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동양사일반
· ISBN : 9788976969088
· 쪽수 : 245쪽
· 출판일 : 2005-03-25
책 소개
목차
서문 : 우리가 가야 할 길이 멀지 않았다
한.중.일 3국의 8.15 기억 - 임헌영
젠더의 관점에서 본 8.15 - 요네다 사요코
제1부 교과서와 8.15
한국 교과서에 기억된 8.15, 망각된 8.15 - 신주백
역사기억의 추상화와 공동화에 관한 사고 - 부핑
일본 교과서에 나타난 1945년 8월 15일 - 코지야 요코
제2부 기념관.기념일과 8.15
기념관.기념일에 나타난 한국인의 8.15 기억 - 정근식
8.15와 중국의 항일전쟁기념관 - 리종위엔
전쟁 전후 일본 야스쿠니 신사의 모습 - 다카노 구니오
제3부 영상.매스미디어와 8.15
8.15 는 어떻게 기억/해석되어 왔는가 :
대중만화를 통해 본 한국의 일본인식 - 권혁태
8.15 의 역사적 의의에 대한 해석 - 멍꿔샹
일본 매스미디어에 나타난 8.15 - 가츠라 게이이치
저자소개
책속에서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사람은 기억으로 경험을 축적한다. 동일한 사물에 대한 여러 차례의 기억이 끝내는 이러한 경험에 대한 잠재력을 만들어낸다. 경험이란 지식이나 기술과 비슷하다. 사실 인류는 경험에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한다." 또 "경험은 개별적 지식이며 기술은 보편적 지식이다"라고도 했다.
그는 역사는 구체적인 사건을 기재하는 것이고, 보편성을 지닌 현상을 표현하는 데는 역사보다 시가 낫다고 새각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역사를 하나의 기억, 하나의 경험의 축적으로 보았다. 헤로도토스와 투키디데스는 역사를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해 역사를 기록했다.
그들의 붓 아래에서 역사는 생동적이고 충실한 과정의 묘사였으며, 결코 추상적이고 공동화된 결론이 아니었다. 과거의 것이 현재에는 기억이라 여겨지기 때문에 그들이 묘사한 역사는 당대를 위주로 한 것이었다. 이러한 기억은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것이었으며, 그들의 의식 안에서 역사와 시간으로서 과거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갖는 것이었다. - 본문 94~95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