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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도 없이 어디로 날아갔나

날개도 없이 어디로 날아갔나

(정약용, 김려 서사시)

김이은 (지은이), 김려, 정약용 (원작), 이부록 (그림)
알마
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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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도 없이 어디로 날아갔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날개도 없이 어디로 날아갔나 (정약용, 김려 서사시)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 전학년 > 동화/명작/고전
· ISBN : 9788992525671
· 쪽수 : 144쪽
· 출판일 : 2009-10-27

책 소개

정약용의 한문 서사시 〈도강고가부사〉(팔려 간 신부)와 조선 문단의 이단아 김려의 한문 서사시 〈방주가蚌珠歌〉(방주의 노래) 두 작품을 다듬어 풀어쓴 책이다. 한문학을 전공한 여성 소설가 김이은이 까다로운 한문 원전을 어린이,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풀어냈다.

목차

글을 열며
옛글을 펼치고 오늘을 바라보며

팔려 간 신부
곱디고운 작약 진흙에 지고
지나가는 개에게 물린 꿩
시집가던 날
길고 무서운 밤
차라리 머리를 깎을래요
내 아내를 내놓으시오
머리카락 한 움큼, 치마저고리 한 벌
호랑이 같은 원님도 사내 편
이제는 청산도 너무 멀어

방주의 노래
방주, 우리 꼬마 방주
빨래터에서 만난 사람
새벽에 까치가 울더니
만물은 본래 고르고 가지런하다
장 파총 이야기
고기 잡는 백성이 전복만도 못한가?
사람도 생명, 물고기도 생명

글을 맺으며
끝나지 않은 이야기

해설
여성과 평등을 고민한 새로운 문학
송재소.성균관대 한문학과 명예교수

저자소개

김이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났다. 성균관대학교에서 한문학을 공부했으며, 『현대문학』에 단편소설 「일리자로프의 가위」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으로 『마다가스카르 자살예방센터』, 『코끼리가 떴다』, 『어쩔까나』, 『산책』 등이 있고, 장편소설 『검은 바다의 노래』, 『11:59PM 밤의 시간』, 『열두 켤레의 여자』, 『하인학교』, 『동물농장』을 썼다. 『하인학교』는 영상화 계약과 함께 2개국에 수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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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록 (그림)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했다. 드로잉, 설치, 그래픽아트, 카툰 등 다양한 예술 활동을 통해 시각이미지 생산자로서 사회에 개입할 수 있는 영역을 탐구하고 있다. 인사미술공간, 아르코미술관, 경기창작센터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고, <신호탄전>(국립현대미술관), <1번 국도>(경기도미술관), <굿모닝미스터오웰2014>(백남준아트센터), <개성공단>(문화역서울284) 등 다수의 기획전에 참여했다. 지은 책으로는 《내 몸이 사라졌다I Lost My Hand》 《기억의 반대편 세계에서_워바타》 《세계인권선언》 《스티커 프로젝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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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려 (원작)    정보 더보기
호는 담정(藫庭)이다. 1797년 겨울 강이천의 비어사건에 휘말려 함경북도 북동부 부령으로 유배되었다. 1801년(순조 1) 신유박해(辛酉迫害) 시 천주교도와 친분을 맺은 혐의로 체포되어 혹독한 문초를 당한 후 1801년 4월 우해로 유배지를 옮기게 되었다. 동시대 흑산도에서 유배생활을 한 손암 정약전 선생(1758~1816)이 실학자적 관점에서 1814년 『자산어보(玆山魚譜)』를 저술했다면 담정은 감수성 넘치는 시인의 시각으로 바다생물을 관찰하고 이를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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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 (지은이)    정보 더보기
조선 말기의 실학자. 정조 때의 문신이며, 정치가이자 철학자, 공학자이다. 본관은 나주, 자는 미용(美庸), 호는 사암·탁옹·태수·자하도인(紫霞道人)·철마산인(鐵馬山人)·다산(茶山), 당호는 여유(與猶)이며, 천주교 교명은 요안, 시호는 문도(文度)이다. 1776년 정조 즉위 호조좌랑에 임명된 아버지를 따라 상경, 이듬해 이익의 유고를 얻어 보고 그 학문에 감동받았다. 1783년 회시에 합격, 경의진사가 되었고, 1789년 식년문과에 갑과로 급제하고 가주서를 거쳐 검열이 되었으나, 가톨릭 교인이라 하여 탄핵을 받고 해미에 유배되었다. 10일 만에 풀려나와 지평으로 등용되고 1792년 수찬으로 있으면서 서양식 축성법을 기초로 한 성제(城制)와 기중가설(起重架說)을 지어 올려 축조 중인 수원성 수축에 기여하였다. 1794년 경기도 암행어사로 나가 연천현감 서용보를 파직시키는 등 크게 활약하였고, 1799년 병조참의가 되었으나 다시 모함을 받아 사직하였다. 정조가 세상을 떠나자 1801년 신유교난 때 장기에 유배, 뒤에 황사영 백서사건에 연루되어 강진으로 이배되었다. 다산 기슭에 있는 윤박의 산정을 중심으로 유배에서 풀려날 때까지 18년간 학문에 몰두, 정치기구의 전면적 개혁과 지방행정의 쇄신, 농민의 토지균점과 노동력에 의거한 수확의 공평한 분배, 노비제의 폐기 등을 주장하였다. 저서로 『목민심서』 『경세유표』 『정다산전서』 『아방강역고』 『마과회통』 『자찬묘지명』 『맹자요의』 『논어고금주』 『춘추고징』 『역학제언』 『상서지원록』 『주역심전』 『사례가식』 『상례사전』 『악서고존』 『상서고훈』 『매씨서평』 『모시강의』 『삼미자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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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무리 잘난 사람이라도 흠은 하나씩 있게 마련이지. 그렇지 않은가. 이 사람도 딱 한 가지, 눈 하나가 좀 짜그라진 듯 보이는 게 흠이라면 흠이지만 얼굴은 한창 젊은이답다지. 나야 이제 너무 늙고 여기저기 아프지 않은 데가 없어서 여생을 걱정해야 하고 우리 식구들이 먹고살 방법도 막막한 판 아닌가. 이런 사위 하나 얻기만 하면 다행히 늙어 죽도록 고생이 없겠지. 당신과 나 우리 두 늙은이가 봉양을 받으며 편안하게 살 수 있을 테니 얼마나 든든한가. 어허, 그렇게만 된다면 태산에라도 기댄 셈이지. 여러 말 할 것도 없는 노릇이다. 자, 어서 준비하자!” 혼인은 이렇게 결정되고 말았다. ― 〈팔려 간 신부〉에서


“얼마 전에 젊은 새댁이 우리 암자에 혼자 왔어요. 방장 스님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인사를 드리고는 울기 시작했지요. 딱한 사정을 들어달라면서요.” 여인은 절에 찾아와서는 이렇게 말하며 자신을 받아 달라고 했다는 것이다. “저는 아주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답니다. 그래서 어린 나이에 일찍 시집갔는데 시집간 지 얼마 되지도 않아 그만 신랑이 죽어 버렸지 뭐예요. 그 충격 때문에 홀로 계시던 시어머니마저 돌아가셨지요. 제게는 친정 부모님도 없으니 제가 어디로 가겠어요. 그러니까 부디 이 절에서 스님이 되어 살 수 있도록 허락해 주세요.” 그러더니 제 손으로 칼집의 칼을 뽑아서 머리카락을 싹둑 잘라 냈다는 것이었다. 워낙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옆에서 보고 있던 비구니도 말리지 못했다고 했다. “워낙 사연이 딱한 데다 스스로 머리카락을 잘라 낼 만큼 굳은 결심을 보였으니 방장 스님도 더 이상 말리지 못했지요.”
― 〈팔려 간 신부〉에서


아버지는 일을 할 때나 일이 없을 때나 항상 입만 열면 ‘우리 방주, 우리 방주’ 하면서 방주를 예뻐했다. 방주도 함박웃음을 지으며 늘 아버지를 따라다녔다. 방주는 다른 아이들보다 훨씬 똘똘해서, 세 살 때 벌써 말하는 목소리가 또렷했다. 네 살 때는 요리조리 방향도 가늠할 줄 알았고 셈도 할 줄 알았다. 다섯 살 때는 동네 또래들과 나루터 어귀에서 풀을 뜯고 놀았다. 멀리서 보이는, 푸른 풀밭 위에 어린애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은 한없이 평화로워 보였다. ― 〈방주의 노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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