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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경사 바틀비

필경사 바틀비

허먼 멜빌 (지은이), 정해영 (옮긴이), 성기현 (해설)
그린비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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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경사 바틀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필경사 바틀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76828569
· 쪽수 : 104쪽
· 출판일 : 2024-04-26

책 소개

〈그린비 도슨트 세계문학〉은 철학의 눈, 인문학자의 친절한 눈을 빌려 세계문학의 고전을 읽었다. 『필경사 바틀비』는 도슨트 성기현이 바틀비가 사용하는 정형어구의 효과, 멜빌의 인물 유형들을 통해 살펴본 바틀비와 변호사의 관계, 멜빌을 위시한 19세기 미국 문학의 지향점이었던 보편적 형제애 등의 논점을 통해 작품을 읽어 냈다.

목차

필경사 바틀비 7

도슨트 성기현과 함께 읽는 『필경사 바틀비』
철학자 들뢰즈와 함께 읽는 『필경사 바틀비』 7

들어가며 7
바틀비의 정형어구: ‘안 하는 쪽을 택하겠습니다’ 9
정형어구의 효과: 변호사의 광기와 바틀비의 마비 12
멜빌의 인물들: 편집증자, 심기증자, 선지자 20
‘보편적 형제애’의 실패와 바틀비의 죽음 26
나가며: 바틀비 효과 28

저자소개

허먼 멜빌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19년, 미국 뉴욕에서 부유한 무역상 집안의 8남매 중 셋째로 태어나 유복한 유년 시절을 보내나 13세에 아버지가 거의 파산상태에 이른 후 죽자 농장 일꾼, 가게 점원, 학교 교사 등을 전전하며 가족의 생계를 돕는다. 20세에 상선의 선원이 되어 영국의 리버풀까지 항해했고, 22세에 다시 포경선의 선원으로 남태평양에 나갔으며, 1844년에 군함의 수병이 되어 귀국하였다. 이때의 경험을 살려 쓴 작품으로, 포경선에서 탈주하여 남태평양 마르키즈제도의 식인종 마을에 살았던 경험을 그린 『타이피』(1846), 타히티섬에서 겪은 모험을 엮은 『오무』(1847), 태평양을 무대로 한 우화적 소설 『마디』(1849), 리버풀을 왕복하는 상선생활을 그린 『레드번』(1849), 군함에서 겪은 체험을 토대로 한 『하얀 재킷』(1850) 등이 있다. 『모비 딕』은 1851년 10월 런던에서 『고래』(3권)로, 11월 뉴욕에서는 『모비 딕, 혹은 고래』(단권)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너새니얼 호손은 “멜빌이 쓴 책은 대단하다!”라고 찬사를 보냈으나 평론가와 독자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이어 니힐리즘의 책 『피에르, 혹은 모호함』(1852)을 발표하지만 혹평을 받았으며 판매도 저조했다. 그럼에도 멜빌은 글쓰기에 매달렸고, 걸작 중편 『필경사 바틀비』(1853), 미국 독립전쟁을 풍자한 『이스라엘 포터』(1855)를 출간했다. 1857년 장편 『사기꾼』을 출간한 후로는 소설을 발표하지 않았다. 1866년 뉴욕 세관의 검사관으로 임명되어 19년간 일했으며, 그사이 72편의 시로 구성된 『전투 조각과 전쟁의 양상』(1866)과 성지 순례를 다룬 장편 서사시 『클라렐』(1876)을 펴내기도 했다. 1891년 72세의 나이에 심장비대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유고로는 미완성 중편 『빌리버드』(1924)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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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성균관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 『하버드 문학 강의』, 『이 폐허를 응시하라』, 『회계는 어떻게 역사를 지배해왔는가』, 『번역의 일』, 『페미니스트 99』 등의 인문교양서, 『리버보이』, 『더 미러』, 『빌리 엘리어트』, 『이름 없는 여자의 여덟 가지 인생』, 『우주를 듣는 소년』 등의 소설이 있다. 그 밖에도 고전 소설 『필경사 바틀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앤솔로지 『데카메론』, 『곰과 함께』, 에세이 『길 위에서 하버드까지』, 『떠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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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충북대학교 박사 후 과정 연구원과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선임연구원을 거쳐, 현재 한림대학교 철학 전공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현대 프랑스의 철학과 미학을 주로 연구하며, 특히 관심을 두고 있는 주제는 신체, 감성, 감정이다. 지은 책으로 『들뢰즈의 미학』(2019), 『프랑스철학과 정신분석』(공저, 2022), 『현대철학 매뉴얼』(공저, 2024)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들뢰즈, 초월론적 경험론』(2016)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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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로서는 다행히도, 소화불량이라는 특유의 원인으로 인한 니퍼스의 성마름과 신경질은 주로 오전에 나타나는 반면 오후에는 비교적 유순해졌다. 그러니까 터키의 발작은 열두 시 정도에 시작되기 때문에, 나는 두 사람의 기행을 동시에 직면할 필요가 없었다. 그들의 발작은 보초를 서듯 교대로 일어났다. 니퍼스가 시작하면 터키는 멈추었고, 또 반대로 터키가 시작하면 니퍼스가 멈추었다. 그런 상황에서 이것은 썩 괜찮은 자연적인 배열이었다.


바로 이런 자세로 앉아 나는 그를 부르며 그에게 무엇을 원하는지를, 즉 짧은 문서를 나와 함께 검토하자고 신속하게 말했다. 그런데 바틀비가 그의 사적인 공간에서 움직이지도 않고 특유의 부드러우면서도 단호한 목소리로 “저는 안 하는 쪽을 택하겠습니다”라고 대답했을 때, 나의 놀라움, 아니, 경악스러움을 상상해 보라.
나는 한동안 아무 말 없이 앉아서 충격으로 멍해진 정신을 추스르려 했다. 곧 내 귀가 나를 속였거나 아니면 바틀비가 내 말을 완전히 오해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내가 낼 수 있는 가장 또렷한 목소리로 요청을 반복했다. 그러나 이전의 대답만큼이나 사뭇 또렷하게 대답이 나왔다. “저는 안 하는 쪽을 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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