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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시인들

영산강 시인들

(강 따라 흐르는 일곱 매듭 詩의 기억)

고재종, 김선태, 나종영, 나해철, 박관서, 이지담, 최기종 (지은이)
엠엔북스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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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시인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영산강 시인들 (강 따라 흐르는 일곱 매듭 詩의 기억)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8798329
· 쪽수 : 184쪽
· 출판일 : 2025-11-17

책 소개

고재종, 김선태, 나종영, 나해철, 박관서, 이지담, 최기종. 영산강 유역에 사는 일곱 중견 시인의 빼어난 시편들을 선보인다. 이들 시인이 저마다의 서정과 풍경, 서사로 빚은 자선 대표작 70편으로 묶은 시선집 『영산강 시인들』을 엠엔북스에서 출간했다.

목차

서문 _ 4

∙고재종

강의 노래 _ 19
시간에 기대어 _ 21
달밤에 숨어 _ 23
꽃 터져 물 풀리자 _ 25
홀로된 노인 _ 27
앞 강도 야위는 이 그리움 _ 29
은백양 잎새 파닥거릴 때 _ 31
미루나무 연가 _ 33
그 희고 둥근 세계 _ 35
방죽 가에서 느릿느릿 _ 37

∙김선태

남녘 강 _ 41
봄의 오르가즘 _ 42
남녘에 눈 내린다 _ 43
보리 밥티 _ 44
조금새끼 _ 45
내 속에 파란만장 _ 46
무안 갯벌 _ 48
물방내 _ 49
조도댁 _ 50
고조곤히 서러운 마을 이름들 _ 52

∙나종영

푸른 자전거 _ 57
맑은 날 _ 59
영산강 _ 60
저 흰 꽃들 _ 63
가끔 흐르는 강물이고 싶을 때 _ 65
호남 들판을 지나며 _ 67
뒤란의 풍경 _ 69
물염의 시 _ 70
꽃의 여행 _ 72
배꽃 핀 날에 _ 74

∙나해철

영산강 _ 79
영산포1 _ 82
영산포2 _ 85
나, 영산강! 다정하게 흐르리라 _ 87
영산강에서 _ 90
추억 _ 92
달과 아이 _ 93
나달지 가오 _ 94
나주 영산포 홍어 _ 98
나주(羅州) _ 100

∙박관서

몽탄(夢灘)에서 _ 105
무안일로근방각설이마음정처 _ 106
다경포(多慶浦) _ 108
무안역 _ 110
고산(孤山) _ 111
가거도 산다이 _ 113
볼레로 _ 115
달맞이꽃 _ 117
광주행 _ 118
1894, 무안동학 _ 119

∙이지담

남도의 허리는 지금 _ 125
트라이애슬론대회 _ 126
연주자가 된 아이 _ 128
어둠의 저울 _ 130
홍수 _ 131
아이의 시간 _ 133
술 석 잔 마신 얼굴로 _ 135
금메달 _ 136
물만 보았다 _ 137
바위 _ 139

∙최기종

목화 _ 145
명산역 _ 146
영산강 _ 148
느러지 가자 _ 150
주룡포구에서 _ 151
왕천축국 _ 153
홍어1 _ 155
유달산 _ 157
목포사람 _ 159
강물아, 미안하다 _ 161

발문 _ 168

저자소개

고재종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남 담양 출생. 1984년 《실천문학》 신작 시집으로 작품 활동. 시집 『바람 부는 솔숲에 사랑은 머물고』, 『새벽 들』, 『사람의 등불』, 『날랜 사랑』, 『앞 강도 야위는 이 그리움』, 『그때 휘파람새가 울었다』, 『쪽빛 문장』, 『꽃의 권력』, 『고요를 시청하다』, 『독각』과 시론집 『시를 읊자 미소 짓다』 등 다수가 있음. 신동엽문학상, 시와시학상 젊은시인상, 소월시문학상, 영랑시문학상, 송수권시문학상, 조태일문학상 등을 수상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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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1년 창작과비평사 13인 신작 시집 『우리들의 그리움은』으로 작품 활동 시작. 시집으로 『끝끝내 너는』(창작과비평사), 『나는 상처를 사랑했네』(실천문학사), 『물염의 노래』(문학들) 등이 있음. <시와 경제>, <5월시> 동인으로 활동. 광주·전남작가회의 회장, 한국작가회의 부이사장,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 역임, 현 조태일기념사업회 부이사장, 오월문예연구소 대표, 송수권시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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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남 무안 거주. 1996년 《삶 사회 그리고 문학》 신인 추천. 시집 『철도원 일기』, 『기차 아래 사랑법』, 『광주의 푸가』, 산문집 『남도 문학을 읽는 마음』, 시노래 음반 <간이역 소식> 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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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종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2년 교육 문예 창작회지에 「이 땅의 헤엄 못 치는 선생이 되어」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 시작. 시집으로 『나무 위의 여자』, 『만다라화』, 『어머니 나라』, 『나쁜 사과』, 『학교에는 고래가 산다』, 『슬픔아 놀자』, 『목포, 에말이요』, 『만나자』가 있음. 전남 민예총 이사장, 목포작가회의 회장 역임, 현 민족작가연합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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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남 나주 출생. 2003년 《시와사람》 신인상으로 등단. 2010년 《서정시학》 신인상 수상. 시집으로 『고전적인 저녁』, 『자물통 속의 눈』, 『너에게 잠을 부어주다』, 『바위를 뚫고 자란 나무는 흔들려서 좋았다』 등이 있음. 2017년 세종도서 문학나눔 선정, 2019년 미래서정 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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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 희고 둥근 세계

고재종

나 힐끗 보았네
냇가에서 목욕하는 여자들을

구름 낀 달밤이었지
구름 터진 사이로
언뜻, 달의 얼굴 내민 순간
물푸레나무 잎새가
얼른, 달의 얼굴 가리는 순간

나 힐끗 보았네
그 희고 둥근 여자들의
그 희고 풍성한
모든 목숨과 신출(神出)의 고향을

내 마음의 천둥 번개 쳐서는
세상 일체를 감전시키는 순간

때마침 어디 딴 세상에서인 듯한
풍덩거리는 여자들의
참을 수 없는 키득거림이여

때마침 어디 마을에선
훅, 끼치는 밤꽃 향기가
밀려왔던가 말았던가


무안갯벌

김선태

세발낙지, 짱뚱어, 칠게, 석화, 꼬막, 바지락 같은 명사들과

드넓다, 질펀하다, 거무튀튀하다, 말랑하다, 짭조름하다 같은 형용사들과

기어다니다, 뛰놀다, 헤엄치다, 도망치다, 숨바꼭질하다 같은 동사들과

뽈뽈, 팔딱팔딱, 벌벌, 스멀스멀, 숭숭, 꾸물꾸물 같은 부사들이

함께 어울려 한바탕 걸판진 말들의 잔치를 벌이는

그 잔치판에 사람들을 아낌없이 초대하는

바다 생명들의 자궁

무안갯벌


배꽃 핀 날에

나종영

배꽃 핀 날에
하얀 배꽃 핀 날에 그대를 생각하네
배꽃 핀 날에 하얀 배꽃 핀 날에
그대를 추억하네
사랑은 영원하다는그대 낮은 목소리
가슴에 남아
배꽃은 휘날리고 그대는 어디쯤 오나
영산강 강언덕 배꽃 핀 날에
하얀 배꽃 핀 날에 사랑을 찾아가네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다는
그대의 푸른 목소리
가슴에 남아
배꽃은 떨어지고 달빛은 눈부신데
목사골 산언덕 배꽃 핀 날에
하얀 배꽃 핀 날에
그대 향기에 젖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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