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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재난의 탄생

대한민국 재난의 탄생

(과학기술학의 관점으로 진단한 기술 재난과 한국 사회의 현주소)

홍성욱, 구재령, 김주희, 박상은, 박진영, 장신혜, 장하원, 전치형, 황정하 (지은이)
동아시아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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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재난의 탄생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대한민국 재난의 탄생 (과학기술학의 관점으로 진단한 기술 재난과 한국 사회의 현주소)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기초과학/교양과학
· ISBN : 9788962620658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24-02-23

책 소개

서울대학교 과학학과 홍성욱 교수를 비롯한 국내 과학기술학자 9인이 세월호, 가습기살균제, 미세먼지, 코로나19 등 21세기 한국의 기술 재난을 과학기술학의 관점으로 면밀히 분석하고 성찰했다.

목차

머리말

1부 세월호 참사와 가습기살균제 참사
1장 왜 세월호 참사에서 해경은 적극적으로 구조하지 않았을까 _구재령
2장 대규모 재난 통신 네트워크는 어떻게 실패했는가 _장신혜
3장 덜 알려진 재난 _박진영

2부 재난 성찰하기
4장 실패로부터 배우기 _박상은
5장 재난 보고서, 이렇게 쓰면 되는 걸까 _전치형

3부 미세먼지와 팬데믹
6장 미세먼지 재난, 법정에 서다 _김주희
7장 재난 소통을 통해 본 코로나19 팬데믹 _장하원
8장 익숙함에 기대어 새로운 재난을 극복하기 _황정하

보론
9장 한국의 기술 재난과 음모론 _홍성욱

저자소개

홍성욱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리뷰오브북스 편집위원. 과학기술과 사회의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과학기술학자. 기술재난을 분석한 『우리는 재난을 모른다』를 출간했다. 토머스 쿤과 브뤼노 라투르의 저서를 번역하고 있으며, 조만간 파놉티콘과 전자감시에 대한 논의를 21세기 빅데이터 인공지능 시기로 확대해서 다룬 『파놉티콘: 인공지능, 빅데이터』를 출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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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치형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공부했다. 미국 MIT에서 과학기술사회론 STS: Science, Technology & Society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독일 막스플랑크 과학사 연구소에서 박사후연구원 과정을 밟았다. 현재 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교수로서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고 있으며, 인간과 테크놀로지의 관계, 정치와 엔지니어링의 얽힘, 로봇과 시뮬레이션의 문화에 관심을 갖고 연구와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미세먼지, 세월호 참사, 지하철 정비, 통신구 화재 등의 사건으로부터 로봇과 인공지능, 4차 산업혁명과 인류세 등의 주제들까지 과학적 지혜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영역들을 주목하고 고민한다. 2017년 창간한 과학잡지 《에피》 편집주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동안 펴낸 책으로 『사람의 자리』, 『로봇의 자리』, 『미래는 오지 않는다』(홍성욱과 공저), 『호흡공동체』(김성은, 김희원, 강미량과 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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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생물자원공학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졸업 후 대기업 산하 연구소에서 신규 화학제품 개발 연구에 매진하던 중 과학의 쳇바퀴 바깥에서 과학을 보고 싶어서 서울대학교 과학학과에 진학하여 자폐스펙트럼장애를 돌보는 다양한 기술과학 실행에 대한 현장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졸업 후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서울대학교 기초교육원을 거쳐 현재는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에서 한국 사회의 질병과 장애 경험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공저로 『겸손한 목격자들: 철새 · 경락 · 자폐증 · 성형의 현장에 연루되다』 『대한민국 재난의 탄생』 『감염병의 장면들』 외 다수, 번역서로 『판도라의 희망』(공역) 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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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과학학과 강사. 서울대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대기오염 데이터의 수행성에 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세먼지와 같은 다양한 환경오염의 존재 그 자체가 데이터에 따라 다르게 구성되는 것에 관심이 있다. 번역서로 『자연 기계』(공역)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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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북대학교 한국과학문명학연구소 전임연구원. 환경과 보건의 교차점에서 과학기술, 사회운동, 정치를 주제로 연구한다. 특히 환경 피해 조사에 개입하는 지식, 전문성과 정책의 변화 과정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재난에 맞서는 과학』(2023)을 썼고, 채널예스에 칼럼 「재난이 다가와도 우리는」을 연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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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재령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과학학과에서 과학기술학(STS)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학부 시절부터 학문 간 융합에 흥미가 있어 심리학과 생명과학을 전공하고 그 접점들에 주목했다. 현재는 푸코에 영향받아 주체성의 형성과 자기배려에 관심이 있고, 특히 오늘날의 주체가 자아를 호르몬과 신경전달물질 중심으로 이해하고 돌보는 경향을 탐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논문 「정신병은 왜 증가하는가: 성인 ADHD 유행을 둘러싼 첨예한 논쟁에 관하여」(2024)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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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과학학과 박사 과정.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학사, 과학학과 석사를 졸업했다. 서양 과학기술사, 특히 미국 항공학의 초기 역사를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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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과학학과 박사과정.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구축된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 체계’에 관한 현장연구를 진행하며 똥의 ‘가치’를 몸소 체험했다. 이후 하수 기반시설(infrastructure)에 매료되어 일제강점기부터 1980년대에 이르는 한국 하수도 발전사에 관한 박사 연구를 기획하고 있다. 최근 과학사학자 로레인 대스턴의 『알고리즘, 패러다임, 법』을 함께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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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인간만 떼어놓고 보면 해경의 대처가 전혀 납득되지 않는다. 그러나 인간과 비인간을 세계와 상호 작용하는 하나의 집합체로 간주하고 이로부터 인지와 행동이 발생한다고 생각하면 조금은 실마리가 잡힐지 모른다. 손에 총을 쥔 사람과 손에 칼을 쥔 사람은 상이한 존재다. (중략) 마찬가지로 밧줄을 쥔 구조대원은 망치를 든 구조대원과 다르며, 100톤급 함정을 타고 있는 대원은 고무보트를 타고 있는 대원과 다를 수밖에 없다. 이들은 각자 독특하게 사고 현장을 이해하고 전략을 세우며 특정 가능성이나 위험을 선택적으로 인식하고 때로는 왜곡한다. 익수자 구조라는 특수한 목적을 위해 갑판 위를 재배치하고 장비를 제작했던 123정은, 세월호 현장에서 맞닥뜨린 상황을 매우 편협하게 해석했고, 선내에 진입해 승객을 빼내 오거나 퇴선 방송을 송출하는 융통성을 발휘하지 못했다
■1장


현장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구조에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통신에 기대어 구조를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수많은 지시-보고를 위한 통신 중 어떤 교신도 세월호 승객들을 구조하는 데 도움이 되지 못했다. 큰 재난 상황에서 구조 세력을 출동시키고 모니터링하는 주체도 여럿이기 때문에 현장에 출동하지 않은 간부 중 한 사람이 책임을 지고 컨트롤타워를 맡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지휘부의 역할은 현장 지휘자에게 지시를 내리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구조 활동을 도울 수 있도록 구조 인력을 원활하게 배치하는 것이다. 통신 기술은 현장 세력들 사이의 소통을 원활하게 도울 수 있도록 정착되어야 한다. 일상 시의 통신 규약 속 상하 조직의 틀에서 벗어나, 현장의 판단을 존중하며 구조 활동을 도울 수 있는 새로운 규약과 체계를 고민해야 한다.
■2장


CMIT/MIT 사례는 재난 해결의 종착지가 법정이기만 해서는 안 되는 이유를 보여준다. 법정은 다른 민형사 사건을 다루어 오면서 축적된 판단 기준과 법리를 바탕으로 판결한다. 그러나 많은 재난이 단일한 원인과 결과로는 설명되지 않는 복잡성을 가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재난을 해결하는 과정과 과학기술적 규명 과정의 속도에는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재난을 이해하고 예방하기 위해 확실한 인과관계의 확인과 입증, 명쾌한 과학기술적 설명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겠지만, 이것이 담보되어야만 꼭 재난의 책임이나 해결을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하는 재난 상황에서 어떤 부분은 절대 끝을 맺을 수 없으며 계속되어야만 한다. 가습기살균제 피해 사례에서 과학 연구와 조사가 그것이다.
■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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