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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유럽사 > 중부유럽/북유럽사
· ISBN : 9788965781752
· 쪽수 : 506쪽
· 출판일 : 2019-11-25
책 소개
목차
테티스 여신의 결혼 |트로이 전쟁
트로이 전쟁에 참전한 여신의 아들들
헥토르와 아킬레우스의 죽음
트로이 함락 | 그리스의 빛나는 별들
트로이의 여인들 | 트로이 탈출
유민의 시대 | 아이네이아스와 아프로디테
아이네이아스와 디도 | 디도의 자결
추모 경기를 열다 | 팔리누루스의 순교
저승을 내려가다 | 엘리시움
라티움에 도착하다 | 동맹을 맺다
아프로디테의 스캔들 | 헤파이스토스의 무구
니수스와 에우알루스 |팔라스의 죽음
전사자들의 장례 | 여전사 카밀라
마지막 결전 | 로물루스 신화
아이네이아스를 노래하다
리뷰
책속에서
트로이에도 그리스 못지않게 훌륭한 장수들이 많았다. 아이네이아스는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와 트로이의 왕족 안키세스 사이에서 태어난 영웅으로, 트로이의 제2인자였다. 글라우코스는 트로이와 동맹을 맺은 리키아의 장수였고, 사르페돈은 제우스와 라오다메이아의 아들로 그 역시 리키아의 장수였다.
트로이인들은 거대하고 험악한 거인을 보자 공포에 질려서 그를 피하려고 정신없이 노를 저었다. 노 젓는 소리를 듣자 폴리페모스가 소리쳤다. 그 소리가 어찌나 컸던지, 산 위 곳곳에 흩어져 있는 동굴 속에서 키클롭스들이 뛰어나와 해안에 죽 늘어섰는데, 마치 커다란 소나무들이 늘어선 것과 같았다. 그들은 바위를 손에 들고 아이네이아스의 배를 향해 던졌다. 그들이 던진 바위가 거대한 물보라를 일으키며 아이네이아스의 배 옆에 떨어졌다.
아이네이아스와 시빌레가 카논의 배에 내려 저승 입구로 들어서자 저승의 수문장 케르베로스가 두 사람의 그림자를 보고 사납게 짖어대고 있었다. 세 개의 목구멍으로 컹컹 짖어대는 소리가 어찌나 크고 사납던지 아이네이아스는 발길을 제대로 옮기지 못했다. 시빌레가 꿀을 바른 작은 먹이를 하나 꺼내 케르베로스 앞으로 던졌다. 그 먹이에는 깊은 잠에 빠지게 하는 약초가 섞여 있었다. 케르베로스는 먹이에 탐욕스럽게 달려들어 단숨에 먹어치웠다. 그리고는 곧 졸음을 이기지 못하고 벌러덩 뒹굴며 깊은 잠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