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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30806112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16-03-04
책 소개
목차
강경호 _ 푸른, 수력발전소
강인한 _ 겨울비, 하염없이
고 철 _ 밥
공광규 _ 파주에게
권대웅 _ 연금술사 2
권혁수 _ 보수공사 중
권혁웅 _ 남미 기행
길상호 _ 기타 고양이
김경후 _ 금
김광렬 _ 모래 마을에서
김규화 _ 손님별
김금용 _ 솔개 신화
김나영 _ 사람의 반경
김명인 _ 하마
김민휴 _ 별세탁소
김상혁 _ 삼십 분
김석환 _ 족두리풀꽃
김선태 _ 무안 갯벌
김성규 _ 보름달
김수우 _ 바닷달팽이
김영승 _ 아
김예태 _ ‘먹다’에 빠지다
김왕노 _ 얼룩들
김월수 _ 뿌리의 가문
김유섭 _ 적국의 여름
김윤이 _ 일요일에 밥 먹는 일
김은정 _ 흑심
김이듬 _ 조국
김재근 _ 저녁의 부력
김종태 _ 허공의 아가들에게
김중일 _ 눈썹이라는 가장자리
김행숙 _ 통일 전망대
김혜영 _ 공화국의 노란 새
김화순 _ 리플리 증후군
김효선 _ 서쪽 하늘
김후란 _ 생각에 잠긴 별
나태주 _ 고등어 산다
남상진 _ 사막의 내력
도종환 _ 서유기
마경덕 _ 진주 목걸이
마종기 _ 이슬의 기상
맹문재 _ 83퍼센트를 위하여
목필균 _ 혜화동 고양이
문 숙 _ 불이론
문영규 _ 희망의 촛불을 켜자
문효치 _ 송이풀
박봉희 _ 오래, 올라타다
박상수 _ 무의미해, 프라이드
박소란 _ 텅 빈 수족관
박수빈 _ 49) 위의 책, pp.50~53.
박순원 _ 비약 삐약삐약
박승민 _ 살아 있는 구간
박옥위 _ 낙엽 단상
박완호 _ 무언극(無言劇)처럼
박정원 _ 알맹이
박종국 _ 빈집
박 준 _ 파주
박찬세 _ 소리의 좌표
백무산 _ 지옥은 없다
백상웅 _ 늙은 호박을 밟은 적 있다
변종태 _ 하늘공원 야고
복효근 _ 벌
서안나 _ 백 톤의 질문
성동혁 _ 풍향계
성백술 _ 복숭아나무를 심다
손유미 _ 수의 같은 안개는 내리고
송경동 _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
송유미 _ 늙은 아비의 길은 점자 보도블록만 따라 걷는다
송찬호 _ 3월
신미균 _ 폭탄 돌리기
신용목 _ 우리 모두의 마술
심재휘 _ 우수
안상학 _ 새벽 담배
안현미 _ 수학여행 가는 나무
안효희 _ 냉장고
안희연 _ 면벽의 유령
양문규 _ 여여(如如)하였다
오 은 _ 만약이라는 약
원구식 _ 문방구 소녀
윤의섭 _ 운주(雲住)
윤제림 _ 시의 기원
이강산 _ 목련 주사(酒邪)
이규리 _ 저녁의 문
이기성 _ 도서관
이나명 _ 고양이의 하늘
이남순 _ 애벌레 납시다
이명수 _ 꼬리뼈의 감동
이문재 _ 얼굴
이상국 _ 어느 날 저녁
이선영 _ 즐거워라, 비정규직
이수명 _ 하양 위로
이시영 _ 인덕원
이여원 _ 보라의 경계
이영광 _ 마음
이영춘 _ 달그림자
이운룡 _ 꽃 진 자리
이은봉 _ 바람의 파수꾼
이장욱 _ 일관된 생애
이재무 _ 리어카 바퀴
이종섶 _ 더덕향
이주희 _ 필사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이진희 _ 무쇠 발판 재봉틀
이하석 _ 돼지감자
이해웅 _ 자유 여행
이현승 _ 까다로운 주체 2
임솔내 _ 물고기종(鐘)
임솔아 _ 모래
임 윤 _ 두만강에서 백석을 만나다
전 숙 _ 산소호흡기
정연홍 _ 인간이라는 직업
정우영 _ 문익환
정진경 _ 레지스탕스 요새
조성심 _ 석양
조연향 _ 숨을 갈아 끼우는 뉴스
조용미 _ 봄, 심연
조 원 _ 발목들
채상근 _ 맛있는 시
채수옥 _ 윙컷
최금진 _ 나무 시편 · 2
최동호 _ 양철 지붕에 대한 추억
최영철 _ 밤의 탱고
최혜숙 _ 폐사지
하 린 _ 루저 백서 1
한정원 _ 인문학 강독
허만하 _ 새
허수경 _ 루매니아어로 욕 얻어먹는 날에
황구하 _ 풍물 시장
황규관 _ 가난의 변주곡
황인찬 _ 죄송한 마음
책속에서
[책을 내면서]
2015년에 발간된 문학지에 수록된 시 작품들 중에서 ‘좋은 시’ 129편을 선정했다. 이번 선집에 새롭게 들어온 시인은 77명이다. 지난해에는 83명이었고, 지지난해는 70명이었다. 3년 동안 연속적으로 선정된 시인은 26명이다. 이렇듯 이 선집은 공정성을 가지려는 차원에서 새로운 시인들을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그렇지만 우리 시단에서 활동하는 시인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이 선집이 대표성을 갖는다고 자신할 수는 없다. 함께하지 못한 시인들에게 아량을 구한다.
이 선집에서 정한 ‘좋은 시’의 기준은 당연히 작품의 완성도이지만 독자와의 소통도 고려했다. 시인들의 다양한 시작 경향을 인정해야겠지만 지나치게 주관적이어서 소통되기 힘든 작품들은 선정하지 않았다. 이와 같은 면에서 이 선집은 실험성을 추구한 작품들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지 못한 한계를 갖고 있다.
‘좋은 시’를 선정하는 일 자체가 모순일 수 있다. 시 작품의 존재 가치는 우열에 있기보다는 다양함에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시인의 성과를 마련하는 일이나 시단의 지형도를 그리는 일은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이 선집은 이와 같은 책임감을 갖기 위해 선정된 작품마다 해설을 달았고 필자도 다음과 같이 밝혔다.
맹문재=a, 김석환=b, 이은봉=c, 이혜원=d.
독자들이 우리 시대의 시인들에게 관심을 갖고 시집을 찾는 경우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래도 시인들은 계속해서 시를 쓰고 시집을 간행할 것이다. 이 선집이 그 시인들의 작품 활동에 힘을 실어주고 독자들에게 즐거움을 주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