지자가 사회 문제의 해답을 찾아내는 데 적격이라는 생각을 고취한다. 빈곤 문제가 석・박사 학위 소지자만이 풀 수 있는 일종의 알쏭달쏭한 수학 문제인 양 포장하면서 빈곤의 원인을 신비화한다. 그러나 가난한 이라면 누구나 빈곤의 원인이 사장, 지주, 의료보험회사의 탐욕이고, 백인우월주의와 식민주의 시스템이며, 전쟁과 강제 이주임을 안다. 엘리트적 빈곤 해법은 항상 부의 재분배가 아니라 가난한 이들을 관리하는 것이다.-〈2장 자선이 아니라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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