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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인문/사회
· ISBN : 9788997980253
· 쪽수 : 124쪽
책 소개
목차
감수자의 말
들어가며: 사례로 보는 안락사
1. 안락사란 무엇일까요?
2. 의료 윤리와 안락사
3. 안락사를 규제해야 할까요?
4. 수명 연장이 안락사에 미치는 영향
5. 안락사의 악용
6. 안락사가 존엄한 죽음을 보장할까요?
7. 오늘날 안락사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용어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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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이누이트 족
인류학자들은 몇몇 토착민들도 안락사를 시행했다고 기록한 바 있습니다. 주로 부족민들과 함께 이동할 수 없거나 사냥을 할 수 없는 노인들이 안락사의 대상이었어요. 예를 들어, 북극권의 이누이트 족에서는 노인이나 병에 걸린 이가 부족 사람들에게 짐이 되지 않으려 스스로 얼음 황무지로 걸어 들어갔어요. 그들은 추위와 굶주림에 노출되어 죽음을 맞이했지요. 오늘날 이누이트 족은 이러한 형태의 안락사를 시행하지 않습니다. 이누이트 족 대부분이 가톨릭 신자인 데다 노인이 되어도 연금과 의료 혜택을 받아 부족민의 짐이 되지 않고도 생활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원칙 적용하기
의료 윤리의 원칙 자체에는 논쟁의 여지가 없지만, 실제 상황에 원칙을 적용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특히나 삶과 죽음에 관련된 복잡한 상황이라면 더더욱 그렇지요. 예를 들어, 당장 수술을 하지 않으면 틀림없이 사망할 환자가 있다고 생각해 봅시다. 그런데 수술이 성공할 확률도 매우 낮습니다. 이럴 때 의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성공 확률이 너무 낮다는 이유로 환자가 고통과 괴로움을 겪는 것을 두고 보아야만 할까요? 또 수술을 하면 성공할 확률이 높은데 환자가 치료를 거부하고 죽음을 선택할 경우, 의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통증이 심해 고통스러워하는 환자에게 ‘존엄성’이란 과연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