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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서 인문학을 만나다

미술관에서 인문학을 만나다

박이문, 이광래, 조광제, 임태승 (지은이)
  |  
미술문화
2010-04-30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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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서 인문학을 만나다

책 정보

· 제목 : 미술관에서 인문학을 만나다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예술/대중문화의 이해 > 미학/예술이론
· ISBN : 9788991847736
· 쪽수 : 272쪽

책 소개

아르코 미술관에서 2009년 하반기에 진행된「현대미술과 인문학」강좌를 펴낸 책. 새로운 미술을 위해서는 새로운 양식의 수용과 생산도 중요하지만, 이에 대한 담론 생산을 위한 노력이 더 중요하다. 새로운 담론 생산을 위해서는 인문학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학문적 대화가 필수적 요소가 된다.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학문 간의 통합과 통섭이 중요시되는 요즈음, 4인의 철학자들이 들려주는 미술과 인문학의 통섭 강의를 담고 있다.

목차

『미술관에서 인문학을 만나다』를 발간하며 / 김찬동

둥지의 예술철학 / 박이문

강의를 시작하며 

1강│미학과 예술철학 
1. 미학과 예술학 
2. 미학의 문제 
3. 예술의 문제 

2강│예술의 전통적 정의 및 단토의 예술정의 비판 
1. 전통적·전형적 정의
2. 근대적 예술관 
3. 워홀의 <브릴로 상자>와 아서 단토의 예술의 정의
4. 단토의 정의에 대한 비판 

3강│예술작품의 양태적 정의 
1. 예술작품의 비시각적 존재론적 구조 

4강│예술작품의 구조적 모델로서의 둥지 
1. 순수예술과 비순수예술 
2. 좁은 뜻 즉 순수한 예술의 특수성 
3. 영원한 둥지 리모델 작업으로서의 예술작업 

강의를 마치며 

예술적 상상력과 동양의 사고 / 임태승

1,2강│동아시아 미학의 구조와 성격 
1. 동아시아 미학범주 
2. 사의상징 
3. 도상해석학아이콘과 코드시각 이데올로기 

3,4강│동아시아 미학의, 디지털 미학을 위한 제언 
1. 디지털 미학의 특성 
2. 디지털 미학의 문제와 한계 
3. 동아시아 미학의 알고리즘 
4. 동아시아 미학이 디지털 미학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 

현대미술과 철학의 이중주 / 이광래

1강│미술과 동일성 신화 
1. 동일성, 그 신화와 역사 
2. 미술과 동일성 신화 

2강│차이의 철학과 차이의 미술 
1. 차이의 발견 
2. 차이의 생산 

3강│엔드게임으로서 현대미술 
1. 엔드게임하는 미술사 
2. 엔드게임의 방법적 특징 

4강│미술의 종말과 그 이후 
1. ‘이게 미술이야!?’ 
2. 미술의 종말과 그 이후 

철학의 눈으로 본 매체 / 조광제

1강│근대의 매체 변화와 의식 및 사회 변화 
1. 거울 
2. 구텐베르크 은하계 _ 책의 시대 

2강│매체로 본 탈근대의 시작 
1. 사진술 
2. 영화 

3강│고도과학기술에 나타난 매체의 혁명 
1. 가상현실 
2. 유비쿼터스적인 제3공간

4강│전자공간의 형이상학 
1. 디지털 _ 컴퓨터 세계의 형이상학
2. 존재 질서의 재편 _ 사이버 전자공간의 등장
3. 인터넷의 지배와 정체성 변화
4. 인터넷 전자공간과 포스트모더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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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박이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불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소르본 대학교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도미하여 서던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프랑스, 독일, 일본, 미국 등지에서 30여 년 동안 지적인 탐구와 후학 양성을 위해 교수 생활을 한 뒤 귀국했다. 이후 포항공과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다 정년 퇴임했으며, 2009년까지 연세대학교 특별 초빙 교수로 재직했다. 그리고 포항공과대학교, 미국 시몬스 대학교 명예교수로 활동했다. 주요 저서로 『문학과 철학』, 『문명의 위기와 문명의 전환』, 『현상학과 분석철학』, 『노장사상』, 『과학철학이란 무엇인가』 등과 시집 『나비의 꿈』, 『울림의 공백』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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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철학자, 미술평론가. 고려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강원대 명예교수이다. 이광래의 또 다른 저서들 : • 『건축을 철학한다』, 책과나무, 2023. • 『고갱을 보라』, 책과나무, 2022. • 『미술과 무용, 그리고 몸철학』, 민음사, 2020. • 『미술과 문학의 파타피지컬리즘』, 미메시스, 2017. • 『미술 철학사 1·2·3』, 미메시스, 2016. • 『미술의 종말과 엔드게임』, 미술문화, 2009. • 『미술을 철학한다』, 미술문화, 2007. • 『해체주의와 그 이후』, 열린책들, 2007. • 『한국의 서양사상 수용사』, 열린책들, 2003. • 『프랑스철학사』, 문예출판사, 1992. • 『미셸 푸코: 광기의 역사에서 성의 역사까지』, 민음사, 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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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5년에 마산에서 출생했다. 총신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했고, 서울대학교 철학과 대학원에 입학하여 석·박사 과정을 졸업했다. 한전숙 교수님 지도로 「현상학적 신체론: E. 후설에서 M. 메를로-퐁티에로의 길」이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0년 3월 시민대안학교 〈철학아카데미〉를 설립해 운영위원, 공동대표를 거쳐 현재 대표로 일하고 있다. 1987년부터 2020년까지 여러 대학의 학부와 대학원에서 시간강사로 철학과 예술에 관련한 강의를 했다. 그리고 교도소, 도서관, 문화센터, 공무원 교육기관, 각종 시민교육 시설들을 오가며 특강을 했다. 그 와중에 한국프랑스철학회 회장직과 한국철학회 부회장직을 수행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2000년부터 지금까지 23년 동안 <철학아카데미>에서 수없이 많이 강의하면서 매번 강의록을 제공했고, 이 강의록을 바탕으로 여러 권의 책을 출간했다. 영화에 관한 『인간을 넘어선 영화예술』(2002), 존재론 입문을 위한 『존재 이야기』(2004), 메를로-퐁티 《지각의 현상학》을 강해한 『몸의 세계, 세계의 몸』(2004), 미술에 관한 『미술 속 발기하는 사물들』(2007), 후설의 현상학에 관한 『의식의 85가지 얼굴』(2008), 입문자를 위해 철학의 개념을 풀이한 『철학라이더를 위한 개념어 사전』(2012), 사르트르의 《존재와 무》를 강해한 『존재의 충만, 간극의 현존 1, 2권』(2013), 메를로-퐁티의 《눈과 정신》을 강해한 『회화의 눈, 존재의 눈』, 현대철학자들의 사상을 개관한 『현대철학의 광장』(2017), 현상학적 사유를 나름으로 해석한 『불투명성의 현상학』(2023) 등이 그 책들이다. 여기 이 책 『들뢰즈와 가타리의 《천 개의 고원》, 「서론:리좀」 읽기』(2023)도 2022년 <철학아카데미>에서 한 강의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그 외 여러 공저가 있고, 주요 역서로는 마빈 민스키의 The Society of Mind를 번역한 『마음의 사회』(2019)가 있다. 한때 ‘함수적 존재론’이라는 나름의 존재론을 모색했으나 중도에 그쳤다. 요즘에는 신경과학을 염두에 둔 몸과 의식의 문제를 탐색하는 가운데, 브뤼노 라투르의 신-실재론을 중심으로 한 신유물론의 문헌들을 살피면서 21세기를 염탐하는 존재론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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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승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동아시아학과 정교수, 철학박사 1963년에 태어났다. 성균관대학교 유학과에서 학/석사를 마치고, 중국 베이징(北京)대학 철학과에서 동양미학 전공으로 철학박사를 취득하였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옌칭연구소에서 포닥 과정을 이수하였다. 중국 화동(華東)사범대학 철학과, 산동(山東)대학 유학고등연구원 등에서 교수를 역임한 바 있다. 주요 저/역서로는, <유가사유의 기원>(2004), <아이콘과 코드>(2006), <孫過庭 書譜 譯解>(2008), <미학과 창의경영>(2014), <논어의 형식미학>(2017), <아름다움보다 더 아름다운 추함>(2017), <동양미학개념사전>(2020), <중국미학 원전자료 역주>(전5권: ① 美學理論, ② 書藝/繪畵, ③ 詩/詞/賦, ④ 文章/小說/戱曲, ⑤ 音樂/建築 등)(202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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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소년 시절부터 ‘예술’을 정의내릴 수 없었고, 철학적으로 알고 싶어하지도 않았다. 그것을 다만 ‘좋은 것’, ‘멋있는 것’, ‘아름다운 것’으로 믿어왔었고, ‘시’를 정의할 수 없었지만 무엇인가를 써서 그것을 ‘시’라고 불렀다. 나는 어떤 글을 시라고 부르고, 어떤 그림이나 사진이 미술인지를 구별해왔었고, 어떤 소리를 ‘음악’이라고 구별할 수 있다고 믿어왔고, 어떤 사람들을 ‘예술가’, ‘시인’, ‘소설가’, ‘화가’, ‘조각가’, ‘음악가’라고 분류할 수 있다고 생각해왔다. 그러나 세잔, 피카소, 뒤샹, 칸딘스키, 클레, 폴록, 워홀 등의 화가들, 브르통으로 대표되는 초현실주의자들이나 이상 같은 이상한 시인들, 존 케이지 같은 작곡가, 크리스토 같은 설치 미술가들, 백남준 같은 전자설치 조각가들이 출현하고, 오늘날 수많은 갤러리에서 볼 수 있는 쓰레기나 부서진 자동차, 넝마 같은 것들을 전시하는 이른바 전위적인 설치 미술가들을 만나면서부터 나는 갈수록 ‘예술’이 무엇인지 알 수 없게 되었다. 그것은 예술과 비非예술작품을 구별할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을 함축한다. 동서의 유명한 예술가, 시인 그리고 철학자들의 수많은 ‘예술’의 정의를 접해봐도 어느 것 하나 만족스럽지 않았다.


서양에서는 어떤 화가가 자기의 그림을 그려놓고 내가 이 그림을 왜 그렸는지 모르겠다고 할 수 있다. 뭘 위해서 그렸는지 모르겠다고 할 수도 있다. 그리고 이 그림의 해석은 보는 사람의 자유다, 이렇게 볼 수도 있고 저렇게 볼 수도 있다, 이것이 예술이다, 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동아시아의 예술에서는 이런 것들이 통하지 않는다. 특히 문인화文人畵로 말하자면, 그림을 그린 화가에게 그림을 설명해보라 했을 때 어떻게 해서 이 그림이 나왔는지 모르겠다, 이 그림이 무얼 뜻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는 것은 일단 문제가 된다. 사실 왜 그렸는지 모를 수는 있다. 그림이 무의식에서 나올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의 무의식을 설명할 줄은 알아야 한다. 왜 그렸는지 정확한 이유를 모르거나 자기의 무의식 세계가 어떤지 모르겠다는 것은 동아시아 예술에서 허용될 수 없는 것이다.


작가든 감상자든 프로그램으로 된 가상현실에 참여할 뿐 주체가 되지 못한다는 사실은 예술에서 가장 중요한 몫인 “예술 창작 혹은 창의의 주도권”의 상실을 말해준다. 예를 들어 예술작품을 통로로 한 다중 접속의 소통도 기획된 대화의 교류일 뿐 소통 자체의 주제를 참여자가 생산할 수 없다는 것이다. 디지털 예술은 미리 프로그램된 가상현실에 들어가는 것인데, 그 주도권이 구획된 예술에 있는 것이기에 그것의 미디어(소통)적인 기능은 진정한 상호작용성을 구현하지 못한다. 기계를 중심으로 한 다자간 소통은 다만 “기획된” 화제만으로 대화를 나누는 것이니, 대화 자체 혹은 소통 자체의 주제를 참여자는 생산할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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