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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새벽의 삼종에서 저녁의 삼종까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외국시
· ISBN : 9788937418297
· 쪽수 : 152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외국시
· ISBN : 9788937418297
· 쪽수 : 152쪽
책 소개
프랑시스 잠은 우리들과 항상 함께 있는 일상적인 것에서 아름다움을 이끌어낸다.
책속에서
집은 장미(薔薇)로 가득하리라...
집은 장미와 꿀벌로 가득하리라.
오후 만찬의 종소리 들리고
투명한 보석 빛깔 포도알이
느린 그늘 아래 햇살을 받으며 잠든 듯 하리라.
아 그곳에서 그대를 마음껏 사랑하리! 나는 그대에게 바치리
온통 스물 네 살의 마음을, 그리고 내 조소적인 정신과
프라이드와 백장미의 나의 시를,
하지만 나는 그대를 알지 못하고, 그대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나는 알고 있다, 만일 그대가 살아있다면,
그대가 나처럼 목장속 깊이 있다면,
황금빛 꿀벌아래 웃으며 우리 입맞추리라는 것을
시원한 시냇물가에서, 무성한 잎사귀 아래서,
귀에 들리는건 오직 태양의 열뿐.
그대의 귀엔 개암나무 그늘이 지리라.
그러면 우리는 웃기를 그치고 우리들의 입술을 입맞추리.
말로는 말할 수 없는 우리들의 사랑을 말하기 위해,
그리고 나는 발견하리라 그대 입술의 루즈에서
황금빛 포도와 홍장미와 꿀벌의 맛을.
ⓒ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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