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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한국학/한국문화 > 근현대한국문화
· ISBN : 9788958620044
· 쪽수 : 349쪽
· 출판일 : 2004-06-21
책 소개
목차
서설 한식의 역사적 뿌리를 찾아서
1부 한식의 역사
1. 고대, 한식의 기원
2. 고려시대, 한식 전통의 형성
3. 조선시대, 한식의 완성
4. 한식의 유산, 서울의 반가음식
2부 원리로 본 한식의 세계
1. 이상적인 자연건강식
2. 한식의 으뜸인 밥, 그리고 떡
3. 밥과 같이 가는 반찬과 국
4. 떄에 맞추어 먹는 격식의 음식들
5. 삶의 중요한 기점에서 함께한 음식들
6. 섞음의 미학으로 만든 음식들
7. 섬세한 마음이 담긴 음식들
8. 긴 역사, 짧은 술 이야기
3부 한식의 미래
1. 한식의 현재와 그 문제점
2. 한식의 미래와 세계화
책속에서
"아까 말씀드린 대로 우리 김치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배추김치가 생긴 지는 뜻밖에도 얼마 안 됩니다. 최 선생님이 생각하기에도 배추김치가 굉장히 오래된 것 같지요? 현재 우리가 먹는 배추김치는 약 100여 년 전 중국에서 '산동배추'를 가져다 왕십리에서 재배하기 시작하면서 생겨나게 됩니다. 그런데 정확히 말하면 지금의 배추를 만들어낸 사람은 놀랍게도 우리에게는 씨 없는 수박을 만든 분으로 유명한 우장춘(1898~1959) 박사입니다. 우 박사는 세계적인 육종학자로, 1950년대에 우리 땅에 맞는 우량 채소 종자를 자급할 수 있게 하여 한국 농업을 부흥시킨 인물입니다. 이분이 전국 여러 곳을 전전하면서 배추를 시험재배해 드디어 지금 우리가 먹는 배추를 만들어냈다고 하지요. 어떻든 배추김치가 너무 최근에 생긴 거라 놀라셨죠? 전통이라는 게 그렇게 계속해서 새롭게 형성되는 겁니다."
- 본문 120쪽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