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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88961473774
· 쪽수 : 259쪽
· 출판일 : 2020-12-20
책 소개
목차
머리말 ― 이중원
제1부 인공지능과 뇌
1장 인공지능과 뇌 ― 이경민
2장 인간 지능과 인공지능 ― 조영임
제2부 인공지능과 언어, 학습
3장 인공지능과 기계번역 ― 최인령‧신중휘
4장 기계 학습과 인공지능 시대의 교육 ― 이영준
제3부 인공지능과 포스트휴먼 사회
5장 인공지능과 포스트휴먼 ― 신상규
6장 인공지능과 법 ― 양천수
제4부 인공지능과 예술
7장 인공지능 시대의 예술 작품 ― 이진경
8장 AI 아트: 인간과 기계의 공생 ― 강미정‧김경미
저자소개
책속에서
지난 수년간 인공지능에 대한 논의가 한창이었다. 사람만이 할 수 있다고 간주했던 작업들을 인간보다 더 잘, 더 빨리, 더 많이, 지치지도 않고 척척 해내는 계산 체계들을 보면 경탄을 넘어 경외가 일지 않을 수 없다. 초기의 충격과 두려움이 다소 잦아들고 인공지능을 어차피 받아들여야 할 것으로 인식하는 한편, 그 발전의 방향과 내용이 대충이나마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한 지금, 우리가 인공지능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차분한 마음으로 성찰할 때가 된 것 같다.
인공지능이 하루가 다르게 인간 지능을 추격해오며 인간보다 우월한 지능을 갖게 될 미래가 머지않아 보이는 인공지능 시대를 맞이하여 인간들은 무엇을 해야 할까? 앞으로 변화될 세상에서 없어질 직업군만을 탓할 것이 아니라 인공지능과 어떻게 협력할지, 인공지능과 어떻게 하면 좋은 파트너십을 가질 것인지를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인공지능과 대결하여 인간 지능의 우월함 또는 자존감을 찾지 않으면 앞으로 점점 더 도태된 삶을 살 수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미 인간과 기계의 협업이 점점 중요해지고, 디지털 시대의 신인류가 주도할 포스트휴먼 시대에 접어들었다. 번역 영역에서도 인간과 기계는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이미 상생의 길로 접어들었다고 할 수 있다. 인공지능은 인간이 한 왜곡된 번역이나 오역을 그대로 모방하기 때문에 정확한 번역을 한 학습 데이터가 기계번역의 발달에 필수적이다. 결국 인간의 정확한 번역 텍스트가 인공지능이 올바른 번역을 하도록 이끈다는 점에서 전문 번역가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