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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각국정치사정/정치사 > 아시아
· ISBN : 9788993985573
· 쪽수 : 270쪽
· 출판일 : 2011-07-20
책 소개
목차
서문| 동남아와 외부, 근대와 현대 강희정 7
1부| 전근대와 동남아화
1장 고대 동남아 종교 미술과 인도 미술 강희정 21
2장 동남아의 시따, 인도의 시따 ─ 여성주의 관점의 비교 연구 이옥순 53
3장 이슬람의 유입과 대응 ― 세 권의 책을 통해 본 종교적 지식의 성격 김형준 82
2부| 동남아의 근대와 식민, 신식민주의
1장 크메르 문화유산과 식민 지배의 유산 김은영 109
2장 번역과 베트남의 근대 ― 동경의숙과 서구적 개념의 수용 이한우 136
3장 남부 베트남과 미국 문화의 유산 ― 통일 후 인식과 비판, 1975~81년 최호림 153
3부| 현대 사회의 아시아와 동남아
1장 중국의 영향과 동남아의 대응 ― 상호적 접근 시각 박사명 195
2장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의 한글 수입 송승원 237
필자 소개| 263
찾아보기| 267
저자소개
책속에서
‘인도화’인가, ‘인도 문화요소의 유입’인가에 대한 문제는 ‘지방화’, ‘토착화’와 밀접하게 결부된다. 동남아 고대 문명에서 항구나 도시 간의 네트워크를 통해 교류가 진행되던 고대 동남아에서 인도 문화의 토착화는 특정 지역이나 국가를 범주화해서 설명할 수 없고 오히려 동남아 각지의 특수성보다는 인도와의 친연성이 더 큰 시기로서, 점차 강해지는 동남아 각지의 자기정체성 확립을 위한 토대가 형성된 시기였다고 말할 수 있다.
동남아의 <라마야나>들이 인도의 <라마야나>들보다 약간 더 친여성적이지만 남녀평등의 패러다임을 함유할 정도로 급진적이지는 않다. 동남아에 전파된 여러 라마야나에는 현지인의 미적 감각과 전통, 문화와 세계관이 풍부하게 가미되었지만, 적어도 라마야나의 여주인공 시따와 관련해서는 라마야나의 ‘동남아화’가 도드라지지 않는다.
세 저술은 인도네시아의 이슬람화 과정이 일방향적이고 단일한 성격을 띠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그것은 특정한 사회문화적, 역사적 상황과 지속적인 상호작용 속에 놓여 있으며, 이 과정에는 자바 무슬림의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이해가 중요한 요인으로 개입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