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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도 결혼하나요?

페미니스트도 결혼하나요?

(결혼한 여자들의 페미니즘)

부너미, 정현주, 아이린, 이성경, 류원정, 이예송, 유보미, 신나리, 효규, 가연, 조슬기, 은주 (지은이)
  |  
민들레
2019-02-28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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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도 결혼하나요?

책 정보

· 제목 : 페미니스트도 결혼하나요? (결혼한 여자들의 페미니즘)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여성학/젠더 > 여성문제
· ISBN : 9788988613788
· 쪽수 : 248쪽

책 소개

비혼, 비출산 시대, 결혼한 여자가 ‘나’로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일까? 희생자나 조력자가 아닌 삶의 주체로서의 ‘아내’ ‘엄마’ ‘며느리’는 가능할까? 좌충우돌하며 오늘을 살아가는 ‘82년생 김지영’들의 생기발랄한 이야기를 담았다.

목차

들어가며 | 가부장제의 최전선에서 04

1 김지영 씨, 잘 지내나요? _정현주 19
내 친구들은 어디서 뭐하고 있을까 | 기어코 당도한 엄마라는 삶 | 여성이라는 굴레 | 김지영이 가지 않은 길 | 모성애를 의심받을지언정 | 알아야겠다, 괴로움의 이유를 | 아직도 바뀌지 않은 무언가 | 수없이 도돌이표를 지나고 나면 | 김지영 씨 잘 지내나요?

2 나의 노동에는 이름이 없다 _아이린 45
헛똑똑이가 만든 업무분담각서 | 설거지 때문에 일상이 불행하다고? | 너의 일상을 내게 알리지 말라 | ‘맛있는 음식이 있는 화목한 가정’이라는 환상 | 나는 노동을 선택할 수 없다 | 여자와 사는 게 낫다

3 남편은 내 돌봄노동에 빚이 있다 _이성경 67
나는 ‘마누라’가 싫다 | 육아를 선택하니 맘충이 되었네 | 입이 있어도 말할 수 없는 처지 | 남편은 내 돌봄노동에 빚이 있다 | 노동자로 인정받기 위해 국민연금에 가입하다 | 남편이 진화했다

4 여자들의 서재 _류원정 89
남편을 위한 서재 | 여자의 공간을 처음으로 만나다 | 서재를 만들 용기, 여자가 | 내 서재에서 나를 찾아가다 | 온전한 나로 존재하기를

5 비육아체질 _이예송 105
엄마 준비 | 수술해주세요 | 밥 젖젖, 간식 젖젖 | 왜 나만 이렇게 힘든 걸까 | 우울증이 아니라 ‘엄마기’입니다 | 나는 비육아체질이다

6 아들과 함께 젠더 경계 허물기 _유보미 125
엄마처럼 키우긴 싫어 | 빠방이는 남자가 하는 건데? | 아들한테 간호사가 되라는 건 너무해 | 엄마도 나한테 뽀뽀하잖아! | 엄마는 고추 없어? | 아들과 함께 젠더 경계 허물기

7 일인분의 자립을 위하여 _신나리 141
내가 왜 돈 벌어야 해??집안일도 혼자 다 하는데? | 내가?‘경력단절여성’이라고요? | 돈 때문에 치사해지기 싫었는데 | 내가 돈을 벌고 싶은 이유,?일인분의 자립을 위해서 | 돈,?그게 뭐라고?어깨를 펴게 하나 | 누구도 희생하지 않는 삶을 꿈꾼다

8 여자라서 꾸는 꿈 말구요, 나라서 꾸는 꿈 _효규 167
오빠는 검사, 나는 교사 | 아이를 가진 여자는 나가라 | 다시 꿈꿀 수 있을까? | 일은 일류, 육아는 이류, 가사는 삼류 | 양육자도 일할 수 있는 회사 | 주 양육자를 바꿀 수 있을까 | ‘여자’라서가 아니라 ‘나’라서 꾸는 꿈

9 이제야, 시어머니가 진심으로 궁금하다 _가연 187
피할 수 없는 관계의 시작 | ‘처갓집’ 간판만 봐도 화가 났다 | ‘며느리’에서 한 ‘사람’으로 | 시가의 전화를 거부할 자유 | 변화의 시작은 작은 균열에서부터 | “나는 여자 편”이라는 시어머니 | 가벼운 관계가 더 깊은 정을 만든다

10 55년생 오한옥 _조슬기 209
할머니의 삶 | 엄마 고생시키지 말고 빨리 이사 와 | 엄마 없으면 안 돼요 | 너도 네 엄마 같은 엄마가 되겠지 | 손가락을 뒤로 돌려 나를 가리키다 | 나의 엄마, 55년생 오한옥 씨

11 아내 페미니스트, 엄마 페미니스트가 되었습니다 _은주 227
나의 이야기는 미안함에서 시작된다 | 모든 게 미안한 나 | 가장이 되지 못해 미안한 남편 | 다시 만난 페미니즘 | 결혼한 여자의 페미니즘 | 좀 더 나은 우리, 좀 더 자유로운 세상을 위해

저자소개

신나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본업인 디자이너로 밥벌이를 한다. 이십 대에는 영화와 사진과 여행에 빠져서, 삼십 대에는 디자인이라는 ‘일’에 빠졌다가, 아이를 돌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사십 대가 된 지금, ‘피아노’에 푹 빠져 있다. 사회적협동조합에서 브랜드 디자인과 디자인 교육을 하고 있다. 혼자서는 하기 힘든 일상의 다양한 공부를 다양한 친구들과 힘을 모아 즐겁게 해나가는 중이다. 살면서 마주하게 되는 갈등과 불편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하고 글을 써서 계속 나누며 살아가고 싶다. 누구보다 나 자신을 제대로 잘 들여다보기 위해 숨 쉬듯 글을 쓴다. 지은 책으로 《엄마 되기의 민낯》 《여자, 아내, 엄마 지금 트러블을 일으키다》 《페미니스트도 결혼하나요?》(공저)가 있다. blog.naver.com/morphinia1 @maesil_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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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너미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결혼한 여성들의 삶을 탐구하는 모임이다. 언제까지 세상이 바뀌기만을 기다릴 수는 없다는 생각으로, 변화의 주체가 된 엄마들이 모여 함께 읽고, 쓰고, 듣고, 말한다. 《페미니스트도 결혼하나요?》(민들레, 2019), 《당신의 섹스는 평등한가요?》(와온, 2020)를 함께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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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복 많은 생계 부양형 직장맘. 하루를 꽉 채우는 ‘해야 할 일’들 사이에 ‘하고 싶은 일’을 어떻게든 끼워 넣는 것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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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린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결혼 후 5년간 창업, 공부, 출산, 육아, 집안일 하느라 체력이 고갈됐다. 얼마 전 남편이 퇴사해서 즐겁게 외벌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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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엄마페미니즘 부너미’를 운영하면서 어린이집 교사나 양육자를 대상으로 폭력예방 통합교육, 성교육, 성평등교육 활동을 한다. 『당신의 섹스는 평등한가요?』(2020), 『젠더 감수성을 기르는 교육』(2020), 『부모 되기, 사람 되기』(2020), 『페미니스트도 결혼하나요?』(2019) 등을 함께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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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경의 다른 책 >
류원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학생들과 함께 책을 읽는 것이 가장 보람 있는 국어교사. 임신, 출산, 육아를 차례로 겪으며 여자로서의 삶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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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송 (지은이)    정보 더보기
히말라야에 오를 정도로 체력은 자신 있었는데, 출산과 육아에 뒤통수를 맞았다. 침몰하지 않기 위해 글쓰기를 시작한 새내기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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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보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아들을 낳고 젠더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네 살 아들과 함께 페미니즘을 공부하는 프리랜서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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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규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력이 단절되어 창업을 했다. 삶에도, 기업문화에도 페미니즘을 녹여내고 싶은 워킹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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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슬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소설가 지망생. 『해리포터』를 쓴 조앤 롤링처럼 집안일은 포기했다. 아기를 낳고 엄마와 나를 새롭게 알아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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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쉴 새 없이 자라는 아이와 꿈을 꾸는 남편, 부끄럼 많은 고양이 두 마리와 살고 있는 프리랜서 문화기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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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어머니가 보면 서운해 할 것 같아 필명을 쓴 매너 있는 여자. 시가와 적당한 관계가 아닌 건강한 관계를 맺기 위해 지나친 친밀감을 거부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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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훗날 나는 집안일을 하나도 모르는 그와 역할을 나눌 때, 항목을 세세히 적지 않은 것이 큰 실수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가사노동이라는 것이 그렇게 한 단어로 쉽게 설명될 수 없다는 사실을 그때는 왜 생각하지 못했을까? 이제 와 각서를 다시 보면 한숨부터 나온다. ‘청소’만 해도 정리 정돈, 먼지 털기, 불필요한 물건 버리기, 청소기 먼지통 비우기, 걸레 빨기 등 해야 하는 많은 일들이 있다. ‘빨래’는 세탁물 모으기, 세탁기 돌리기, 널기, 걷기, 개기, 옷장에 넣기 등의 연결된 일들이 있다. 이런 구체적인 항목 없이 한 단어로 두루뭉술하게 정했더니, 남편이 맡은 일조차 상당 부분 내가 하는 형국이 되었다. _‘나의 노동에는 이름이 없다’ 가운데


제 몸만 챙기면 되던 인간이 아이를 돌보기 위해 갑자기 삶을 통째로 내어주어야 한다. 이 과정을 ‘엄마라면 당연하다’며 무조건 받아들이라는 것은 폭력적이다. 한 인간을 책임지기 위한 새로운 정체성을 완성하기까지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왜 나만 이렇게 힘든 걸까?”라는 질문에 “너만 힘든 것이 아니야. 엄마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힘든 건 당연한 거야”라는 답이 간절했다. 문제는 나의 모성이 아니었다. _‘비육아체질’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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