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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묵배미의 사랑 어두운 기억의 저편 우리들의 조부님 포구의 영혼 외

우묵배미의 사랑 어두운 기억의 저편 우리들의 조부님 포구의 영혼 외

이균영, 이원규, 최인석, 현길언, 박영한 (지은이)
창비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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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묵배미의 사랑 어두운 기억의 저편 우리들의 조부님 포구의 영혼 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우묵배미의 사랑 어두운 기억의 저편 우리들의 조부님 포구의 영혼 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36462505
· 쪽수 : 380쪽
· 출판일 : 2006-07-10

책 소개

창비 '20세기 한국소설 전집' 제40권. 사회 모순 속에서 살아가는 개인들의 모습을 담았다.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현실적이면서도 휴머니즘이 짙게 묻어나는 작품 세계를 일구온 작가 박영한을 비롯, 총 다섯 명 작가의 여섯 작품이 실렸다.

목차

간행사

이균영
어두운 기억의 저편

박영한
우묵배미의 사랑

현길언
우리들의 조부님

이원규
포구의 황혼

최인석
인형 만들기
노래에 관하여

이메일 해설 - 양은희, 이현식
낱말풀이

저자소개

이균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1년 전남 광양에서 태어났다. 한양대 사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동덕여대 교수를 역임했다. 197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바람과 도시' 당선되면서 등단하였다. 지은 책으로 소설집 <바람과 도시>, <멀리 있는 빛>, 장편소설 <노자와 장자의 나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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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7년 인천에서 출생, 인천고와 동국대 국문학과를 나와 젊은 시절 교사로 일했다. 1984년 『월간문학』 신인상에 단편소설 「겨울무지개」가, 1986년 『현대문학』 창간 30주년 기념 장편소설 공모에 베트남 참전 경험을 쓴 『훈장과 굴레』가 당선되었다. 인천과 서해 배경 분단문제를 다룬 소설들을 주로 썼으며 민족분단에 대한 진보적 시각을 온건하게 표현한 작가라는 평가를 받았다. 1990년대 전반, 역사에서 지워진 의열단・조선의용대 등 민족혁명과 독립전쟁 자료를 찾고 중국・러시아 현장을 여러 차례 답사해 신문에 르포를 연재하고 민족운동가들의 평전을 썼다. 창작집 『침묵의 섬』, 『깊고 긴 골짜기』, 『천사의 날개』, 『펠리컨의 날개』, 장편소설 『훈장과 굴레』, 『황해』, 『마지막 무관생도들』, 대하소설 『누가 이 땅에 사람이 없다하랴 1-9』 등, 르포르타주 『독립전쟁이 사라진다 1-2』, 『저기 용감한 조선 군인들이 있었소』(공저), 평전 『약산 김원봉』, 『김산 평전』, 『조봉암 평전』, 『김경천 평전』, 일제강점기 무관 15인 약전 『애국인가 친일인가』, 『민족혁명가 김원봉』 등을 출간했다. 대한민국문학상 신인상, 박영준문학상, 동국문학상, 한국문학상, 우현예술상 등을 수상했으며, 모교인 동국대 겸임교수로서 10여 년간 소설과 논픽션을 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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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석 (옮긴이)    정보 더보기
소설가, 희곡 작가. 1979년 <연극평론>에 희곡 <내가 잃어버린 당나귀>를 발표하면서 희곡 작가로 등단했으며, 대한민국문학상, 백상예술상, 영희연극상 등을 수상했다. 1986년 〈소설문학〉 장편소설 공모에 《구경꾼》이 당선되면서 본격적으로 소설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소설집 『내 영혼의 우물』로 제3회 대산문학상, 제18회 박영준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혼돈을 향하여 한걸음》 《구렁이들의 집》 《목숨의 기억》 등이 있고, 장편소설 《잠과 늪》 《새떼》 《내 마음에는 악어가 산다》 《이상한 나라에서 온 스파이》 《그대를 잃은 날부터》 《연애, 하는 날》 《투기꾼들을 위한 멤버십 트레이닝》 《강철 무지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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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석의 다른 책 >
현길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제주에서 출생하여 제주대학교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에서 석사학위, 한양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제주대학교 교수를 거쳐 한양대학교에서 정년퇴임하였다. 성경과 제주설화의 토양 위에서 소설을 쓰고 연구해온 저자는 인간의 주변적 진실을 추구하는 것이 소설의 몫임을 확인하고, 여기에서 신앙·문학·생활이 만나는 자리를 추구해왔다. 1980년 『현대문학』에 단편 「성 무너지는 소리」가 추천되어 문단에 나왔다. 소설집으로 『용마의 꿈』 『우리들의 스승님』 『닳아지는 세월』 『무지개는 일곱색이어서 아름답다』 『껍질과 속살』 『배반의 끝』 『나의 집을 떠나며』 『유리 벽』 『누구나 그 섬에 갈 수 없을까』 『불과 재』 『뿔 달린 아이들』, 장편소설로 『여자의 강』 『회색도시』 『투명한 어둠』 『한라산』(전 3권) 『열정시대』 『숲의 왕국』 『꿈은 누가 꾸는가?! - 섬의 여인, 김만덕』 『비정한 도시』 『묻어버린 그 전쟁』 등이 있다. 녹원문학상, 현대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기독교문학상, 백남학술상, 김준성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소설 연구서로 『소설쓰기의 이론과 실제』 『문학과 사랑과 이데올로기 - 현진건 연구』 『한국 현대소설론』 등을 출간했고, 성경의 문학적 이해의 방법론을 탐색한 『문학과 성경』 『인류역사와 인간탐구의 대서사 - 어떤 작가의 창세기 읽기』 『솔로몬의 지혜』, 제주 문화와 역사에 대한 관심으로 『제주문화론』 『제주설화와 주변부 사람들의 생존양식』 『섬의 반란, 1948년 4월 3일』 『정치권력과 역사왜곡』을 썼다. 2020년 3월 향년 8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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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7년 경남 합천에서 태어나 연세대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77년 계간 「세계의 문학」에 자신의 베트남전쟁 참전 경험을 다룬 중편 '머나먼 쏭바강'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978년 장편으로 개작한 <머나먼 쏭바강>으로 제2회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했고, 이 작품의 속편인 장편 <인간의 새벽>과 <노천에서>를 출간했다. 1988년 중편 '지옥에서 보낸 한 철'로 동인문학상을, '지상의 방 한 칸'으로 연암문학상을 받았다. 그 밖에 <왕룽일가>, <우묵배미의 사랑>, <장강>, <첫사랑>, <키릴로프의 연인>등의 장편소설을 펴냈다. 동의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하던 중 2006년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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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내가 이 나이토록 살아오며 겪은 바에 따른다면 인생의 모든 샛길에 있어선 샛길을 들어설 때의 시작 단계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거라고 굳이 난 믿고 있었는데, 우리들의 이 급작스런 야간열차 여행이야말로 이 샛길의 멋진 시작이란 느낌이었다. ... 차창에 비친 공례 얼굴엔 가진 것 하나 없이 살아오면서 저 모진 세월에게 노냥 구박만 받아온 여자 특유의 그 어떤 쓸쓸함이 깃들어 있었다. 마음이 아릿했고 그 쓸쓸함을 지워주려고 나는 문득 한 가지 놀이를 생각해냈는데, 가위바위보를 해서 진 사람이 맥주 한 컵씩 마시는 시합이 그것이었다. 판판이 공례가 벌주를 받았고 술기운으로 발그스레 달아오른 공례 얼굴이 더더욱 내 속을 애끈히 달아올렸다.
"계속 우린 이렇게 샛길루 가야 할 거예요."
사람 비린내에서 얼마쯤 떨어져 나와 싸늘한 밤공기와 마주했을 때 내가 말했다. 공례는 이내 말귀를 알아먹은 듯 고개를 끄덕이며 빠안히 나를 쳐다보았다.
"넓구 환한 길은 재미가 없잖아요?"
그 소리에 나는 금세 눈시울이 시큼해졌다. 어려서 집을 뛰쳐나와 신문팔이다 딲슈다 뭐다 뒷골목만 걸어온 일이 불현듯 생각히었고 공례도 나와 진배없는 막바지 인생이란 느낌이었다. - 박영한, '우묵배미의 사랑' 중에서


한용철은 잠시 생각해보았다. 노조에서는 지금 파업 중이다. 승강기를 고친다는 것은 파업을 중단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니까 승강기는 고칠 수 없다. 그러나 사람이 갇혀 있다는 말에는 마음이 흔들렸다. 사람이 갇혀 있다...
... "가서 승강기 동력선 봐주고 와."
성수가 공구 상자를 찾아 들고 일어섰다. 그때였다. 우렁찬 고함 소리가 동력실 안을 쩌렁 울렸다.
"안 돼! 우린 지금 파업 중이야. 뭘 고쳐, 고치긴?"
보일러공 권영태였다. 그 남자가 그 우람한 몸을 일으키자 비좁은 노조 사무실이 꽉 차버리는 것 같았다. 그 남자는 부리부리한 눈으로 김 과장을 찍어 누를 듯 내려다보았다. 김 과장은 그만 그 눈빛만으로도 주눅이 들었으나 용기를 내어 외쳤다.
"지금 사람이 승강기 안에 갇혀 있단 말요!"
"그래서 어쨌다는 거요? 우린 한 달에 20만 원 돈으로 먹고사느라고 뼛골이 빠지게 고생했소. 그때 당신들이 우리 사정 들어준 적이나 있소? 이제 당신들 아쉬운 일 생기니까 찾아와서 뭐가 어쩌고 어째? 나가쇼! 승강기는 못 고쳐요. 동지들, 내 말이 옳소, 틀리요?" - 최인석, '인형 만들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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