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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88972201588
· 쪽수 : 239쪽
· 출판일 : 2005-01-20
책 소개
목차
봄꽃 편지 - 찔레꽃을 보러 오세요
복을 가져다주는 꽃, 복수초
압구정동에서 만난 여자애 같은 얼레지 꽃
냉이와 꽃다지
할머니는 배추흰나비가 되셨나봐
찔레꽃을 보러 오세요
서로 만나지 못하고 그리워하는 상사화의 사랑
부엌 창틀에 옮겨 놓은 제주도의 유채 꽃밭
겨울 끝에 피는 바람꽃
풀숲의 등불, 괭이눈
600살 정당매
토끼와 토끼풀
나의 살던 고향은
아버지의 사랑, 진달래와 조팝나무
시집가던 날 손에 든 제비꽃 부케
사람이 매치지 않고서야
수련제
여름꽃 편지 - 감나무가 마르고 있어요
처음 받은 들꽃 선물, 금꿩의다리
하늘을 나는 하얀 새, 해오라비난초
꽃다발의 미래를 생각해보았는가
남의 속도 모르고 환하게 핀 달맞이꽃
근심을 잊는 원추리
10년 사랑 붓꽃
그리움을 부르는 여로
풀숲의 빨간 구슬, 뱀딸기
달개비 예찬 1 - 남치마에 노랑 저고리 입은 나비 요정
달개비 예찬 2 - 나를 뽑지 마세요!
선녀의 날개옷 하늘타리 꽃
무덤가에 핀 패랭이꽃
비창과 금대봉
오염된 세상을 정화시키는 풀, 고마리
명당에 핀 타래난초
감나무가 마르고 있어요
무릇범벅을 아시나요?
아버지와 박
가을꽃 편지 - 산국의 향기로 가을을 여세요
산국의 향기로 가을을 여세요
섬진강의 가을
선녀와 옥잠화
옥잠화 꽃 같은 당신
삶의 꽃, 죽음의 꽃
친구의 계수나무를 기다리고 있다
푸른 용담 뿌리에 혀를 대보세요
온 동네가 환해지는 생강나무 단풍
파랑별묶음꽃, 자주꽃방망이
우리 집 마당의 으름덩굴
감나무의 안부를 묻는 사람들
은행나무 의자
겨울꽃 편지 - 하늘을 우러르면 겨우살이가 보여요
병꽃풀과 한련 이야기
하늘을 우러르면 겨우살이가 보여요
섬진강의 겨울
보석
소나무야 소나무야
리뷰
책속에서
이 가을 산국화를 따다 꽃묶음을 만들며 선생님 댁 책꽂이 옆에 걸려 있는 빛 바랜 꽃묶음을 생각했습니다. 샛노랗고 향기 짙은 산국 꽃다발을 받아들고 기뻐하시던 선생님의 표정을 생각하니 제 가슴 속이 환하게 꽃빛으로 채워지는 것 같습니다. 선생님은 또 이렇게 말씀하시겠지요. "헌 꽃이라고 버리려니 미안한데 어쩌나!" --본문 154쪽에서
사람들은 내가 워낙 비를 좋아해서 비를 몰고 다닌다고 하는데, 왜 이리도 비가 내리지 않는 걸까요? 당신은 나에게 여물지 못해 세상 살아가기 힘들 거라고 했지만, 난 동의하지 않았었지요. 내가 조금만 야무지게 굴었으면 감나무가 저 지경이 되지는 않았을 텐데 싶어서 진정으로 감나무에게 미안했습니다. --본문 140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