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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영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82738593
· 쪽수 : 338쪽
· 출판일 : 2005-07-15
목차
1권
황태자 인형의 모험
사라진 13쪽
숨겨 갖고 들어가다
배트맨의 협력자들
주말 여행객
그 여자는 죽었어
원칙의 문제
힐러리 여사
2권
담배 파는 여자
7월 4일의 야유회
우리 시대의 삶
치의 마녀
예비 심문
인터폴: 현대판 메두사 사건
불타는 종말
시적인 정의
붉은 흙
베니의 구역
3권
즐겁고 즐거운 크리스마스
번스타인 죽이기
이것이 죽음이다
비탄에 잠긴 집
울타리 뒤의 여자
호수 위의 남자
수상한 금발 여인
인생은 카드치기
재수 옴 붙은 날
추억의 유물
협곡 너머의 이웃
그 무엇도 날 막을 수 없다
너무 젊고 부유해서 죽은 사나이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그러나 지금 질의 귀에 그런 말이 들어올 리 없었다. 그녀는 그의 손에 들린 것에서 눈길을 떼지 못했다.
그것은 건전지로 작동하는 전자 칼이었다.
"20세기의 또 다른 유물이지. 우리의 타락을 상징하는 또 다른 도구야. 이 전자 칼로 어머니는 미리 조리해서 냉동시킨 부활절 칠면조를 자르셨어. 아버지와 번드르르하고 그럴듯한 가짜 축복의 말을 나누면서 말이야."
해리는 이렇게 말하며 칼을 휘둘렀다.
"그 사람들은 이해할 거야. 미래의 후손들은 이것을 모두 이해할 거라고. 그들은 우리 시대의 삶이 어땠는지 알게 될거야. 우리가 월든 호수의 물을 말려 버린 후에 그곳을 피와 땀과 눈물로 다시 채웠다는 사실을 말이야."
질은 그에게 좀더 가까이 다가서며 칼을 자세히 살펴봤다.
"칼날이 녹슬었는걸요."
"녹슨게 아니야."
해리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질은 그때까지 차분하게 행동했다. 그러나 그것은 커다란 금속 상자의 한쪽 모서리 안을 들여다보기 전까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