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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 인물
· ISBN : 9788974563363
· 쪽수 : 368쪽
· 출판일 : 2006-05-06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라지브 메흐로트라
비폭력 평화의 씨를 뿌리는 구도자 /라지브 메흐로트라
나는 평범한 불교 승려 /로버트 서먼
판첸 라마를 찾아서 /이사벨 힐턴
달라이 라마와의 자서전 집필 /알렉산더 노먼
이성을 넘어 가승으로 /피코 아이어
소박한 승려 /술락 시바락사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메리 크레이그
달라이 라마와의 하루 /마티외 리카르
통합을 위한 대화 /웨인 티즈데일
자비의 붓다 /니콜러스 리부시
달라이 라마의 세계관에 나타난 보편책임 /바라티 푸리
감정 이입과 자비의 근원 /다니엘 골먼
기독교적 사유를 통해 본 보편책임 /R. 파니카
온화한 가교자와 황금 씨앗 /스와티 초프라
달라이 라마의 정치 철학 /센틸 람
봉건 군주냐, 사회주의자냐 /엘라 간디
달라이 라마의 영적 고향 /달립 메흐타
달라이 라마의 티베트 사원 생활 /툽텐 진파
변화하는 티베트의 전통 /부충 체링
'비의 땅' 빌라쿱페 순례 /아니스 정
행복을 추구하는 붓다의 길 /툽텐 조파 린포체
묵상 /제프리 홉킨스
역사는 언제나 진리의 편 (헌시) /U. R. 아난다무르티
달라이 라마와의 대담 /라지브 메흐로트라
저자 프로필
저자소개
책속에서
나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도 모르게 하라> 작업을 하면서 상대 논리의 허점을 간파하는 데 대단히 뛰어난 성하의 모습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었다. 나는 검토 과정에서 성급하게 결론을 내리곤 했다. 이를테면 티베트인들이 유목 문화와 불교의 생명 존중 정신 덕분에 자연환경의 중요성에 눈뜬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성하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일언지하에 부정해 버렸다. "티베트인들은 이 문제에 대해 전적으로 무지하다. 티베트의 거대한 자연환경 때문에 티베트인들은 공해가 무엇인지 모르고 산다. 그렇다고 티베트인들이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는다는 말은 아니다. 광활한 공간, 건조한 날씨 등의 환경 조건으로 인해 티베트인들의 오염이 환경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것뿐이다."
(...) 성하의 매력적인 장점들 중 하나는 특별히 가치 판단의 요청을 받지 않으면 함부로 가치 판단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부득이 가치 판단을 하게 될 때는 매우 신중하게 한다. (...) 서구인들은 모든 것을 '이것 아니면 저것'으로 결론으로 내려야만 시원해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런 점에 있어 티베트인들은 다소 모호해 보이는 경향이 강하다. 토론이 걷잡을 수 없는 논쟁 속으로 휘말려 들어갈 소지가 있으면 성하는 그 상황에서 한발 물러나 초연하게 바라보곤 한다.
그렇다고 해서 성하에게 확고한 의견이나 시각이 없다는 말은 아니다. 확고한 주장이 필요할 때는 민첩하게 주장한다. 한번은 극단적인 환경주의자가 "전 세계 인구는 10억으로 감소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을 듣자마자 성하는 "당신이 (인구를 줄이는 데) 솔선수범하라"고 맞받아치기도 했다. - 본문 91~93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