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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지리학/지정학 > 지정학
· ISBN : 9788946055629
· 쪽수 : 288쪽
책 소개
목차
제1부 라티노 이주와 다문화적 정체성
제 1 장 | 내부의 적: 헌팅턴과 ‘라티노의 침범’ _페르난도 에스칼란테 곤살보
제 2 장 | 단일한 혹은 다양한 정체성?: 문화, 세계화 그리고 이주 _조지 유디세
제 3 장 | 문학, 이종성 그리고 탈국가적 이주 _후안 포블레테
제2부 라티노 도시와 문화적 확장
제 4 장 | 바리오의 크레올 문화: 카리브 디아스포라의 뿌리와 도전 _후안 플로레스
제 5 장 | 제니퍼 로페스의 엉덩이 _프란세스 네그론-문타네르
제 6 장 | 바리오를 넘어: 플로리다 지역의 푸에르토리코인 디아스포라 _조지 듀아니
제 7 장 | 뉴올리언스, 카리브가 침투할 수 있는 북쪽 끝 _아나 마리아 오초아 가우티에르
제3부 국경/이민의 현실과 문학적 목소리
제 8 장 | 멕시코 북부 국경 지역이 이민과 범죄에 미치는 작용의 변화와 악순환 _브라이언 로버츠
제 9 장 | 멕시코 이민과 미국에서의 논쟁: 티파티 운동의 그늘에서 _카를로스 에레디아 수비에타
제10장| 포스트모던한 플라타노의 트루히요: 주노 디아스의 『오스카 와오의 짧고 놀라운 삶』, 맥콘도보다 마콘도에 더 가까운 _이그나시오 로페스-칼보
제11장 | 베이비, 네가 싫다 해도 어쩔 수 없어!: 국경 르포-젖과 꿀이 흐르는 땅인가, 공포의 땅인가_바르바라 레나우드 곤살레스
제12장| ‘저쪽’에서의 나의 인생 _레이나 그란데
책속에서
문화 권리는 정의 그 자체로 집단 권리이지 개인 권리가 아니어서, 흔히 개인을 초월한 집단의 권리 문제를 다룬다. 원주민 대중, 바스크 주민, 이슬람 공동체는 상상의 주체지만 항상 옹호 입장을 펴는 대변인, 대표자, 당국자를 갖고, 그들의 정통성은 정체성으로부터 나오는데, 그 정체성은 그런 인간 집단의 가능한 여러 정체성 중의 하나로 구성원 대다수들에게 반드시 최우선적인 정체성은 아니다. 자신들의 문화 보존이라는 공동체의 권리는 다른 문화에 예속되지 않도록 지킬 권리를 의미한다. 하지만 또한 그 공동체를 구성하는 개인들의 이탈이나 이단을 금할 권리도 사실상 포함하고 있다.
제니퍼 로페스가 셀레나의 역할을 맡았을 때, 푸에르토리코 이주민들은 미국과 푸에르토리코에서 공히 이류 시민이라는 비천한 지위에 종지부를 찍으면서 마침내 자신들의 큰 엉덩이를 획득한다. 동시에 ‘보상적 환상’(Butler, 1993)을 모든 라티노들을 향해 전달했고, 큰 엉덩이를 지닌 우리들은 조나단 플래틀리(Jonathan Flatley)가 다른 맥락에서 썼던 것처럼 “우리의 신체로 인해 광고에서 제외”되지 말자는 요구를 했다(Flatley, 1996: 104). 큰 엉덩이에 대해 보여주기, 쓰기, 말하기를 주장하는 것은 수치심에 대한 응답이다.
편지와 소포를 보내기 위해 찾은 작은 우체국에서 다음처럼 적힌 티셔츠를 파는 것을 보았다. “제3세계가 되는 것에 자부심을 지닌 뉴올리언스.” 미국과의 차이와 카리브와의 밀접함을 강조한다. 그러나 이것 외에도 카트리나 시기는 제3세계주의의 은유를 환기시키는 다른 많은 의미의 패러다임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