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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88954683593
· 쪽수 : 516쪽
· 출판일 : 2021-11-16
책 소개
목차
머리말_골턴 상자와 함께 떠나는 무모한 모험
1장 천재는 단순하다 ― 아테네
모든 도약의 첫 단계는 자신의 앎이 불완전함을 깨닫는 것이다.
2장 천재는 새롭지 않다 ― 항저우
중요한 건 몇 번 성공하느냐가 아니라, 몇 번이나 다시 시작하느냐다.
3장 천재는 값비싸다 ― 피렌체
돈이 없으니 생각하는 수밖에 없다.
4장 천재는 실용적이다 ― 에든버러
지성에 불씨를 당기는 데는 금지된 배움만한 게 없다.
5장 천재는 뒤죽박죽이다 ― 콜카타
매끄러운 표면에는 아무것도 달라붙지 않는다.
6장 천재는 의도의 산물이 아니다 ― 음악도시 빈
영감은 아마추어에게나 쓸모 있다고들 한다.
7장 천재는 전염된다 ― 소파 위의 빈
언더도그, 균열과 모순에 응답하다.
8장 천재는 약하다 ― 실리콘밸리
빨리 실패하고 더 잘 실패하라.
후기_빵 굽기와 파도타기
감사의 글
참고 문헌
리뷰
책속에서
소크라테스는 위대한 철학자로 기억되지만, 무엇보다 대화하는 사람이었다. 소크라테스 이전에도 사람들은 말을 했지만 대화는 아니었다. 독백을 주고받을 뿐이었고 한쪽의 신분이 높으면 더더욱 그랬다. 소크라테스는 대화를 지적 탐구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개척했다. 이것은 너무나 깊이 각인되어 인식조차 못하는 가정에 의문을 던지는 방법이다.
사실 창조성은 불완전한 조건하에서 왕성해진다. 미켈란젤로가 걸작 <다비드> 상을 조각한 대리석 덩어리는 다른 미술가들이 버린 것이었다. 그들은 그 대리석에 결함이 있다고 여겼는데, 실제로도 그랬다. 하지만 미켈란젤로는 결함을 결격 사유가 아닌 해결 과제로 보았다.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은 질문에 대답한다. 문제를 찾는 사람은 새로운 질문을 발견한 다음 그
질문에 대답한다. 천재를 구별하는 특징은 정답이 아니라 이런 새로운 질문이다. 그래서 피카소는 이런 재담을 남겼다. “컴퓨터는 멍청하다. 정답밖에 못 내놓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