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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 뒤르켐의 자살론

에밀 뒤르켐의 자살론 (보급판)

에밀 뒤르켐 (지은이), 황보종우 (옮긴이), 이시형 (감수)
청아출판사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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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 뒤르켐의 자살론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에밀 뒤르켐의 자살론 (보급판)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88936811488
· 쪽수 : 580쪽
· 출판일 : 2019-08-30

책 소개

현대인들이 자살에 대해 궁금해할 만한 질문들에 대한 답이 채 20세기도 되기 전에 쓰인 이 책에 고스란히 들어 있다. 프랑스 사회학자 에밀 뒤르켐은 이 책에서 자살이라는 현상을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한 개념을 논리적이면서 명쾌하게 제시하고 있다.

목차

추천사
머리말
서론

제1부 비사회적 요인
제1장 자살과 정신 질환
제2장 자살과 정상적인 심리 상태 - 인종과 유전
제3장 자살과 우주적 요인
제4장 모방

제2부 사회적 원인과 사회적 유형
제1장 사회적 원인과 사회적 유형의 구분
제2장 이기적 자살
제3장 이기적 자살(속)
제4장 이타적 자살
제5장 아노미성 자살
제6장 여러 자살 유형의 개인적 형태

제3부 사회 현상으로서 자살의 일반적 성격
제1장 자살의 사회적 요소
제2장 자살과 다른 사회적 현상과의 관계
제3장 실제적 결과

에밀 뒤르켐 연보
부록
미주

저자소개

에밀 뒤르켐 (지은이)    정보 더보기
마르크스, 베버와 함께 근대 사회학의 기초를 놓은 프랑스의 사회학자. 오귀스트 콩트에서 싹튼 사회학을 독자적이고 체계적인 학문으로 정립하는 일에 누구보다 헌신한 인물이다. 1858년 알자스 로렌 지방의 작은 도시 에피날에서 태어났다. 부친, 조부, 증조부 모두 랍비였으나 그는 집안 전통을 따르지 않고 학자의 길을 걸었다. 종교에 대한 평생의 관심도 신학적이라기보다 학문적이었다. 1879년 파리고등사범학교에 입학해 앙리 베르그송, 장 조레스와 함께 공부하고 철학자 에밀 부트루, 역사학자 퓌스텔 드 쿨랑주 등의 가르침을 받았다. 졸업 후 철학 교사로 지내다가 독일로 건너가 사회학을 공부하며 많은 논문을 발표한다. 1887년 보르도 대학에 임용되어 1896년 정교수가 되었다. 당시 그의 지적인 영향을 받은 조카 마르 셀 모스도 이곳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1902년 소르본 대학으로 옮겨 1917년 사망할 때까지 사회학과 교육학 교수로 있었고, 1913년 프랑스 사회학회 초대 회장직을 역임하면서 사회학이라는 학제를 강화하고 그 학문적 토대를 다졌다. 1890년대 주요 저서들을 왕성하게 집필했다. 급격한 산업화 속에서 아노미의 극복과 사회통합 문제를 다룬 『사회분업론』(1893), 과학으로서의 사회학을 선언하고 그 방법론을 제시한 『사회학적 방법의 규칙들』(1895), 사회현상으로서의 자살을 통계와 자료를 통해 선구적으로 분석한 『자살론』(1897)을 차례로 펴냈다. 1898년 『사회학 연보』(L’Anne’e Sociologique)를 창간, 당대 지성들이 참여하면서 이른바 뒤르켐 학파를 형성했다. 1912년 ‘사회적 사실’로서의 종교를 분석한 『종교적 생활의 원초적 형태』를 펴냈다. 1916년 전쟁에 나간 아들이 사망하자 충격을 받고, 이듬해 뇌졸중으로 삶을 마감했다. 사회 문제는 ‘구조적’이라고 말할 때 뒤르켐은 여전히 호명된다. 근대국가가 수립되던 프랑스 제3공화국의 혼란기를 살며 연대와 통합, 개인과 공동체 문제에 천착하며 자신의 사상을 펼쳤던 뒤르켐은 오늘 우리 사회에도 깊은 통찰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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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종우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나 단국대학교를 졸업했다. 동 대학원에서 서양사를 전공했고, 박사과정에서는 미국사를 전공했으며, 지금은 역사와 문화 분야의 번역과 글쓰기를 하고 있다. 《블랙호크다운》, 《대중의 문화사》 등을 우리말로 옮겼고 《청소년을 위한 세계사 사전》, 《세계의 모든 책》을 편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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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형 (감수)    정보 더보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신과 의사이자 뇌과학자, 그리고 한국자연의학종합연구원 원장이자 한국의미치료학회 회장. 경북대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에서 정신과 신경정신과학박사후과정(P.D.F)을 밟았으며, 이스턴주립병원 청소년과장, 경북의대·서울의대(외래)·성균관의대 교수, 강북삼성병원 원장, 사회정신건강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 실체가 없다고 여겨지던 ‘화병(Hwa-Byung)’을 세계 정신의학 용어로 만든 정신의학계의 권위자로 대한민국에 뇌과학의 대중화를 이끈 선구자이다. 2007년 75세의 나이에 자연치유센터 힐리언스 선마을을, 2009년에는 세로토닌문화원을 건립하고 국민들의 건강한 생활습관과 행복한 삶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수십 년간 연구, 저술, 강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열정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 『이시형의 인생 수업』 『신인류가 몰려온다』 『행복도 배워야 합니다』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공저)』 『어른답게 삽시다』 『농부가 된 의사 이야기』 『세로토닌하라!』 『배짱으로 삽시다』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죽음의 수용소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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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흔히 말하듯이 인간이 이중적이라면, 그것은 육체적 인간에 사회적 인간이 중복되기 때문이다. 사회적 인간은 그가 상징하고 봉사하는 사회를 전제로 한다. 만일 사회가 해체되면, 사회가 우리를 위해 존재하고 작용하는 것을 느끼지 못한다면, 우리 안에서 사회적인 모든 것은 그 목적과 기반을 잃게 된다. 남는 것은 우리가 조금만 성찰해도 사라지게 될 인위적인 환상들뿐이며 그것은 행동의 목표가 될 수 없다.
그러나 사회적 인간이야말로 문명화된 인간의 본질이며 가장 훌륭한 존재 형태다. 그러므로 우리가 의존할 유일한 삶이 더 이상 현실이 아니며, 현실적으로 가능한 유일한 생활 방식이 우리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게 되면 살아갈 이유를 상실하게 된다. 이미 고차원의 생활 식을 접했기 때문에 어린아이나 동물이라면 만족할 생활 방식으로는 더 이상 만족할 수 없으며, 다른 생활양식도 이미 사라졌기 때문에 절망하게 된다. 그리하여 더 이상 붙잡으려고 노력할 만한 것도 없고 그저 공허하게 사라져 가는 것을 느낄 뿐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우리의 활동이 초월적인 목적을 필요로 한다는 것은 옳은 말이다. 우리가 초월적 목적을 필요로 하는 것은 실현 불가능한 불멸의 환상 속에 머물고 싶어서가 아니다. 초월적 목적은 우리의 도덕성 속에 내재하는 것으로 도덕성 자체가 존재 이유를 상실하지 않는 한 조금도 사라지지 않는다. 하지만 도덕성을 상실하는 혼란을 겪는다면 극히 작은 실망만으로도 쉽사리 절망적인 결심을 하게 될 것이다. 만약 삶이 애써 살 가치가 없다면 모든 일이 자살하기 위한 구실이 될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그와 같은 사회로부터의 유리는 한 개인에게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국민성의 구성 요소에는 삶의 가치를 평가하는 방식도 포함된다. 사람들로 하여금 사물을 밝게 보게 하거나 어둡게 보게 하는 기질, 사람들을 애수에 빠지게도 하고 명랑하게도 하는 기질은 개인적일 뿐만 아니라 집단적인 기질이기도 하다. 사실상 사회만이 삶의 가치에 대한 집단적 견해를 전승할 수 있다. 이러한 면에서 개인은 무력하다. 개인은 자신과 자신의 좁은 활동 범위밖에 모른다. 따라서 개인의 경험은 보편적 평가의 기초가 되기에는 너무나 제한적이다. 개인은 자신의 삶에 아무런 목적도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말할 수 없다.
반대로 사회는 사회 자체에 대한 느낌을 보편화해서 말할 수 있다. 사회는 지금 사회가 건강한지, 건강하지 못한지를 보편화해서 말할 수 있다. 이것은 궤변이 아니다. 왜냐하면 개인들은 사회생활을 깊숙이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사회가 병든다면 개인도 감염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사회가 앓는 병은 불가피하게 개인들도 겪는다. 사회는 전체이기 때문에 사회의 병은 각 부분에 전염된다. 따라서 사회가 해체된다는 것은 일반적인 생활을 위한 정상적 조건이 손상된다는 것이다. 사회는 우리의 보다 나은 자아가 의존하는 존재 이유이기 때문에 우리의 활동이 무의미하다는 인식 없이는 사회를 떠날 수 없다. 우리는 사회의 작품이기 때문에 작품이 무가치한 것이 되었다는 느낌이 없이는 사회 자체의 퇴락을 의식할 수 없다.
그러므로 좌절과 실망의 물결은 특정한 개인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사회 자체의 해체를 나타낸다. 그것은 마치 개인의 슬픔이 만성이 되면 개인의 신체가 해로운 것과 같이 사회적 연대의 해이, 일종의 집단 쇠약증, 사회적 질병이 나타난다. 이 시기에는 형이상학적이고 종교적인 체제가 등장하여 모호한 감정을 정리하기 위해 삶의 무의미성을 주장하며, 삶이 목적을 갖는다는 것은 자기기만이라고 주장한다.
이 시기에는 새로운 도덕이 나타나 사실을 윤리로 격상시키고 자살을 칭송하거나 짧은 삶을 권유하여 자살로 유도한다. 얼핏 보기에 그러한 도덕은 비관적 교리로 악명 높은 창시자들이 만들어 낸 것 같지만, 실제로 그러한 도덕은 원인이라기보다는 결과다. 그런 도덕은 사회적 유기체의 생리적 고통을 추상적 언어와 체계적 형태로 상징화한 것에 불과하다.
이런 경향은 집단적이므로 그 집단적 기원 때문에 개인들에게 영향을 미칠 권위를 갖게 되며, 사회의 해체 때문에 이미 개인들이 겪고 있는 정신적 고뇌를 더욱 가중시킨다. 그러므로 개인이 극단적 열정으로 사회적 환경에서 자신을 해방시키는 순간에도 여전히 사회의 영향에 굴복하는 것이다. 개인이 아무리 개체화된다고 해도 언제나 집단적인 무언가가 남는다. 지나친 개인주의로 인한 우울과 의기소침도 그 한 예다. 개인이 서로 유대를 맺을 것이 아무것도 없을 때는 슬픔을 나눔으로써 유대를 맺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런 형태의 자살은 이기적 자살이라고 부를 수 있다. 이기주의는 자살에 기여하는 요인일 뿐만 아니라 자살을 발생시키는 원인이다. 이 경우에 개인과 사회를 연결하는 유대가 느슨해짐으로써 삶과의 연결 고리 역시 약해진다. 사생활 문제가 자살의 직접적 계기이자 결정적 원인으로 보이지만, 사실 이것은 우발적인 원인에 불과하다. 개인이 사소한 충격 상황에서도 자살하는 것은 사회가 그를 자살의 쉬운 먹잇감으로 만들어 놓았기 때문이다.
- 제2부 사회적 원인과 사회적 유형 _ 제3장 이기적 자살(속)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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