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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사상사
· ISBN : 9791191131598
· 쪽수 : 568쪽
· 출판일 : 2023-10-01
책 소개
목차
서론 : 정치사상의 고전들
1장. 플라톤의 『국가』 : 정의를 둘러싼 논의의 시작
2장. 유토피아에 대한 학생들의 반론
3장. 동굴 밖으로 나와 빛을 향해 : 그리고 다시 동굴로?
4장. 플라톤의 비극 국가를 넘어
5장. 아리스토텔레스의 윤리학
6장.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 : 절단된 손과 정치적 동물
7장. 아우구스티누스와 악의 문제
8장. 마키아벨리의 더러운 손
9장. 홉스와 수단의 왕국
10장. 로크, 자유주의 그리고 자기소유적 삶
11장. 루소와 투박함
12장. 루소와 정치적인 것
13장. 칸트의 뒤틀린 목재
14장. 존 스튜어트 밀과 개인성의 요구
15장. 헤겔, 마르크스, 그리고 미네르바의 올빼미
16장. 철학 이론의 부활
결론 : 정치를 향한 열정
감사의 말
리뷰
책속에서
후대의 텍스트들이 선대의 텍스트에 대한 해설과 비판을 제공하게 된다는 점에서 텍스트는 일련의 지적체계를 이룬다. 어떤 것도 무(無)에서 시작하지 않는다. 축적된 지식은 후세로 전해지면서 변화하고 재해석되며 변형되기도 하지만 결코 뒤집히거나 폐기되지 않는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일반 독자들이 그들이 마땅히 해야 할 만큼 여기 위대한 정치학 이론의 고전들을 접하는 데 도움을 얻기 바란다. 정치학 이론은 특별하지 않다. 인간은 정치적 삶이 겪는 현실의 딜레마를 통해 정치학 이론에 직면한다. 나는 정치학에서 이뤄지는 논변에 독자들을 자연스레 유도하려고 일상적인 표현, 거의 대화체에 가까운 문체로 글을 썼다. 특히, 수업시간에 대화에 참여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더 잘 살리려고 종종 멈춰서 나를 가르치셨던 교수님들, 내가 가르친 학생들과의 경험을 즐겁게 돌아봤다.
당파적 관점에서 학생들의 정치적 견해는 내 관심사가 아니다. 나는 이 책의 독자들도 같은 태도로 대할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그들 자신의 견해가 어떻든지 지속적이고 일관성 있게 이를 옹호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그 차이를 설명하지 않은 채 어떤 논제들(예를 들어 낙태)에 대한 개인적 선택의 자유를 극찬하면서 다른 논제(예를 들어 포르노)에 대한 개인적 선택의 자유를 거부할 수 없다. 만약 누군가가 사람들에게 정치적 권리가 평등하게 부여돼야 하지만, 소득, 건강, 교육에는 그런 평등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어디에 선을 그을지를 설명하는 평등에 대한 이론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