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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씨책] 봄 물결 천줄읽기

[큰글씨책] 봄 물결 천줄읽기

이반 세르게예비치 투르게네프 (지은이), 라승도 (옮긴이)
  |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2014-06-15
  |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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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씨책] 봄 물결 천줄읽기

책 정보

· 제목 : [큰글씨책] 봄 물결 천줄읽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러시아소설
· ISBN : 9791130413594
· 쪽수 : 177쪽

책 소개

'큰글씨책 지식을만드는지식 세계문학선집'. 원전의 80%를 발췌한 요약본이다. 19세기 러시아의 대문호 이반 투르게네프가 쓴 작품으로, ‘물’이라는 모티프를 가지고 사랑과 죽음에 대한 주제를 다뤘다.

목차

해설
지은이에 대해

봄 물결

옮긴이에 대해

저자소개

이반 세르게예비치 투르게네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18년 러시아 중부 오룔의 부유한 지주 가정에서 태어났다. 1833년 모스크바대학교 철학부에 입학했고, 페테르부르크대학교 철학부로 옮겨 1836년 졸업했다. 1838년부터 독일 베를린대학교에서 유학하면서 스탄케비치, 바쿠닌 등 러시아 이상주의자, 서구주의자와 교유했다. 1841년 귀국한 뒤 진보적 청년 모임에 참가하며 집필을 시작했다. 1843년부터 1845년까지 러시아 내무성에 근무하며 희곡과 중편 등을 썼고, 서사시 『파라샤』(1843)가 벨린스키에게 호평받았다. 1847년 〈동시대인〉에 「호리와 칼리니치」를 발표하고 작가로서 입지를 다졌다. 이 단편을 비롯해 수년간 꾸준히 발표한 총 스물다섯 편의 단편을 모은 작품집이자, 대자연을 배경으로 러시아 사회의 모순과 농노제 아래 민중의 삶을 뛰어난 서정으로 담아낸 『사냥꾼의 수기』(1852)가 국내외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정부의 감시를 받게 되었다. 1850년 모친이 사망했을 때는 집안 소유 농노 천여 명을 해방하려 해 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이후 주로 파리에서 지내며 자료 조사와 집필을 위해 귀국할 때를 제외하고는 생애 대부분을 외국에서 보냈다. 『루딘』(1856), 『귀족의 둥지』(1858), 『전야』(1860), 『아버지와 아들』(1862), 『연기』(1867), 1870년대 러시아 인민주의 사회혁명을 그린 마지막 작품 『미개척지』(1877)까지 총 여섯 편의 장편을 남겼다. 러시아 최고의 미문가, 이상주의적 자유주의자, 인도주의 작가로 당대 지식인의 양심을 대표하며 말년까지 명상과 사색을 이어가다 1883년 파리 교외에서 숨을 거두었다. 유해는 그의 유언에 따라 페테르부르크 볼콥스코예 묘지에 안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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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승도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노어과를 졸업했고 미국 텍사스주립대학교 슬라브어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HK연구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는 『붉은 광장의 아이스링크: 문화로 보는 오늘의 러시아』(공저, 2008), 『시네마트료시카: 영화로 보는 오늘의 러시아』(2015), 『사바틴에서 푸시킨까지: 한국 속 러시아 문화 150년』(공저, 2015), 『포시에트에서 아르바트까지: 러시아 속 한국 문화 150년』(공저, 2018), 『극동의 부상과 러시아의 미래』(공저, 2019), 『북극의 이해』(공저, 2021), 『천년의 러시아: 모방과 변용의 문화』(공저, 2022)가 있고 역서로는 『러시아 영화: 문화적 기억과 미학적 전통』(2015)과 안드레이 타르콥스키 감독의 영화예술론 『시간의 각인』(2021)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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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제발 클류버 씨를 내 약혼자라고 부르지 말아주세요. 나는 그분의 아내가 절대로 되지 않을 거예요. 나는 그분에게 거절했어요.”
“거절했다고요? 언제 말입니까?”
“어제 했어요.”
“본인에게 말했나요?”
“본인에게 말했습니다. 우리 집에서요. 그분이 어제 우리 집에 찾아왔어요.”
“젬마! 그럼, 당신은 나를 사랑해 주시는 건가요?”
그녀는 그를 향해 돌아섰다.
“그렇지 않았다면…. 내가 여기 왔을까요?” 하고 그녀는 속삭였고 두 손을 힘없이 벤치에 내려놓았다.
그는 얼굴을 들어 대담하게 똑바로 젬마를 보았다. 그녀도 약간 위에서 내려다보듯이 그를 마주보았다. 반쯤 감긴 그녀의 눈은 가벼운 행복의 눈물로 덮여 젖어 있었다. 얼굴은 미소를 띠고 있지 않았다…. 아니, 소리는 없지만 행복한 웃음에 입을 벌리고 있었다.
“아, 젬마!” 하고 사닌은 환성을 질렀다.
“당신이 나를 사랑할 거라고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어요!”
“이건 나 자신도 예기치 못한 것이에요.” 하고 젬마가 나직이 말했다.
“생각조차 하지 못했어요!” 하고 사닌은 계속 말했다. “그저 몇 시간 머물려고 프랑크푸르트에 왔을 때는 여기서 내 평생의 행복을 얻게 될 줄은 생각조차 하지 못했어요!”
“평생이요? 정말로요?” 하고 젬마가 물었다.
“평생토록, 영원토록 말이에요!” 하고 사닌은 감격스럽게 소리쳤다.
만약 그 순간 젬마가 그에게 ‘바다에 뛰어들 수 있어요?’ 하고 말했다면, 그녀가 마지막 말을 채 끝내기도 전에 그는 벌써 심연 속으로 뛰어 들어가 있었을 것이다.
두 사람은 함께 공원을 나와 시내의 거리가 아니라 교외의 좁은 길을 따라서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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