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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한국문학사
· ISBN : 9791159054075
· 쪽수 : 480쪽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제1부 중국과 일본의 한국문학사 인식과 서술양상
이등연 / 중국 한국문학사 2종의 한국 고전문학사 인식과 서술양상-남북한문학사와 자국문학사의 수용과 변용을 중심으로
이선이 / 중국에서 저술된 한국 근현대문학사의 문화횡단적 실천-남한문학사․북한문학사․자국문학사라는 세 겹의 프리즘
류정선 / 일본 ‘한국문학사’에서의 한국 고전문학사 인식과 서술양상
윤송아 / 한국문학사를 가로지르는 언어․문화․역사의 계기들-일본 저술 한국문학사의 한국 근현대문학 인식과 서술양상을 중심으로
제2부 쟁점을 통해 본 중․일 한국문학사의 문화횡단적 실천
배규범 / 중국 내 한국 한문학사 집필의 역사와 쟁점
서유석 / 중․일 한국문학사의 판소리 기술양상과 의미
서동수 / 일본과 중국의 한국문학사에 나타난 카프 인식과 서술양상
손지연 / 일본 한국문학사에 나타난 항일문학과 친일문학 기술양상
이선이 / 중․일 한국 현대문학사의 해방공간 서술양상과 그 의미
윤송아 / 중국과 일본에서 저술된 한국 현대문학사의 한국전쟁 인식과 문학사 기술양상-허쩐후아의 <조선현대문학사>와 사에구사 도시카쓰의 <한국문학을 맛보다>를 중심으로
제3부 중․일 동포문학사의 인식과 서술양상
윤해연 / 중화민족 정체성의 재구성과 중국조선족문학사
고유림 / 중국조선족문학사의 저술 현황과 서술양상
백지윤 / 소수민족문학사 서술의 전략-오상순 외의 <중국조선족문학사>를 중심으로
방윤제 / 탈식민적 문학사 기술의 가능성을 찾아서-송혜원의 <재일조선인문학사를 위하여>를 중심으로
문학사 목록
초출일람
저자소개
책속에서
즉 일제강점기의 한국문학에서 친일문제를 강조하는 서술태도는, 항일의 전통을 강조하는 중국문학사의 인식이 문화횡단적 이동을 실천한 경우이다. 그러면서 이 문학사는 일본문학의 영향을 의도적으로 배제하거나 중국문학과의 영향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우리문학사를 서술하고 있다. 가령, 신체시에 대한 기술에서도 일본시의 영향은 언급하지 않으며, 고전문학의 주요 갈래였던 한시가 한국 근현대문학사에도 지속적으로 영향을 끼쳤다는 관점을 강조하며 “한시는 지식인문학으로, 1920년대 한용운?정지용, 1930년대 이육사.조지훈 등에 이르러 현대시로 발전적 계승을 이룬다”고 기술하기도 한다.
「중국에서 저술된 한국 근현대문학사의 문화횡단적 실천」
한국 근대문학의 형성을 견인한 일본 유학생들의 일본 체험 및 영향관계에 대한 주요 인식과 일제의 강압적 식민정책으로 탄생한 ‘친일문학’에 대한 양가적 감정, 민족어가 아닌 식민의 언어로 문학을 배운 한국문학자들에 대한 도의적 부채감 등이 「발자취」를 이끌어간 연구자의 내적 논리가 아닐까. 또한 이러한 의식적 노력과는 별개로 일본의 식민지 지배라는 현실을 명확하게 제시하기보다는 한국의 특수한 상황으로 거리를 두고 응시하려는 다소 모호한 무의식적 태도가 감지되는데, 이러한 모든 상황들은 결국 ‘한국에서 유학한 일본인 한국문학 연구자’라는 저자의 중층적 위치성에 기반한 끊임없는 교섭과 충돌, 이화와 확장의 문화횡단적 가능성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한국문학사를 가로지르는 언어?문화?역사의 계기들」