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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천문학 > 우주과학
· ISBN : 9788962621464
· 쪽수 : 108쪽
· 출판일 : 2016-06-22
책 소개
목차
1. 중국은 달에, 인도는 화성에
2. 혜성을 따라잡고, 소행성에서 돌아오고
3. 중력파라는 눈이 하나 더 있으면
4. 쌍둥이 지구를 찾아라
5. 초신성이 인을 만든다
6. 천문학은 역사를 말한다
7. 블랙홀이 되거나 중성자별이 되거나
8. 우주전쟁과 감마선 폭발체
9. 쌍성 펄서의 연금술
10. 현상금을 잡아라
책속에서
우주가 빅뱅으로 만들어지고 난 초반에는 온도와 밀도가 너무 높은 상태에 있어서 빛이 물질에 갇혀 있다가, 우주가 팽창함에 따라 온도와 밀도가 충분히 낮아지면서 양성자와 전자가 결합하는 순간에 빛이 자유롭게 빠져나옵니다. 이때 전체 우주에 거의 균일한 빛이 퍼졌거든요. 그 빛이 지금도 남아 있는 것을 우주배경복사라고 하죠. 그냥 우주 전체에 균일하게 퍼져 있는 빛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초신성 종류는 관측적 특성으로 나눌 수도 있고, 아니면 어떤 방식으로 폭발하느냐로 나눌 수도 있어요. 그냥 알기 쉽게 폭발하는 방식이 다른 두 가지가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중 하나는 ‘1A형’ 초신성입니다. 현대 천문학이 막 시작되고 나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관측하기 시작한 초신성이 바로 이것이기 때문에 ‘1A’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1A형 초신성을 가장 먼저, 그리고 또 쉽게 관측할 수 있었던 이유는 가장 밝은 초신성 중 하나이면서 자주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밝다는 건 바로 우리 눈에 잘 보인다는 것이죠.
천문학에서 가장 중요한 일의 하나이면서 동시에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가 어떤 천체까지의 거리를 구하는 일입니다. 거리를 구하지 못하면 그 천체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얻을 수 없기 때문이죠. 멀리서 초신성 하나가 폭발했는데, 그 초신성이 폭발한 데까지의 거리가 얼마인지 알려면 절대적인 밝기를 알아야 하거든요. 우리가 눈으로 보는 밝기와 진짜 밝기를 비교하면 거리를 쉽게 구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