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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적인, 너무나 문예적인

문예적인, 너무나 문예적인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문예론)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지은이), 정수윤 (옮긴이)
  |  
한빛비즈
2016-08-20
  |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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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적인, 너무나 문예적인

책 정보

· 제목 : 문예적인, 너무나 문예적인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문예론)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57841400
· 쪽수 : 320쪽

책 소개

일본의 천재 작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문예론이 담긴 수필 모음집. 소설 외에도 수필과 평론, 소품 등을 다수 발표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는 '청아한 문예'라며 특히 수필을 사랑했다. 이 책은 그중에서 그의 문예론, 창작 철학이 담긴 수필 70여 편을 골라 엮었다.

목차

Ⅰ. 창작에 대해
나와 창작 | 소설을 쓰는 이유 | 눈에 보일 듯한 문장 | 문학 좋아하는 가정에서 | 소설을 쓰기 시작한 건 친구의 부추김 덕분 | 예술 그리고 그 밖의 것 | 한 편의 작품이 완성되기까지 | 애독서의 인상 | 한문 한시의 즐거움 | 프랑스 문학과 나 | 책 이야기 | 진정성 | 장정에 대한 나의 생각 | 중국에 번역된 일본 소설 | 나의 하이쿠 수업 | 문단 잔소리 | 문장과 말 | 어느 무명작가 | 열 가지 소설 작법 | 연극 만담 | 암중 문답

Ⅱ. 문예적인, 너무나 문예적인
이야기다운 이야기 없는 소설 | 다니자키 준이치로에게 답하다 | 나 | 대작가 | 시가 나오야 | 우리들의 산문 | 시인들의 산문 | 시문학 | 두 대가의 작품 | 염세주의 | 세상에서 잊혀가는 작가들 | 시적 정신 | 모리 오가이 | 시라야나기 슈코 | 문예평론 | 문학적 미개지 | 나쓰메 소세키 | 메리메의 서간집 | 고전 | 저널리즘 | 마사무네 하쿠초의 「단테」 | 지카마쓰 몬자에몬 | 모방 |대작을 위한 변호 | 센류 | 시의 형식 | 프롤레타리아 문예 | 구니키다 돗포 | 또다시 다니자키 준이치로에게 답하다 | 야성의 부름 | 서양의 부름 | 비평시대 | 신감각파 | 해명 | 히스테리 |인생의 종군기자 | 고전 | 통속소설 | 독창성 | 문예상의 극북 | 속 문예적인, 너무나 문예적인

Ⅲ . 내가 만난 사람들
소세키산방의 가을 | 기쿠치 칸 | 모리 선생 | 소세키산방의 겨울 | 사토 하루오 | 이웃집 다바타 사람들 | 편집자 다키타 | 하기와라 사쿠타로 | 내 친구 두엇 | 선생의 장례식

주석
저자 연보
해설_소설가 호리 다쓰오
역자 후기

저자소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소설가. 도쿄 출생. 출생 직후 어머니가 발광, 외가인 아쿠타가와 가의 양자가 되었다. 도쿄 대학 영문과에 입학, 도요시마 요시오, 기쿠치 간 등과 『신사조』를 창간했다. 1916년에 발표한 「코」로 나쓰메 소세키의 격찬을 받았으며 뒤이어 「참마죽」, 「손수건」도 호평을 얻어 신진작가로서의 지위를 확립했다. 작품의 대부분은 단편으로 왕조 시대, 근대 초기의 기독교문학, 에도 시대의 인물 · 사건, 메이지 시대의 문명개화기 등 여러 시대의 역사적인 문헌에서 소재를 취해, 스타일과 문체를 달리한 재기 넘치는 다양한 작풍의 단편소설을 발표했는데 전부 소설의 기술적인 세련미와 형식적인 완성미를 추구했다. 예술파를 대표하는 작가로 활약했으며, 후반기에는 자전적인 소재가 많아져 「점귀부」, 「현학산방」 등 우울한 경향이 강해졌다. 1927년에 ‘나의 장래에 대한 뭔지 모를 그저 희미한 불안’을 안은 채 수면제를 복용하여 자살했다. 향년 35세. 대표작으로는 「라쇼몬」, 「코」, 「참마죽」, 「지옥변」, 「톱니바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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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다른 책 >
정수윤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희대를 졸업하고 일본 와세다 대학 문학연구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만년》, 《신햄릿》, 《판도라의 상자》, 《장서의 괴로움》, 《인간 실격》, 《슬픈 인간》, 《처음 가는 마을》, 《유랑의 달》, 《물망초》, 《금색》, 《지구에 아로새겨진》, 《도련님》, 지은 책으로는 《모기 소녀》, 《날마다 고독한 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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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뭇가지 위 송충이 한 마리는 기온, 날씨, 조류와 같은 적 때문에 끊임없이 생명에 위협을 받는다. 예술가 역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송충이처럼 위험을 견뎌야 한다. 그 가운데 가장 두려워해야 할 것은 정체되는 일이다. 아니, 예술의 영역에 정체란 없다. 진보하지 않으면 반드시 퇴보한다. 예술가가 퇴보할 때는 꼭 어떤 자동 작용이 일어난다. 무슨 말인가 하면, 온통 비슷한 작품들만 써낸다는 뜻이다. 자동 작용이 시작되면 예술가로서 죽을 위기에 직면했다고 봐야 한다. 나 역시 「용」을 썼을 때 명백히 이런 종류의 죽음에 다가가고 있었다.


자본주의 사회 안에서는 한 장에 몇 엔 몇십 전 하는 원고료 제도를 벗어날 수 없다. 많이 받고 적게 받음으로 우열을 가리는 것은 물론 불공평한 일이다. 이런 사회에서 태어난 소설가, 희곡가, 비평가 등은 우선 대량 생산을 버틸 수 있는 사업가적 능력을 지녀야 한다. 혹은 나가이 가후 씨 말처럼 부모 형제 처자식을 봉양해야 하는 사람은 글 쓰는 직업에 종사해선 안 된다. 노익장을 과시하며 늘그막에 문필이 점점 더 훌륭해지니 젊은 작가와는 비교도 안 된다는 말 따위는, 그저 사업가적 능력이 출중하고 패거리 가운데 뛰어난 작가라는 뜻일 뿐이다. 실제로 작품을 들여다보면 그 많은 것들이 다 썩어 문드러져서 진보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 이런 무리를 가리켜 늙은 대가라 한다. 이 또한 박장대소할 일이다.


이야기다운 이야기 없는 소설은 통속적인 흥미가 부족하다. 하지만 가장 바람직한 의미에서는 결코 부족하지 않다. 이는 통속적이라는 단어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달린 문제다. 르나르가 그려낸 주인공 필립-시인의 눈과 마음이 그대로 반영된-이 흥미로운 까닭은 그가 우리 곁에 있는 한낱 평범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이 또한 통속적 흥미라 한다면 부정할 순 없겠지만 애초에 내 논점의 방향은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 ‘시인의 눈과 마음이 그대로 반영된 평범한 사람’에 있다. 실제로 나는 이런 흥미 때문에 문예를 늘 가까이하는 사람을 많이 알고 있다. 우리는 동물원에서 기린을 보며 경탄해 마지않지만 집고양이에게도 마찬가지로 애착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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