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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88970594743
· 쪽수 : 344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한국판 기술문화의 지형
전자 미디어와 디지털 주체의 탄생
포스트코로나 시대 기술감각의 조건
테크놀로지와 인문학의 불안한 동거
청년 기술문화의 토픽
청년 모바일 노동문화의 조건
서울?도쿄 청년의 위태로운 삶과 노동
비판적 제작과 기술미학
사물 탐색과 시민 제작문화
비판적 제작과 리터러시
기술문화연구의 지평
기술문화연구의 위상학
기술 계보학적 문화(사)연구
기술비판이론과 기술 민주주의
참고문헌
찾아보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 책 『포스트디지털: 토픽과 지평』은 디지털 신기술의 열광과 숭배에서 벗어나 그 ‘이후’를 도모하기 위한, 즉 ‘포스트디지털’을 마련하기 위한 작은 몸부림이다. ‘디지털’ 시대가 기술의 형체를 파악하고 열광하는 시기였다면, ‘포스트디지털’은 차분히 그 공과를 따지고 기술의 방향을 이제까지의 발전이나 성장이 아닌 공생과 자율의 가치에 기반해 읽으려는 시도다.
「들어가는 글」에서
스마트폰은 이제 급속히 오감을 흔들고 신체 내부로 파고들면서 이른바 ‘포스트휴먼(posthuman)’ 인간의 조건을 구성하고 있다. 게다가 스마트폰은 신체 감각과 기억을 전자화하고 어디서든 편재화(ubiquity)하고 비대면적 초(超)연결 접촉을 일상화하고 있다. 이렇게 현대 스마트기기의 출현은 고정되고 붙박인 곳들에서 일어나는 랜선 데이터의 순환에 일종의 날개를 달아준 격이 됐다.
「전자 미디어와 디지털 주체의 탄생」에서
가짜 기호들의 범람과 이의 특정한 변조는 권력의 전통적 이데올로기 작동 층위와는 별개로, 대중 정서적 차원에서 또 다르게 권력의 자장을 넓히는 새로운 ‘테크니스’(기술권력)가 되어가고 있다. 오늘날 자본주의 알고리즘 기계 장치는 편견과 이데올로기의 때 묻은 세계를 순수한 과학의 오류 없는 숫자의 세계인양 포장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수많은 가짜 약호들을 퍼뜨리며 판독 불가능한 현실 질서를 주조한다. 이는 공통감각의 위기이자 기술감각의 퇴락을 부채질한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기술감각의 조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