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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91754223
· 쪽수 : 368쪽
· 출판일 : 2024-02-12
책 소개
목차
자가 진단 / 독서 유형에 따른 이 책의 활용법
서문 / 우리는 자이언트 세쿼이아로부터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 ‘나의 땅’을 위한 명상
1장 /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하다 ― ‘사회적 에너지의 놀라운 힘’
‘우리’라는 용기 | 애정이라는 이름의 약 | 사회적 에너지 | 자기 자신을 간지럽힐 수 없는 이유 | 다수의 지혜 | 집단 지성 아니면 집단 오류? | 고독한 천재의 신화 | 대의의 힘
+ 대화의 만찬
2장 / 불의 존재와 물의 존재 ― ‘공동체 의식을 현대적으로 이해하기’
위기와 재앙의 시대 | 193개의 선실이 있는 배 | 독이 되어버린 나치의 유산 | 기본 합의의 붕괴 | 개념에서 먼지를 털어내는 법
+ 감정적 갈등을 해결하는 법
3장 / 이기주의와 이타주의 사이에서 ― ‘공동체적 행동은 무엇에 좌우되는가?’
이기심에 대한 오해 | 재난의 역설적 효과 | 슈퍼돔에서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 돈의 게토에 들어간 마리아와 요제프 | 세계에서 공동체 의식이 가장 뛰어난 민족
+ 무리 속에서 내 위치는 어디인가?
4장 / 우리의 초사회적 천성 ― ‘너로 인해 내가 되다’
우주의 중심 | ‘우리’라고 말하는 동물 | 유인원은 왜 요리를 하지 않는가? | 카스파 하우저의 형제자매 | 격리가 가져오는 결과 | 단절의 두려움 | 열린 순환 | 사회적 통증과 이에 대처하는 방법 | 우리는 사회 속의 개인이다
+ 혼자 있음의 행복에 대하여
5장 / 나와 타인 ― ‘왜 모두가 정체성을 갖기 위해 노력하는가?’
내면의 우주 | 우리의 인성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 나는 어떤 유형인가? | 장교 후보생 적성 검사 | 고슴도치의 공존 | 내향형과 외향형 | 성별 별표가 양극화되는 이유 | 정체성의 발달 | 자아 정체감을 지키려는 노력 | 움직이는 자아
+ 나만의 나침반 설정하기
6장 / 공동체의 위험 ― ‘타협과 집단 사고, 그리고 이를 마주치는 순간’
선량한 시민은 어떻게 살인자가 되는가? | 애쉬의 동조 실험 | 집단의 규모와 순응 경향 |집단 사고의 위험성 | 우리가 다른 사람을 따르는 이유 | 감정 전염 | 큰할아버지 월터의 수치심 | 주류의 힘 | 집단의 압력에 어떻게 저항할 수 있을까?
+ 방관자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이 되자
7장 / 네트워크의 힘 ― ‘우리가 생각보다 더 많은 것을 변화시키는 이유’
세상을 바꾼 히피 | 작은 불씨는 어떻게 큰불이 되는가? | 시대정신과 사회적 레짐 | 아이를 갖는 것은 왜 전염성이 있을까? | 행복의 확산 | 성공적인 변화는 어떻게 가능한가 | 티핑 포인트 이론 | 우리의 연결망 | 느슨한 유대와 강한 유대 | 다수가 필요하지 않은 이유
+ 나의 개인적 네트워크 그려보기
8장/ 최소한의 공통분모 찾기 ― ‘사회 분열, 그리고 그것을 막는 방법’
당신은 어떤 경기를 보고 있는가? | 인포데믹 | 허위 사실 효과와 사고의 오류 | 인쇄술과 인터넷의 공통점 | 인터넷 트롤 부대 | 가짜 뉴스에 대처하는 방법 | 중립적인 여론 주도자 | 디지털 종속을 극복하는 방법 | 신뢰의 등대
+ 가짜 뉴스와 음모론에 대응하는 방법
9장 / 공동선 경제 ― ‘우리는 서로에게 어떤 가치를 지니는가?’
가난한 백만장자 | ‘저 위에 있는 사람들’을 향한 분노 | 세금을 더 내겠다! | 자신의 재능과 노력으로 성공했다는 믿음 | 사회적 인정에 대한 갈등 | 사회 격차를 줄이기 위한 아이디어 | 공동선을 위한 경제 활동
+ 나의 돈은 어떻게 가장 큰 도움을 줄 수 있는가?
10장 / 작은 우리에서 큰 우리로 ― ‘공동체 의식을 위한 새로운 정책’
국가적 문제가 된 정원 난쟁이 | 우리를 구하는 이웃 | 가까이 사는 농부에서 디지털 이웃으로 | 사회적 자본을 늘리는 방법 | 신뢰하는 사람과 불신하는 사람 | 공동체 의식이 유치원에서 시작되는 이유 | 국민을 위한 궁전 | 악순환을 끊기 | 공유지의 비극 | 우리가 모두 중요한 이유
+ 천국과 지옥
리뷰
책속에서
자이언트 세쿼이아의 진정한 미스터리는 땅속에 숨어있다. 사람들이 예상하는 것과는 달리 세쿼이아는 뿌리를 땅속 깊이 내리지 않는다. 이 나무의 뿌리는 고작 1미터 남짓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엄청난 덩치를 자랑하는 이 거대한 나무는 어떻게 균형을 유지할까? 지진과 폭풍우에도 끄떡하지 않고 어떻게 수 세기 동안 안정된 모습으로 살아갈까? 그 비결은 바로 ‘협력’이다. 세쿼이아의 뿌리는 이웃하는 세쿼이아의 뿌리와 닿을 때까지 땅속에서 뻗어나간다. 서로의 존재를 발견하면 두 뿌리는 견고하게 결합한다. 그래서 두 세쿼이아는 서로를 받쳐주고 꼭 붙들어 어떠한 거센 폭풍우에도 함께 살아남을 수 있다. (‘우리는 자이언트 세쿼이아로부터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중에서)
무명의 젊은 물리학자였던 그는 상대성 이론으로 당시의 세계관을 뒤집어 놓으며 단번에 과학계에 혁명을 일으켰다. 헝클어진 머리의 외톨이라는 낭만적 이미지는 오히려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아인슈타인도 고독한 천재의 신화와는 거리가 멀다. 한편으로 그는 앙리 푸앵카레와 헨드리크 로렌츠와 같은 다른 물리학자들의 연구를 기반으로 삼았으며, 다른 한편으로 ‘아카데미 올림피아’ 모임에서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며 많은 아이디어를 발전시켰다. 아인슈타인의 천재성 또한 상호작용에서 생겨난 것이다. (‘고독한 천재의 신화’ 중에서)
재난이 발생하면 당사자는 패닉에 빠지지 않고 수동적이거나 반사회적으로 행동하지 않으며, 모두가 트라우마를 겪는 것은 아니다. 2001년 9월 11일 세계무역센터 테러가 있고 난 뒤 뉴욕은 대규모 패닉에 빠지지 않았다. 많은 사람이 충격을 받고 트라우마를 겪었지만, 전체적으로 뉴욕 시민들은 놀라울 정도로 침착했다. 구조대원들은 공포에 사로잡히기보다는 몰려드는 자원봉사자들을 보고 놀랐다. (‘재난의 역설적 효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