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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여성학/젠더 > 여성문제
· ISBN : 9791196767419
· 쪽수 : 220쪽
· 출판일 : 2020-04-07
책 소개
목차
1부 ━ 섹스는 관계다
1. 섹스리스여도 괜찮아 / 정현주
우리 부부는 섹스리스다 | 결혼 생활의 90퍼센트는 섹스야 | 일반적으로 섹스리스 부부는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 나 사랑하는 거 맞아? | 우리에게 섹스는 대화였고, 배려였고, 존중이었다 | 횟수보다 중요한 것 | 없는 것 대신 있는 것 | 우리, 진짜 ‘섹스’리스일까?
2. 남편의 혼외 섹스는 성차별에서 시작된다 / 김은희
남편이 그러는 덴 이유가 있겠지 | 섹스리스 때문이라고요? | 같이 보낸 밤, 서로 다른 무게 | 무엇이 혼외 섹스를 가능하게 하는가? | 그럼에도 이혼할 수 없는 여성들 | 합의와 신뢰, 존중으로 이뤄진 섹스
3. 출산한 몸에 대한 혐오가 섹스를 망친다 / 이소리
아이가 주는 기쁨에 가려진 고통 | 출산은 내 몸을 망가뜨렸다 | 성욕이 사라졌다 | 이쁘니 수술을 해 볼까? | 출산한 몸에 대한 혐오가 섹스를 망친다
4. 집안일 하는 남편이 섹시하다 / 도이
성관계를 거부하다니, 이혼이다 | 나 잠 좀 자자! | 사직을 권유받자 성욕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 육아도 섹스처럼 우리 둘이 | 밥 잘 차리는 예쁜 남자 | 섹스하러 퇴근합니다
5. 성매매가 별것 아니라고요? / 은파도
남편의 첫 경험은 성매매 | 딱 한 번만 하는 남자는 역시 없었다 | 남자가 사회생활 하다 보면 그럴 수도 있다? | 성매매, 별것 아니라면 저도 한번 해 보겠습니다 | 여자들에게만 대물림되는 고통 | 성매매로 사회생활 하던 남자들의 최후 | 느리지만 결국 바뀔 것이다
6. 내 몸은 너의 것이 아니다 / 제랄드
넌 내 거니까 | 손잡는 건 싫고 가슴은 만지고 싶은 남편 | 내 몸을 지키는 게 나를 지키는 것 | 어디서부터 어떻게 말해야 할까? | 남편을 따라 하는 아이? | 그건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나쁜 행동이야
2부 ━ 다시, 섹스하다
7. 나의 성욕은 혐오 속에, 우리의 섹스는 오해 속에 / 니나
넌 더러운 여자야. 연애를 많이 했잖아 | 섹스, 오랫동안 안녕하지 못했던 영역 | 남편의 맨박스 | 발기로 시작해 사정으로 끝나는 섹스 | 목석 혹은 더러운 여자 | 섹스리스만 면했을 따름이었네 | 요구하는 여자가 얻는다
8. 왜 피임 수술까지 나의 몫일까? / 이성경
그는 ‘문란한 남자’로 보일까 걱정하지 않았다 | 섹스 없는 신혼 생활 | 꽃피워 본 적 없는 나의 성욕 | 왜 남편은 정관 수술을 거부할까? | ‘씨 없는 수박’이라는 오해 | 왜 피임 수술까지 내 몫이지? | 남편의 정관 수술로 꽃피운 나의 성욕 | 정관 수술은 ‘아내 사랑’ 수술이 아니다
9. 오르가슴은 인권이다 / 김우림
나의 첫 번째 오르가슴 | 오르가슴을 연기하는 여성들 | 오르가슴은 인권이다 | 여성은 단지 구멍이 아니야 | 오르가슴은 나를 변화시켰다 | 반짝이는 클리토리스를 말하고 싶다
10. 잃어버린 오르가슴을 찾아서 / 유지은
말해 주지 않으면 내가 어떻게 알아? | 동등한 관계, 동등한 즐거움 | 죽을 때까지 오르가슴을 모르는 여성들 | 왜 여성은 남성만큼 섹스를 좋아하지 않을까? | 인간은 섹스토이를 따라갈 수 없다 | 그래도 사람이 제일 중요하다 | 함께 즐거운 섹스를 위한 우리 부부만의 방법
11. 이제, 우리의 섹스를 이야기해 보아요 / 은주
여보, 오늘이에요. 오늘 합시다 | 섹스에 대해 아는 게 없다 | 우리에게도 뜨거웠던 날들이 있었는데… | 우리 섹스한 지 얼마나 됐어요? | 섹스는 점점 사치가 되어 갔다 | 섹스를 무시했던 나 | 섹스를 체념했던 남편 | 이제, 우리의 섹스를 이야기해 보아요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고백하건대 올해로 결혼 8년 차, 육아 6년 차인 우리 부부는 섹스리스다.
“저희는 성관계를 거의 하지 않아요.” 내 대답에 상담사는 남편과 나의 관계를 더 파고들고 싶어 하는 눈치였다. 앞서 했던 각종 심리 검사 결과들이 섹스리스와 맞물려 해석되기 시작했다. “남편이 매우 억눌려 있을 것”이라는 상담사의 추측성 발언에 뚜껑이 열린 나는, 상담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다짜고짜 남편에게 전화를 걸었다. “나한테 뭐 억눌린 거 있어? 말 못하는 거 있어? 있으면 참지 말고 얘기해 봐.”
궁금하다. 만약 내가 혼외 섹스를 했다면 가족들 입에서 어떤 말이 나왔을까? 상대방이 술집에서 일하는지 궁금해했을까? 남편을 계속 사랑하는지, 혹시 실수한 건 아닌지 물어봐 주었을까? 내가 철이 없어서 그랬다고 이해해 주었을까? 임신하지 못하게 나팔관을 묶으면 용서해 줄만 하다고 여겼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