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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91535068
· 쪽수 : 436쪽
· 출판일 : 2022-07-29
책 소개
목차
다이도지 지하루의 서문
번역자 서문
1997년
1998년
1999년
2000년
2001년
2002년
2003년
2004년
2005년
2006년
2007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2016년
2017년
다이도지 마사시 자선집
연보
다이도지 마사시, 『최종 옥중 통신』에 부쳐_ 오타 마사쿠니
책속에서
평상시에는 사형을 집행할 때의 참고 자료가 될 것이라 생각하여 거부했지만, 요즘은 건강 상태를 자가 진단하기 위해서라도 응하고 있습니다. 봄에 측정했을 때보다 1킬로그램 정도 빠졌기에 여름을 타서 그럴까 하고 생각하며, 오늘도 한 구句를 남깁니다.
여윈 육신을 / 저울질하여 보는 / 나 귀뚜라미 [1997. 9. 11.]
최근 몇 년간 연말에는 반드시 사형 집행이 있어서 무거운 기분으로 신년을 맞이해야 했기 때문에 98년은 밝게 맞이하고 싶습니다. 크고 작은 도산이 잇따르는 불경기 속에서, 또 많은 동료들이 중년에 접어들고 있는 중에 구치소 바깥도 고생이 많겠지만 모두들 건강하게 신년을 맞이하면 좋겠습니다. 98년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1997. 12. 25.]
오늘 오후 세무사인 G 씨와 면회를 가졌습니다. 첫 대면인 저는 굳은 기색(?)이었지만 그녀는 형무소 안에서 면회를 한다거나 더욱이 사형수와 만나는 것이 처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실로 씩씩하고 시원시원했습니다. … “세대주는 누구입니까?”라는 질문에는 무심코 웃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런 건 생각해 본 적이 없으니까요. 과연 누구일까요. 그녀는 질문하면서도 우스운 듯했습니다. 어쨌든 잠깐의 시간이었지만 비일상적인 자극을 받은 날이었습니다. [1999. 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