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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적 생각을 배우는 작은 수업

철학적 생각을 배우는 작은 수업

칼 야스퍼스 (지은이), 한충수 (옮긴이)
이학사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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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적 생각을 배우는 작은 수업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철학적 생각을 배우는 작은 수업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현대철학 > 카를 야스퍼스
· ISBN : 9788961473767
· 쪽수 : 277쪽
· 출판일 : 2020-11-30

책 소개

실존철학을 대표하는 철학자 칼 야스퍼스가 독일 바이에른주州 공영방송의 텔레비전 대학에서 1964년 10월부터 12월까지 13주에 걸쳐 매주 30분씩 진행한 강의를 담고 있다. 이 책에서 야스퍼스는 우주와 생명체, 역사와 현재 등 우리 삶의 근원에 맞닿은 열세 가지 주요 주제를 철학적으로 숙고한다.

목차

머리말

제1부 출발점

첫 번째 강의: 우주와 생명체
1. 1919년과 1945년의 두 사건
2. 우주와 물질
3. 생명체 없는 사막인 우주 그리고 지구의 세계
4. 자연과학이 초래한 정신적 상황: 분열된 세계, 마법에서 풀려난 세계, 과학적 미신
5. 세계에 대한 앎의 특징

두 번째 강의: 역사와 현재
1. 오늘날 역사의 상태
2. 우주적 지평에서 일어난 기적과도 같은 역사
3. 역사는 자연에서 일어난 사건들의 연속이 아닙니다
4. 역사학과 그 한계: 현실적인 역사와 성스러운 역사, 알 수 없는 전체
5. 현재의 상황과 물음들
6. 자멸 과정에 대한 의식
7. 역사와 책임감
8. 역사의 극복

세 번째 강의: 근본에 대한 앎
1. 지난 강의를 되돌아보며 제기하는 새로운 물음
2. 출발점: 주관-객관-분열
3. 근본에 대한 철학적 작업: 세계의 현상적 성질에 대하여
4. 아우름의 방식들
5. 근본에 대한 앎으로 인해 바뀌는 내면
6. 주관-객관-분열 너머에서 두 번째 실재를 찾는 헛된 탐구
7. 철학적으로 생각하는 다양한 방법

네 번째 강의: 인간
1. 인간에 대한 물음
2. 자연의 침묵과 인간의 언어
3. 우리는 스스로를 세계와 역사를 통해서도, 또 자기 자신을 통해서도 이해하지 못합니다
4. 인간 본질의 규정들
5. 인간은 스스로가 자신의 모든 현상으로부터 독립했음을 알고 있습니다. 이런 인간은 누구일까요?
6. 인간상을 둘러싼 투쟁
7. 인간은 스스로에게 만족하지 않습니다
8. 스스로를 넘어섬: 세계 안에서의 진보
9. 스스로를 넘어섬: 초월자
10. 용기와 희망
11. 인간의 품격

제2부 정치에 관해서

다섯 번째 강의: 정치 토론
1. 독일 정치 문제에 관한 정치 토론의 사례
2. 이와 같은 토론을 보고 알 수 있는 것
3. 정치 토론에서 철학적 숙고가 가지는 의의

여섯 번째 강의: 인간의 정치적 성장
1. 정치의 두 극단
2. 정치적 인간의 모습
3. 위대한 정치가
4. 정치적 자유의 길
5. 정치적 자유의 역사성
6. 자유와 몰락?
7. 자유의 자멸
8. 자유에 대한 이의 제기: 역사적 현실, 지나친 요구를 받는 인간
9. 대안
10. 결단력

일곱 번째 강의: 지식과 가치판단
1. 철학적 구별 행위
2. 대화
3. 막스 베버의 주장: 가치판단에 대한 열정적 토론
4. 자연과학과 인문?사회과학
5. 자유는 어떤 의미에서 존재할까요?
6. 동일한 의미를 상반되게 판단할 가능성
7. "궁극의 입장"의 구성
8. 힘과 갈림길
9. 요약
10. 거리, 진실성, 자유

여덟 번째 강의: 심리학과 사회학
1. 사회학과 심리학의 견해: 맑스와 프로이트
2. 맑스주의자와의 토론
3. 정신분석학자와의 토론
4. 이와 같은 토론들에 관하여
5. 보편 과학과 철학: 전문 과학적 기초의 결여, 보편 과학과 전체주의적 과학, 철학적 원동력의 왜곡, 예언하는 사이비 철학으로서 심리학과 사회학, 1931년의 발언들
6. 전체주의적 과학의 결과들: 심리학과 사회학에서의 권력의지, 인간을 변화시키려는 계획, 진리와 믿음의 파괴
7. 철학하는 사람의 근원성

아홉 번째 강의: 공개성
1. 사례들
2. 진리를 원하는 의지와 권력을 원하는 의지
3. 정치의 영역
4. 정치적 자유의 이념으로부터 나온 공개성은 자유로운 정치적 상태와 함께 책임지는 국민을 위한 조건이고, 국민이 정치적으로 스스로 성숙해지는 공간이고, 오직 하나뿐인 절대적 이익입니다. 공개성은 진실하고 자유롭고 향상될 수 있는 투쟁이 일어나는 곳, 즉 공공의 공간입니다
5. 저술가의 공개적 세계
6. 이상과 현실
7. 비밀 유지
8. 검열
9. 공개성의 위험

제3부 영원에 내린 닻

열 번째 강의: 암어문
1. 사례: 시나이산
2. 그 밖의 사례들
3. 암어문은 자유의 경험에서 솟아납니다
4. 암어문의 개념: 암어문의 주관성과 객관성
5. 초월자가 육체적으로 현신한 것이 암어문이라는 언어로 변화합니다
6. 성서적 종교의 변화
7. 서로 간의 투쟁을 통해 암어문들이 펼쳐진다는 관념("철학적 신학")

열한 번째 강의: 사랑
1. 바울을 기억하며
2. 성적인 사랑
3. 처음부터 있었던 대립
4. 성행위, 연애, 부부라는 형식
5. 초월적 사랑
6. 이 세상에 나타나는 초월적 사랑의 문제성
7. 초월적 사랑은 세계의 질서에 포함될 수 있을까요?
8. 인간의 근본에서 뒤섞인 사랑의 계기들은 분리할 수 없습니다
9. 가장 넓은 의미의 사랑
10. 사랑과 양심

열두 번째 강의: 죽음
1. 인간만이 죽음을 알고 있습니다
2. 죽음은 왜 존재할까요?
3. 죽는 과정에 대한 불안과 죽음에 대한 불안
4. 죽은 상태에 대한 상상
5. 영원에의 열망
6. 원형적 시간과 선형적 시간
7. 시간성, 무시간성, 영원성
8. 근본적 존재에 대한 의식의 태도를 철학적으로 전환한 것에 대한 기억
9. 영원의 실존적 경험
10. 사변적인 발언과 실존적인 발언의 의미
11. 진실성
12. 죽음에 관한 암어문

제4부 결론

열세 번째 강의: 세계 안에서의 철학
1. 철학이 세계와 맺는 관계
2. 세계가 철학과 관계 맺는 방식
3. 철학은 진리를 원합니다
4. 진실성은 인간의 모험입니다
5. 철학적 귀족과 대중
6. 철학하는 사람의 독립성
7. 무력함 일반에 대한 의식
8. 특히 현시대적 상황 속에서 무력함에 대한 의식. 종말 앞에 서 있는 것일까요?
9. 종말 앞에서 철학은 어떤 것이어야 할까요?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카를 야스퍼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독일의 철학자, 정신병리학자. 1883년 독일 북부 올덴부르크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철학에 깊은 관심을 보였으나 법률가인 아버지의 권유로 1901년 하이델베르크대학과 뮌헨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했다. 법학이 적성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전공을 바꿔 1902년 베를린대학과 괴팅겐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했다. 1909년 하이델베르크대학에서 의학 박사학위를 받고 하이델베르크 정신병원에서 일했다. 1916년에 하이델베르크대학 심리학 교수, 1921년에 같은 대학 철학 교수가 됐다. 1948년 스위스 바젤로 옮겨 1961년까지 바젤대학 철학 교수로 재직했다. 야스퍼스는 실존주의 철학자로 알려져 있지만 정신의학자로서도 큰 업적을 남겼다. 당시 정신의학이 정신질환을 다루는 방식에 문제의식을 느껴 환자가 실제로 겪는 주관적 체험에 주목하는 새로운 방법론을 모색했고, 이 연구를 바탕으로 하여 20세기 정신병리학의 초석을 세운 기념비적 저서 《정신병리학 총론》(1913년)을 집필했다. 정신병력이 있던 예술가 아우구스트 스트린드베리와 빈센트 반 고흐를 주요 분석 대상으로 삼아 광기와 창조성의 관계를 살핀 《스트린드베리와 반 고흐》(1922년)는 야스퍼스가 정신의학에서 철학으로 넘어가던 과도기에 인간 존재의 불가해성과 창조성의 근원을 정신병리학의 언어로 탐구한 저작이다. 그 밖의 저서로는 《세계관의 심리학》(1919년), 《현대의 정신적 상황》(1931년), 《철학》(1932년), 《이성과 실존》(1935년), 《실존철학》(1938년), 《역사의 기원과 목표에 대하여》(1949년), 《위대한 철학자들》(1957년), 《독일은 어디로 가는가》(1966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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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충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철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였고,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교에서 하이데거 철학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저서로는 Erfahrung und Atmung bei Heidegger(Ergon, 2016)이 있고, 역서로는 한병철의 『선불교의 철학』(이학사, 2017), 하이데거의 『철학의 근본 물음』(이학사, 2018), 야스퍼스의 『철학적 생각을 배우는 작은 수업』(이학사, 2020), 하이데거의 『예술 작품의 샘』(이학사, 2022)이 있다. The Routledge Handbook of Phenomenology and Phenomenological Research(Routledge, 2021)에서 한국의 하이데거 철학 연구를 소개하였고, 한국 하이데거 학회 및 Heidegger Circle in Asia에서 활동하며 국내외 하이데거 철학 연구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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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독일 바이에른주州 공영방송의 텔레비전 대학에서 3개월 동안 매주 한 번씩 철학 강의를 해달라고 요청해 왔을 때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방송이라니, 얼마나 멋진 모험입니까! 강연자에겐 얼마나 근사한 일입니까! 저는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철학이란 사람다운 사람을 위해, 모든 개인을 위해 있는 것입니다. 저는 “철학적 생각을 배우는 작은 수업”이란 강의 제목을 제안했습니다.


매 강의마다 우리는 경험과 논리의 한계에 이르고 물음을 던지게 될 것입니다. 우선 우리는 대답을 듣습니다. 하지만 어떤 대답도 최종적인 대답이 아닐 것입니다. 모든 대답은 새로운 물음들로 이어집니다. 강의의 최종적인 물음에는 대답이 없지만 그것이 공허한 물음으로 멈춰 선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 물음은 고요함으로 충만한 상태를 낳습니다. 그것은 아무것도 없는 상태가 아닙니다. 오히려 사람의 내면에 자리한 본래적인 것, 즉 요청, 이성, 사랑이 나타나서 말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드높은 인간상을 거부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저는 전혀 그렇게 되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다른 모든 사람처럼 되고 싶습니다.” “인간의 비열함을 공유하고, 교만스럽게 더 잘나고 싶어 하지 않는 것이 인간다운 겁니다. 이것이 바로 본래적인 인간다움입니다.” “고귀한 인물은 과거의 우상이고, 오늘날에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저는 우리 시대에 알맞은, 시대가 요구하는 것이 되고 싶습니다.” 이에 반해 품위 있는 사람에 대한 경외심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을 우리는 어떤 시대에나 만날 수 있습니다. 이런 품위가 우리를 끌어올려줍니다. 품위에 대한 경외심이야말로 모든 개인에 대한 경외심의 근원일 뿐만 아니라 또한 모든 개인이 가진 드높은 가능성에 대한 경외심의 근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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