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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아시아사 > 동남아시아사
· ISBN : 9788976827128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08-09-25
책 소개
목차
한국어판 서문
들어가며
1부 방법으로서의 ‘리저널리즘’
1장_개념 및 문제 설정
‘리저널리즘’,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역사에 ‘공간’ 도입하기│유럽―세계사를 상대화하다
2장_전쟁, 혁명, 식민지
공간혁명│‘진보’의 바깥으로│표상의 지배, 공간의 분할
소결_지역적인 것의 재편성
2부 원한에 맺힌 지역 ― 일본과 아시아
1장_일본과 아시아의 현재성을 규정하는 것들
일본인에게 보이지 않는 ‘아시아’│전전(戰前) 일본의 공간인식│전후 일본의 ‘독립’과 ‘종속’│냉전체제와 포스트워/포스트콜로니얼의 상황
2장_여백의 아시아, 귀환하는 아시아
‘전후’의 동아시아│냉전/탈냉전│동아시아의 현재성│지역적인 것과 책임의식
3부 동아시아, 유동하는 역사의 자장
1장_‘일중전쟁’이라는 문화공간―저우쭤런(周作人)과 다케우치 요시미(竹內好)
들어가며│만남과 엇갈림│저우쭤런의 사상전략│베이징에서 다케우치 요시미의 행동과 사상│좌절 저편에 있는 것
2장_왕복하는 ‘눈’ 혹은 ‘냉전’ 여행―뤼다오에서 베이징으로
시작하며―도깨비 깃발│뤼다오에서│대만의 사회주의자│베이징에서│결론을 대신하여―동아시아의 심정지도를 찾아
3장_한국전쟁으로 돌아가라!―제2차 한국전쟁과 ‘핵’에서 벗어나는 힘
히로시마 평화기념자료관에서│한국전쟁의 사이클│중국의 핵실험에서│‘핵’과 국가
후기
참고문헌
옮긴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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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동아시아의 현재성을 궁구하는 것에, 최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탈출한 난민, 이른바 '탈북자' (재일 조선인, 일본인 배우자를 포함하여)의 존재를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중요한 시금석이 되고 있다. 그/그녀들의 존재가 오늘, 어떠한 시선의 지배 하에 놓여 있으며 또한 실제로 어떻게 취급 당하고 있는가. 이 문제를 위해서는 사고의 범위를 조선반도뿐 아니라 그/그녀들 다수를 잠재적으로 끌어안고 있는 중국까지 넓혀야 한다. 그리고 특히, 정치적 난민을 좀처럼 받아들이지 않는 일본에 대해서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존재를 어떻게 사고해야 하는지의 문제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한국전쟁(혹은 그 이전의 항일전쟁)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매스미디어는 그런 괌점을 거의 결락하고 있다. 또한 당시 한국전쟁에 큰 영향을 끼쳤던 것은 소련이지만, 지금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쪽에서 참전했던 중국이 그들의 동향에 가장 커다란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역사-지정학적 지도를 어떻게 그릴 것인가? 이 문제는 바로 동아시아라는 지역적 배치 속에서 사고되어야만 한다. (106~107쪽, '2장_여백의 아시아, 귀환하는 아시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