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물끄러미

물끄러미

이원 (지은이)
난다
15,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3,500원 -10% 2,500원
750원
15,2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10,500원 -10% 520원 8,930원 >

책 이미지

물끄러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물끄러미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4171201
· 쪽수 : 192쪽
· 출판일 : 2024-11-01

책 소개

난다의 ‘시의적절’ 그 열한번째로 이원 시인의 『물끄러미』를 펴낸다. 인간 존재의 궁극적 지향이 어디에 있는가를 끝없이 탐문해온 시인의 시에 대한, 그리하여 시를 끌어안은 세계에 대한 질문이자 응시로 엮어낸 글들이다.

목차

작가의 말 모르는 아름다움에 닿는다면 7

11월 1일 시 프로필 13
11월 2일 에세이 11월에는 15
11월 3일 질문지 나는 11월을 사랑해 21
11월 4일 에세이 대화에 대하여 27
11월 5일 시 우정의 방식 33
11월 6일 에세이 물끄러미 39
11월 7일 시 백년도 더 된 아주 작은 동그라미 때문에 45
11월 8일 인터뷰 시 창작반 아이들과 1 51
11월 9일 에세이 스노우볼 69
11월 10일 시 조금은 식물처럼 조금은 동물처럼 73
11월 11일 에세이 11일이니까 고백하자면 77
11월 12일 시 ×배송비 포함 85
11월 13일 에세이 제철 외자 사전 89
11월 14일 일기 혼자 여수 여행 갔다 95
11월 15일 시 어떤 밤에 곰이 찾아왔다 99
11월 16일 시 너무 많은 삶들 103
11월 17일 단상 초겨울 울타리 105
11월 18일 에세이 내가 들여다보면 당신들이 나오는 거울 111
11월 19일 인터뷰 시 창작반 아이들과 2 117
11월 20일 에세이 호크니와 할망당 133
11월 21일 질문지 한 사람 141
11월 22일 에세이 목도리와 털장갑 사러 가요 겨울 양말도 사요 149
11월 23일 시 돌 사과 파도 깎기 155
11월 24일 편지 우리에게 159
11월 25일 시 스틸 라이프 165
11월 26일 시 구불구불 엄마 169
11월 27일 일기 우주 수영 배우기 173
11월 28일 에세이 편지 쓰는 마음 175
11월 29일 시 성냥이 불을 일으키면 181
11월 30일 에세이 같이 가요 185

저자소개

이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2년 『세계의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그들이 지구를 지배했을 때』 『야후!의 강물에 천 개의 달이 뜬다』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오토바이』 『불가능한 종이의 역사』 『사랑은 탄생하라』 『나는 나의 다정한 얼룩말』, 산문집으로 『산책 안에 담은 것들』 『최소의 발견』 『시를 위한 사전』이 있다. 현대시학작품상, 현대시작품상, 형평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서울예술대학교 문예학부에서 시창작 수업을 하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늦가을 햇빛, 낙엽, 어둠, 초겨울 불빛, 물빛, 적멸. 얼핏 서늘하고 스산하다 느낄 수 있지만, 11월에는 아름다움을 만들 수 있어요. 11월에 있는 것들은 기도서에 있는 것들과 닮았거든요. 그러니까 11월은 기도서 한 권을 읽는 시간이에요. 11월을 하루하루 열어가다보면 기도하는 법을 배우게 돼요. ‘안다’에 멈추면 제자리, 배우는 이유는 변화하기 위해서죠. 기도가 시인 것은 나를 변화시키기 때문일 거예요. 나는 모르는 아름다움에 닿게 돼요.

기도서는 열렬한 응원가니까, 응원 말고는 없는 11월이니까,

읽고서 깨끗해지셨으면. 노랑뿐인 은행잎처럼. 첫눈처럼. 첫얼음처럼. 바람의 작은 알들처럼. 자꾸 뒤로 물러나주는 하늘처럼. 고요한 손과 발처럼.

_작가의 말


모든 것을 소란스럽지 않게 잠재우는 환함과 어둠을 갖고 있는 11월, 사려 깊은 이 시간이 오면 나는 저절로 나와 먼저 대화를 하게 된다. 대화란 무엇인가 물음표가 많아진다. 올해의 대화들도 떠오른다. 대화를 고치기 좋은 시간이 왔구나, 다시 대화를 배워야지, 손가락을 폈다 구부렸다 한다. 그리고 이때에도 변하지 않는 마음은, 다만 더 듣는 귀여야 했다는 것. 말과 말 사이 침묵을 더 놓고 싶었다는 것.
_11월 4일 「대화에 대하여」


유리 진열장 안에
모래시계 만년필 연필
가죽 필통

중간중간 크리스마스카드와

검은 사과 있었다
투명한 사과 있었다
초록 사과 있었다
들어찬 것들은 모두 빛이라고 부를 수 있었다

그리고
맨 위 칸에 새가 있었다

아주 작은 빛을
아래로 아래로
알처럼 떨어뜨리고 있었다
_11월 7일 「백년도 더 된 아주 작은 동그라미 때문에」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9119417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